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빛초롱축제 ... 관람객과 주변 상권 모두가 만족하는 대표 겨울 축제로 떠오르며 성황리 폐막  
49일간 총 328만 명의 관람객 방문, 관람객 90.8% ‘만족’, 주변 상권 79.6%가 축제로 매출 증대 긍정 인식
함