연평도, 다크 투어리즘과 꽃게로 연평도 안보&미식 관광
오가는 길도 편하고, 관광도 매력... 인천에서 뱃길 2시간
연평 꽃게 대풍으로 풍성한 먹거리와 안보관광으로 나라사랑 고조 
2023-12-02 14:13:07 , 수정 : 2023-12-02 20:55:4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연평도(延平島)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는 연대급 독립부대로 공룡부대란 별칭을 가지고 있다. 평상 시 주 임무는 연평도와 우도 방위를 맡고 적군을 감시하여 국지도발을 대비한다. 전시에는 연평면 일대에 상륙하는 북한군 감시와 수비의 임무를 지니고 있다. 



▲안보체험과 평화로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연평도


2010년 11월 23일에도 연평부대는 지난 1, 2차 연평해전 등에 대비해 평소와 다름없이 대 북한 경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2009년 병 1088기로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부대 중화기중대공용화기 사수로 복무해 온 서정우 병장은 이제 한 달 후면 만기 전역으로 연평도를 떠나게 된다. 전역을 한 달 앞둔 서 병장은 군 생활의 마지막 휴가인 일명 말년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오전에 휴가 신고를 마치고 오후에 부대를 나섰다. 



▲연평도 여객선착장에 도착한 고려해운 코리아킹 정기 고속여객선의 모습 


인천으로 나가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서 병장이 연평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경. 군 생활 마지막 휴가를 축하라도 하듯 이날 연평도 날씨는 촛불을 켜 놓아도 꺼지지 않을 만큼 바람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였다. 서 병장은 이번 휴가에서는 그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도 만들어 보고, 친구들과 쌓인 이야기도 나누며 오랜 회포도 풀 생각이다. 또한, 국제변호사가 되기 위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입대 전 다니던 대학에 다시 복학할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군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오랜 만에 떠나는 휴가로 서 병장의 마음은 설렘과 환희로 가득했다.  



▲연평도 포격전 당시 피폭된 가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 앞에 해병대 용사가 용감한 모습으로 피폭 현장에서 전투를 벌리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여객선이 도착하고 배에 오르려는 순간, '쾅' 하는 굉음과 함께 포탄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가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연평면에서는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이때가 정확히 오후 2시 14분경. 말년 병장의 직감으로 비상사태라고 판단한 서 병장은 지제 없이 휴가를 포기하고 전투임무수행을 위해 발길을 부대로 돌렸다. 여기저기로 날아오는 포탄 사이를 피해 빠르게 부대로 복귀하던 서 병장은 부대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길 모서리를 돌아서려는 순간 날아 온 포탄이 폭발하면서 그 자리에서 피폭, 젊은 생을 마감했다. 장렬히 전사한 서 병장의 당시 나이는 21세였다.  



▲13년 전, 고 서정우 하사가 피폭됐던 곳. 움푹파인 땅이 피폭지점이며 이곳에서 서 하사는 21살의 꽃다운 나이에 산화했다


벌써 13년 전 일이다. 어제 일 같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연평도 포격전, 고 서정우 하사가 전사한 피폭지에는 태극기와 해병대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바로 옆 소나무 위에는 서정우 하사가 피폭 당시 쓰고 있던 모자에 달린 해병대 모표가 폭발 위력에 날아가 박혀 있고,  움푹 파인 피폭 지점 등 참혹했던 연평도 포격전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증표로 보존되어 있다. 국가와 해병대를 위한 충성심과 불굴의 용기로 올바른 군인정신을 실천하다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와 제1,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우리 젊은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는 연평도. 그곳으로 평화투어를 다녀왔다. 



#다크 투어리즘과 안보 관광지로 떠오르는 ... 평화의 섬, 연평도(延平島)



▲평화로운 연평도 연평면 모습 


연평도는 인천에서 서북방으로 약 122Km 떨어진 휴전선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옹진군에 편입되어 있는 연평도는 북쪽의 대연평도와 남쪽의 소연평도로 이뤄져 있으며, 부속섬으로 당섬과 구지도가 있다. 통칭 연평도라 하면 대연평도를 말한다. 대연평도의 총 면적은 7.01㎢로 여의도 면적의 2.5배 정도이며, 소연평도는 0.24㎢로 여의도 면적의 약 0.8배다. 대연평도의 총 인구는 2023년 3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1,430세대에 총 2,12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연평도는 39세대에 8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대연평도는 북한과의 해상 및 포격전으로 인해 군인 수가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면서 연평도 포격전 이전보다 거주 인구가 증가했다고 한다.   



▲연평 평화전망대에서 바라 본 북한 지역 모습. 창 너머 바다 앞에 보이는 좌우 3개의 작은 섬이 북한 땅이다. 우측이 석도, 좌측 앞이 갈도, 뒤편이 장재도다


연평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북한과 가장 근접해 있는 섬이다. 백령도는 위도 상으로는 연평도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해 있지만 북한과의 실제 거리는 약 17Km로 연평도 보다는 훨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연평도는 바로 지척에 북한의 석도를 비롯해 갈도, 장재도 등이 연이어 늘어서 있다. 연평도 해안가에서 석도까지 실거리는 3.4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연평도와 석도 가운데로 북방한계선(NLL)이 지나고 있어 연평도에서 북방한계선까지 거리는 불과 1.4Km, 버스 정류장으로 치면 한 정류장 정도 거리다. 도로라면 도보로 약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근접 거리에 북한 땅과 마주하고 있다. 석도 좌측 뒤로는 갈도가 있다.



▲연평면사무소 모습 


석도와 갈도에는 북한 주민들은 살지 않고, 북한군들만 주둔하고 있다. 섬에 주둔하고 있는 북한군 약 40여 명, 이들은 오로지 연평도만 바라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갈도 뒤편으로 세 번째 가까운 섬이 약 7Km 떨어진 장재도다. 북한군 약 50~60명이 주둔해 있으며, 갈도와 마찬가지로 방사포와 해안포로 무장하고 있다. 갈도와 장재도는 북한이 굉장히 중요 시 하는 섬으로 지난 2016년도에는 북한 김정은이 다녀갔다고 알려져 있다. 갈도와 장재도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에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을 일으켰던 북한의 해안포 부대가 위치해 있다.  



▲연평도 갯벌에서 주민이 평화롭게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대수압도, 그 너머로 해발 946m의 해주 수양산을 비롯해 황해남도 옹진군, 강령군, 해주시, 연안군 등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옹진반도가 화창한 날에는 또렷이 보인다. 연평도에서 북쪽으로 약 28Km 떨어진 곳에 등산곶이 있고, 등산곶 방향으로 중간에 보이는 큰 봉우리가 구월봉이다. 구월봉 앞 북방한계선 부근에서는 지난 1999년 제1연평해전이 벌어졌으며, 등산곶 앞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2002년 제2연평해전이 발발했다.  



▲근접해 있는 북방한계선을 순시하고 있는 우리 해군 함정 모습. 중국 어선이 NLL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감시 역활도 한다


북한 방향 연평도 좌측에 보이는 붉은 깃발의 어선들은 북방한계선 인근까지 내려와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다. 우리 연평도 어선이나 북한 어선은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절대 조업을 하지 않는다. 아니, 조업하지 못한다. 약 60척 정도 되는 연평도 어선들은 특정으로 지정된 해역에서만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른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부두에 고려해운 코리아킹 고속여객선이 연평도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려해운의 코리아킹 고속여객선은 매일 오전 8시, 오후 1시 연평도로 출발한다. 일일 2회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어 쉽고 편안하게 연평도 관광에 나설 수 있다. 2004년 말 건조된 코리아킹 호는 총 534톤급으로 총 449명 정원에 약 35노트로 달린다. 연평도까지는 약 2시간이면 도착한다. 청정지역으로 어종이 풍부한 연평도는 낚시 마니아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고향을 북한에 두고 온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삭힐 수 있는 곳으로 연평도는 일반 관광 보다는 목적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다. 



▲군 사격훈련 시 표적으로 사용되던 구지도가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알려지면서 출입이 통제됐으며, 희귀철새들의 낙원으로 변모했다


특히, 깨끗한 바다와 맑은 공기에 먹이가 풍부한 연평도에는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군 사격지로 사용되던 연평도 남쪽 앞 바다에 위치한 구지도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만들었다. 저어새들만의 낙원에는 노랑부리백로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희귀종 조류들도 함께 서식하고 있어 야생조류 생태관광지로도 부각되고 있다. 



▲군 터널 관광시설 끝자락에 설치되어 있는 포의 모습. 북한 지역을 겨누고 우뚝 서 있다


연평도는 지난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그리고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등이 남긴 참혹했던 현장 모습과 이에 따른 다양한 안보시설이 구축되면서 새로운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성지, 안보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특수 관광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쟁·학살 등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기 위해 떠나는 다크 투어리즘, 전쟁과 분단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안보 관광은 남북이 대립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전 국민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돌아봐야 할 필요한 관광이다. 




▲연평도 함상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참수리급 고속정 선수에 설치되어 있는 다연발 기관총 모습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참혹했던 당시의 연평도 해전과 포격전에 대한 현장을 돌아보면서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연평도 다크 투어리즘과 안보관광지 연평도.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는 모든 국민들이 연평도 다크 투어리즘과 안보관광을 떠나보자. 보존되어 있는 연평도의 참혹했던 당시 모습을 돌아보면서 우리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 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며, 명복을 빌어보는 연평도 특별한 관광을 통해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연평해전에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25명의 순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는 곳 ... 평화공원(추모공원)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해병대 용사들의 영혼을 추모하기 위해 평화공원을 추모공원으로 만들었다. 가운데 전시물을 전사한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 형상화해 만든 용치 25개가 색이 변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평화공원은 연평 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추모공원이다. 공원은 조형추모비와 위령탑, 그리고 입구 우측에는 탱크, 장갑차, 정찰 헬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공원 중앙에 위치한 조형추모비는 1, 2차 연평해전에서 희생된 25명의 군인정신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계화 군대의 진행을 막는 방어물 용치(龍齒) 25개를 형상화했다. 그중 6명의 전사자들을 구분하기 위해 재료 및 크기를 구별하여 6개는 두랄루민 재료로 영원히 변치 않는 빛으로 추모하고 나머지는 코르덴 강판으로 서서히 산화하여 오래될수록 색이 짙어지는 재질로 희생과 산화정신의 연평해전에 대한 의미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평화공원 좌측 아래 설치된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 모습


긴 타원형으로 조성된 벽면에는 2002년 6월 29일 발생했던 제 2연평해전 당시 사망한 고.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과 좌측에는 연평도 포격전 때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얼굴 모형 부조가 관등성명과 함께 부착되어 있다. 추모공원 좌측 아래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자를 위한 삼각대 형상의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 위령탑 앞에서는 관광객들이 예의를 갖추고 숙연한 마음으로 젊은 영혼을 위한 추모 묵념을 올리고 있었다.  



#1960년 불 밝힌 연평도 등대를 품고 있는  ... 등대공원



▲연평도 등대공원에 위치하고 있는 연평도 등대 모습, 평화공원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등대공원은 평화공원 바로 위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등대 주소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로 682번길 62로 되어 있다. 연평도 등대는 등탑 높이 9.5m, 등고 105m의 백사각 콘크리트조 구조로 되어 있다. 등대 불빛이 미치는 광달거리는 약 37Km에 달한다. 불빛특성은 매 15초 1회 백색으로 깜빡인다. 연평도 조기 어장에 몰려드는 어선들의 안전한 조업을 지원연평도 등대는 시련도 많다. 남북 간 군사적 교류가 좋을 때는 불을 밝혔다가 긴장 국면에 접어들면 등대 불을 어김없이 끄게 된다. 1960년 3월 23일 처음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는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14년만인 1974년 7월 가동을 중단하고 소등했다. 가동 중단 13년 만인 1987년 4월 등대에 근무하던 직원까지 완전히 철수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이후 조성된 남북 간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불을 끈지 45년 만인 2019년 5월 17일 연평해역에 다시 희망의 빛을 비추기 시작했다. 등대공원 안내판에 기록된 내용은 여기까지다. 그러나 최근다시 남북 간 군사적 분위기가 대결 양상을 보이면서 또다시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다. 연평도 등대가 언제 다시 불을 끄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평도 등대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바 있다.



#연평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 ... 가래칠기 해변 절경




연평도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가래칠기 해변 일대를 확실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조기박물관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에 있는 전망대다. 인공목제로 만든 전망대는 오솔길에서 약 3m 정도 벗어난 곳에 설치해 시야를 가리지 않아 가래칠기 해변 일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이 깔려있는 자연이 만들어 낸 가래칠기 해변부터 시작해 병풍을 처 놓은 것처럼 펼쳐진 병풍바위 등 기암괴석 절벽으로 이어지는 이 일대는 마치 갈매기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듯하다.
 


▲연평도 경관을 대표하는 가래칠기해변 일대 모습, 끝부분에 보이는 섬이 북한의 석도다. 해안가에서 약 1.4Km 떨어져 있다
 

그 너머 손에 잡힐 듯이 보이는 연평도와 제일 가까운 북한의 석도까지 이어지는 이곳이 연평도를 대표하는 해안 절경의 랜드 마크다. 자연경관은 찬찬히, 세심하게, 느긋하게 들여다봐야 제 맛이다. 연평도를 대표하는 이곳의 절경 또한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세심하게, 느긋하게 바라봐야 한다. 아스라이 보이는 북한으로부터 이곳까지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빨리 지나쳐 버린다면 연평도를 헛본 거다. 연평도를 대표하는 곳에 반드시 이곳 자연경관 사진이 빠짐없이 들어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어느 관광지에 이만한 경관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갈매기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이 또한 연평의 매력적인 절경이다. 보면 볼수록 더욱 갈매기가 힘차게 날아간다. 어디로? 남쪽으로...  



#연평도 역사와 조기잡이 풍물을 만날 수 있는 ... 조기역사관과 관광전망대




▲조기역사관의 모습. 2층은 누각식으로 만든 관광전망대다. 이곳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연평해전이 벌어진 지역과 북한의 옹진반도가 뚜렷하게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조기역사관은 연평도 역사와 함께하는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며 건립한 곳으로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조기역사관 2층은 누각 방식으로 지은 관광전망대다. 관광전망대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병풍바위를 비롯 옹돌 해변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북녘하늘로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고향을 잃은 실향인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곳이다. 


각 지역의 어선들이 총집합했던 ... 연평도 조기 파시



▲조기역사관 내에 있는 당시 조기 파시 사진. 많은 어선들이 몰려 풍어를 이른 조기를 이곳에서 판매했다고 한다


60년 대, 연평도는 동네 강아지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닐 정도로 지역 경제가 풍성했던 우리나라 최대 조기 어장이자 조기 파시였다. 연평도에서 본격적으로 조기가 잡히는 4~5월 조기 철에는 2,500~3,000여 척의 크고 작은 각 지방의 어선들이 연평도로 몰려 조기잡이에 나섰고, 조기 파시(波市)가 형성되면서 연평도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파시란, 고기가 한창 잡힐 때 바다 위에서 열리는 생선시장을 말한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면서 어획물 거래가 행해지고, 선원과 상인들을 상대로 음식점, 숙박시설 등 어장 근처의 육지에 취락을 형성하게 되면서 파시가 육지에도 생겨났다. 그 대표적인 곳이 연평도 조기 파시다.  



▲당시 연평도 근해에서 잡히던 팔뚝만한 조기 모습 



▲조기역사관 내 모습 


어선마다 팔뚝만한 조기로 만선을 이뤄 연평도 조기 파시는 흥청거렸고, 풍요로움 으로 가득했다. 맛좋기로 소문난 조기가 연평도에서만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어디서 잡던 연평도 조기라고 해야 품질 좋은 조기로 대접받고 값도 더 받을 수 있어 연평도는 조기로 명성을 떨쳤던 섬이었다. 지금도 그 시대를 보낸 노년들은 연평도를 조기 어장으로 기억하고 있다.   


확실히 비교 되는 연평도 꽃게 ... 꽃게섬 연평도



▲꽃게섬 연평도 꽃게 모습. 알이 터질 듯 빼곡히 들어 차 입맛을 사로잡는다


연평도에 조기가 없어지면서 대신 꽃게들이 몰려들어 연평도는 조기에 이어 이제는 꽃게 어장으로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꽃게는 서해 하류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전역에서 잡히고 있지만, 바다와 강이 합류해 먹이가 풍부한 청정해역 연평도에서 잡은 꽃게의 맛은 확실히 비교가 된다고 연평도 꽃게잡이 어부들은 입이 달토록 자랑한다. 연평도 꽃게 어장은 작은 어선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덕적도와 연평도 중간 해역이다. 



▲갓 잡아 온 꽃게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이곳에서 잡아 올린 연평도 싱싱한 꽃게는 단맛이 강하고 비린내가 적으며 닭살처럼 결이 살아있고 탱탱하지만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풀리는데, 연평도 꽃게를 알아주는 것이 바로 이점이란다. 봄에는 암꽃게가 터질 듯 가득 알을 배고 있어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을에는 산란 후 살이 빠진 암 꽃게보다 살이 듬뿍 오른 숫 꽃게가 맛있다고 귀띔한다. 연평도 어민들의 주업인 꽃게는 매년 4월 초순부터 6월 하순, 9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잡고 있으며, 씨알이 굵고 맛이 좋아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연평도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 연평 평화전망대



▲연평도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평화전망대 모습 


연평도 평화전망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전망대 중 하나다. 평화공원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평화전망대는 전시실과 관광안내공간, 휴게실을 비롯해 전망망원경과 전망의자, 지형축소 모형 등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안보교육장과 함께 평화관광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공간이다.

 


▲평화전망대 1층에 위치한 카페 아이스랜드 모습 



▲카페 내 벽면에는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메모지로 가득차 있다. 아마도 해병대 가족들이 다녀간 것 같은 그림이 눈길을 끈다


2층에는 연평도 역사를 알리는 전시관 전망대가 있고, 1층에 조성된 카페에서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 등을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전시관에는 연평도의 역사와 주요관광지, 인물,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을 있다. 대표인물로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하자 명나라로 가던 중 연평도 들러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은 것이 유래가 되어 연평도 조기파시의 시초가 되었던 명장 임경업 장군, 짧은 삶을 살며 ‘입 속의 검은 잎’ 등의 유고 시집을 남긴 기형도 시인이 연평도 인물로 소개되어 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해병의 마지막 장소 ... 서정우 하사 전사지



▲연평도 포격전 당시 고. 서정우 하사가 부대로 복귀 중 전사한 곳의 모습. 움푹 파인 땅이 당시 피폭된 지점이다. 뒤편 소나무에 당시 서 하사의 쓰고 있던 군모 모표가 날아가 박힌 채 지금까지 보존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날의 참혹했던 모습을 전하고 있다


故 서정우 하사가 피폭됐던 곳에는 태극기와 해병대기가 함께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서정우 하사는 1989년 광주광역시에서 아버지 서래일, 어머니 김오복 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문성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대동고등학교를 다니다 중퇴한 후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에 진학했다. 국제변호사가 되기 위해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법학과 08학번으로 입학한 서정우 하사는 대학 입학 이듬해인 2009년 휴학과 함께 해병대에 입대했다. 연평도에서 군 생활을 보낸 서 하사는 전역을 한 달 앞둔 지난 2010년 11월 23일 전역 휴가를 떠나기 위해 연평도 여객터미널에 갔다가 북한의 포격이 시작되면서 부대로 다시 복귀하던 중 피폭에 의해 전사했다.

 


▲소나무에 박힌 서 하사의 군모 모표 모습 
 

당시 포탄으로 피폭된 도로 모습과 길옆 소나무에 서 하사의 군모에 달려있던 해병대 모표가 날아가 소나무 위에 박힌 당시 모습 그대로 반원으로 된 보호 플라스틱에 덮여 전시되어 있다. 그 앞쪽에는 포탄이 떨어지면서 폭발해 생긴 움푹 파진 길바닥이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 당시 참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 ... 연평도안보교육장




▲연평도 안보교육장 앞에는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전 당시 피폭된 가옥 3채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확인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연평도안보교육장은 지난 2010년 11월 23이 발생한 연평도 포격전으로 피폭된 가옥 3채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참상을 보여 주고 있다. 바로 옆에는 연평도 포격전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의 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전시실 지하1층에는 국가 비상대비, 전쟁 발발시 정부의 대응, 가정 내 비상대비, 심리적 공항 및 불안 극복요령, 핵·방사능 무기 특성 및 행동요령, 생물학 무기 특성 및 행동요령, 화학무기 특성 및 행동요령, 민방공 경보의 종류 등에 대한 전시로 꾸며져 있다.

 


▲안보교육장 내에서 우리 군의 포와 북한 포를 비교해 설명하고 있는 김영순 문화관광해설사. 그녀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날씨가 촛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바람이 없고 좋아 불길이 옮겨 붙지 않았으며, 북한의 122mm 방사포탄이 성능이 떨어져 불발탄이 많아 다행히 가옥들이 많이 전소되지 않았다고 당시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지상 1층에는 해병대 용사들을 기억하며, 상징조형물, 평화의 메아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2층에는 북방한계선 NLL이란?, 제7포병중대 내부, 북한의 해안포 공격, 북한군 전력과 무기, 제7포병중대의 대응, 폐허로 변한 일상의 터, 그날의 기억 포연 속으로, 폭탄의 실체,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 전자방명록, 연평도 아카이브, 연평도 평화의 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연평해전 현장에 있었던 그 함정을 만날 수 있는 곳 ... 연평도 함상공원
 


▲연평도 함상공원 모습 
 

연평면 매립지 해안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연평도 함상공원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전했던 함정과 같은 모델인 참수리급 357호 고속정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전시되어 있다. 관광객들이 함정의 갑판 위로 직접 올라가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함정의 선수와 선미에 고정된 고사포와 함포에 올라 사격 자세도 취해보며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 본다. 쉼터광장과 LED 조명을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영화 연평해전에 나온 동일 기종의 고속정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남길 수 있는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제1연평해전을 모티브로 한 ... 영화 연평해전



▲영화 연평해전의 포스터 모습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의 제1연평해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 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를 비롯해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의무병 박동혁 상병까지, 군인이기 전에 우리의 아들,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이야기는 애틋한 마음을 더해준다.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한층 더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관광객이 군 시설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 군 터널 관광시설 




▲군 터널 관광시설 입구 모습, 조기역사관 아래에 위치해 있다


군 터널 관광시설은 작전 시 군사시설로 쓰이고, 작전이 없는 평상시에는 관광시설로 관광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군 시설이란 점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폭 2m, 길이 150m의 군사터널은 계단을 통해 내려가게 되어 있으며, 좌우 벽에는 옹진군 7개 면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부착해 터널을 내려가는 동안 볼거리를 더해 준다.
 



▲군 터널 관광시설 끝자락에 설치되어 있는 포와 포대 모습. 포구가 북한을 향해 있다 


터널 끝에는 포진지가 설치되어 있다. 오랜 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한 포대와 포가 북한을 향해 정조준 되어 있어 이곳이 안보관광지라는 것을 느끼게 하며, 포진지에서 바라다보는 북한 지역의 모습이 사뭇 남달라 보인다. 터널 출입은 하절기 오후 5시, 동절기 오후 4시 30분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연평도 포격전 민간인 사망자를 위해 국민성금으로 세운  ...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연평도 포격전 당시 희생된 민간인 2분의 영혼을 기리는 추모비 모습 


연평도 포격전 당시 희생된 민간인 고 김치백(당시 60세), 배복철(당시 59세) 선생은 연평도에서 군부대 관사 신축 현장에서 일을 하던 중 북한의 무자비한 포격으로 인해 2010년 11월 23일 민간인 최초로 희생자가 됐다. 포격전 당시 군인들의 전사에 대한 소식이 많이 나오면서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아 민간인 희생자에 대한 소외감이 있었지만, 북한의 야만적인 행위에 대해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자주국방의 교훈으로 삼고자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모은 국민성금으로 연평도 공동묘지 입구 좌측 길옆에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가 세워져 희생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많은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상 시 연평도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 비상 대피소



▲연평도 제3 대피소를 안내하고 있는 김현철 (주)연평여행사/(주)까나리여행사 총괄본부장


연평도에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유사시 주민들이 피신할 수 있는 대피소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가발전 시설과 보온, 급수, 취사시설 및 생활시설 등을 완비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대피소는 웬만한 포격으로는 끄떡없는 방공호로 출입문과 계단을 따라 3개의 문을 지나야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주 대피소가 있다.

 


▲대피소 내 주 대피소의 모습. 대피한 주민들이 장시간 머물 수 있는 제반시설 및 비상 물품이 갖춰져 있다
 

대피소에는 주민들이 피난 시 장기간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는 방독면과 담요 등 비상 물품들이 고루 비치되어 있다. 최근 남북 간의 긴장 상태가 다시 조성되면서 연평도 대피소는 언제라도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담당자를 통해 수시로 시설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직접 잡아 판매하고, 밥상에 올리는 싱싱한 맛집 ,,,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체험장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체험장의 자랑인 연평바다 한상 모습. 연평도에서 갓잡아 올린 해산물로 입맛을 사로잡아 숨겨진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평도에 왔다면, 연평도의 새로운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체험장도 눈여겨보자. 이곳은 연평도 포격전 다음해인 2011년 주임원사로 연평도와 인연을 맺은 김기호 씨가 연평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고 현재는 연평도 꽃게잡이 선주가 되어 직접 운영하는 체험장이다. 꽃게 냉동보관고와 꽃게 선별 및 손질하는 작업장, 그리고 약 20여명 이내 단체가 식사를 할 수 있는 작은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는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 체험장은 싱싱한 꽃게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 판매와 함께 갓잡아 올린 싱싱한 재료를 바탕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새로운 맛집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광객들의 예약이 몰리고 있다.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체험장의 냉동차 모습 


이곳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분명하다. 연평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을 그대로 식탁에 올려 연평도의 모든 것을 맛보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꽃게 철을 맞이해 아침에 잡아 온 꽃게로 만들어 낸 꽃게탕과 함께 산란기를 맞아 터질 듯 꽉 찬 알을 품은 암꽃게로 담아 낸 밥도둑의 대표 메뉴 간장게장, 새콤한 초고추장 살짝 찍어 부드럽게 맛볼 수 있는 삶은 갑오징어와 달게 고추장에 버무려 볶아 낸 갑오징어 볶음, 불길에 살짝 스치기만 해도 입맛을 사로잡는 박대구이, 굵게 썬 무와 함께 알싸한 간장에 조려 입맛을 달구는 민어조림, 토막 친 뒤 참기름에 버무려 소금을 살짝 찍어 넘길 때 입천장에 척척 달라붙는 묘미를 즐기며 맛볼 수 있는 산낙지 등이 이곳을 대표하는 연평바다한상 메뉴다.



▲연평바다살리기영어조합법인 체험장 식당 및 작업장 등의 모습 


철따라 제철에 잡히는 수산물로 한상 차려 내는 연평바다한상 맛을 보면 숨은 맛집이란 표현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입맛을 달군다. 맛좋은 연평도 꽃게를 비롯해 이곳에서 직접 잡는 다양한 수산물도 생산지의 알찬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단, 식사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10명 이상 단체만 가능해 소규모 관광객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관광과 일자리,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안내 홍보 영상 모습(홈페이지 영상 캡처)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입주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 창업 및 육성을 지원하며 맞춤형 컨설팅과 상품 강화를 통해 전통적 관광기업의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광 일자리 창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과 관광 콘텐츠 개발, 강소형 관광사업체 육성, 1인 크리에이터 양성을 통해 관광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기반 관광벤처 창업 및 육성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혁신지원, 관광산업 일자리 허브,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 기반 연계 및 시너지 창출 클러스터를 위해 다양한 기관 교류와 협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 내 5개 창업지원 클러스터를 위해 인천 창조경제 혁신센터, 인천 콘텐츠 코리아랩, VR/AR제작 거점 센터,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MICE기업 지원센터 등과 함께 산·관·학 협력 관광혁신 프로젝트를 위한 인천 관광 혁신 클러스터, 복합 리조트 특화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매칭 강화를 위한 관광 일자리 허브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우리고 있다. 



#연평도 관광의 모든 것 ... (주)연평여행사 



▲(주)연평여행사 BI


연평여행사(대표이사 이광현)는 지난 2023년 4월 20일부터 연평도 관광의 모든 것을 시작했다. 인천 중구 연안부도로 53번길 4, 해강빌딩에 둥지를 튼 연평여행사는 연평도를 시작으로 옹진섬, 서해4도, 인천 40섬 지역의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연평의 전문여행사가 되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섬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여행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이광현 대표이사는 연평여행사 개막식에서 “연평여행사는 옹진군의 관광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이번에 백령도 까나리여행사에 이어 설립하게 됐다”며, “연평항로 고속훼리 승선권 발매 협약을 시작으로 현지 숙박, 교통, 식당 등 연평도 관광 일체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끝내고 옹진군 관광객 1000만 유치 도전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광현 연평여행사/까나리여행사 대표이사. 현재 (사)한국관광클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연평여행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연평도꽃게 미식투어와 연평도 제1대피소 체험, 겟티길 주목망 체험투어, 저어새·백로·싱싱한 갯벌 생태체험, 청소년 평화안보학교, 연평도 꽃게축제 등의 관광코스를 개발·운영하고 있어 연평도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도출해 내고 있다. 까나리여행사 운영을 통해 얻어 낸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로 연평도를 비롯한 옹진군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역할을 발휘하고 있는 연평여행사와 이광현 대표이사에게 벌써부터 업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평도에서 반드시 봐야 할 볼거리와 관광지 




연평도는 다크 투어리즘, 안보관광, 평화관광, 친환경 생태계 투어, 미식투어 등뿐만 아니라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양하다. 이중 연평도 관광에 빠져서는 안 될 볼거리로는 ▷조기파시탐방로 옛길, ▷구리동 해변 노을, ▷함상공원 일출, ▷평화공원 북녘 별자리, ▷바다가 갈라지는 용듸, ▷큰자리, ▷해루질 등과 함께 다양한 일출과 일몰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외에도 연평도에는 ▷길이 1Km, 폭 200m의 모래사장으로 이뤄졌으며, 북녘 해안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자연 해변 구리동 해수욕장, ▷예로부터 썰물에도 뭍이 드러나지 않아 그곳을 지나가려면 3~4m 높이의 절벽을 부등켜 안고 건넜다고 해 안고도는 바위라 불리는 일명 빠삐용 절벽, ▷십장생에 속하는 장수 동물 형상으로 연평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소원을 빌었다고 전해지는 거북 형상의 거북바위, ▷추운 겨울 눈이 쌓이고 바닷물이 얼어붙으면 마치 아이스크림 모양과 같다고 해 일명 아이스크림 바위로 불리는 송곳바위,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 이곳을 찾아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망향비, ▷20m 높이에 우뚝 서 연평도 마을 전체와 섬 근처의 기암괴석 등 탁월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동진정, ▷연평도 주민들의 해맞이와 달맞이 장소로 사용됐으나 연평도 포격전 당시 소실되어 현재는 정자형태의 쉼터 공간으로 재건축 된 해송정, ▷연평도에서 소나무가 많은 지역인 서부리에 초가을까지 서식하며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하는 백로서식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연평도 조기를 처음 발견해 조기의 신이라 불리는 조선 중기 명장 임경업(1594~1646) 장군을 모신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된 충민사, ▷임경업 장군이 가시나무로 간조 시 수많은 조기를 잡아 냈던 연평도 조기의 시초가 됐던 안목어장, ▷오똑한 콧날로 바다를 응시하는 듯한 눈매와 반듯한 이마 등으로 잘 생긴 남자의 옆얼굴 모습으로 다가오는 소연평도의 얼굴바위 등 연평도 섬 전체에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바다 연평도 어장 특산물 


연평도에는 사시사철 오염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다양한 어류와 수산물이 나오고 있다. 이증에서도 연평도 특산물로 손꼽히는 것은 ▷씨알이 굵고 맛이 좋아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평도 꽃게’를 비롯해 ▷고단백 식품으로 환자와 노약자의 건강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바다의 우유 ‘자연산 굴’, ▷바다에서 자란 만큼 껍질이 두껍고 살이 부드러워 볶음이나 갈아서 천연 조미료로 많이 사용되는 ‘꽃새우’, ▷씨알이 굵고 영글어 피로회복 및 숙취제거 식품으로 잘 알려진 연평 청정해역의 ‘바지락’, ▷단맛이 강하고 살이 연해 야들야들한 식감이 특징인 영양만점 식재료인 ‘연평 주꾸미’, ▷비타민·칼슘·인·철분 등이 풍부하여 몸이 허약한 아이나 산모들이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진 ‘농어’, ▷해양성 일기와 온도 차이로 높은 당도를 함유하고 있으며, 산도가 적고 표피가 두꺼워 저장력이 좋아 상품성이 매우 뛰어난 해양성 연평 ‘포도’ 등 연평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물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평도 관광 정보 안내 
 


▲연평도와 북한의 인근 해역 모형도


#연평도 숙박지 안내 

▷길가마민박(연평로 712-16) ▷경주민박(연평로 13번길 5-4) ▷길영민박(연평중앙로 14번길 6) ▷덕성민박(연평로 185) ▷둘리민박(연평중앙로 10) ▷미영민박(연평로 137번길 32) ▷별빛민박(연평중앙로 13번길 52) ▷부강민박(연평중앙로 6번길 36) ▷서해여관(연평로 141번길 1) ▷순덕이네민박(연평로 304번길 29) ▷신일민박(연평로 167번길 2) ▷아리까리장(연평로 805) ▷약수터(연평로 312번길 28-1) ▷엘림민박(연평로 137번길 77-27) ▷연도민박(연평로 137) ▷연동민박(연평로 215-10) ▷전원민박(연평로 137번길 39-9) ▷지예민박(연평중앙로 20-14) ▷창신민박(연평로 179-2) ▷초이스펜션모텔(연평로 805) ▷한샘민박(연평로 137번길 90) ▷해인네(연평중앙로 5번길 1) ▷허브민박(연평로 805) ▷소연평민박(소연평로 24-3)


#음식점 안내

▷마도로스식당(호프) ▷낙곱새 회관(낙지볶음, 주꾸미 볶음, 우삼겹 등) ▷미영식당(매운탕, 백반, 회, 갱국백반) ▷일몰식당(해물칼국수, 해물파전, 꽃게탕) ▷바닷가에서(돈까스, 스테이크, 칵테일, 맥주) ▷별미식당(생삼겹, 쌈밥, 구운족발, 냉체족발) ▷보물섬(칼국수, 수제비) ▷본스치킨(치킨, 피자, 햄버거) ▷부강식당(백반) ▷새마을식당(오리주물럭, 소머리국밥, 아구찜) ▷소정식당(삼계탕, 영양탕) ▷송림식당(백반, 생선히, 농어건탕) ▷순덕숯불갈비(낙지육개장, 낙지전골, 냉면) ▷아리까리포차(매운닭발, 돼지껍데기) ▷연동회관(곱창볶음) ▷연평별미(삼겹살, 옻닭, 짜글이) ▷연평호프(호프) ▷웅진횟집(자연산 활어회, 매운탕) ▷이방인호프(호프) ▷자연산포차(자연산 활어회, 매운탕) ▷찬누리닭강정(닭강정, 치킨, 호프) ▷청기와(회, 삼겹살, 제육볶음, 초밥) ▷칭칭차이나(중화요리) ▷초이스식당(한식, 삼겹살, 회) ▷크로바퓨전(활어회, 생선조림) ▷현미식당(꽃게탕, 백반) 


#낚시배 안내

▷부경호(연평로 167번길 32) ▷영진호(연평중앙로 15) ▷정명호(연평로 219) ▷창미호(연평로 165번길 18-9) 


#기타 안내

▷갱변노래방(연평로 133) ▷둘리노래방(연평중앙로 10) ▷진미노래주점(연평로 167번길 12) ▷수다방(연평로 167번길 20) ▷연동회관(연평로 215-19) ▷성우스크린골프(연평로 137번길 52) 


#연평도 관광 안내

인천광역시 옹진군 관광문화진흥과 ▷연평면사무소 ▷연평여행사  


#연평도 교통안내

연평도에는 1일 6회 공용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여객선 운행시간 변동에 따라 버스 운행시간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면사무소에 연락해 시간을 잘 알아야 한다. 


#여객선 및 화물선 안내

▷여객선 : 고려고속훼리(주) ▷화물선(자동차 등) : 미래해운



●간단히 알아보는 연평도 1, 2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제1연평해전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에 서해 연평도서 일어난 대한민국 해군과 북한 해군 간의 교전이다. 북한 해군 경비정이 연평도 서쪽 NLL을 2km 침범하여 일어났고 북한 해군의 경비정 1척 침몰, 5척 파손, 전사 20명, 부상 30명 총 사상자 50여명이 발생했다. 같은 해 7월 3일, 공식적으로 연평해전으로 명명했다. 그러나 이후 제2연평해전이 일어남에 따라 이 전투는 제1연평해전으로 구분됐다. 


#제2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 서해 연평도 부근 NLL 북서쪽 방향 일대에서 북한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의 85mm 전차포 선제 포격 도발로 시작된 해전이다. 제2연평 해전에서는 우리 해군 장병 6명 전사, 18명 부상, 참수리 357정 침몰 등의 피해를 입었다. 제2연평해전 이후 윤영하함급 400톤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mm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하고, 추진 방식도 스크루에서 워터제트로 변경해 더 빠르고 자유자재의 기동이 가능하게 됐다. 제2연평해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기록됐다.   


#연평도 포격전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경, 북한이 아무런 선전포고도 없이 대연평도를 향해 포격한 사건으로 피격 직후 우리 해병대가 북한 영토를 향해 대응사격을 가했다. 연평도 포격전으로 해병대원 전사자 2명, 부상자 16명, 민간인 사망자 2명, 부상자 3명 등 총 4명의 사망자와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연평도의 각종 시설 및 가옥이 파괴되어 재산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 관광전문기자, 블로그 초청 ... 연평도 평화투어’ 팸투어


▲이번 연평도 평화투어 팸투어 참석자 일행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 앞에서 묵념으로 추모한 뒤 기념사진을 남겼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인천관광상품체험전을 통해 연평여행사가 전 일정의 진행을 맡았던 ‘수도권 관광전문기자, 블로그 초청 연평도 평화투어’ 팸투어는 연평도 포격 13주년에 즈음해 성료됐다. 이번 연평도 평화투어를 통해 연평해전과 연평포격전의 당시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느끼며, 체험하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음속으로 전사한 그들을 만나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의 인사와 다짐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젊은 영혼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감사와 우리도 그들을 본받아 나라사랑에 더욱 힘써 나가야 한다는 것을 .....




연평도 = 사진·글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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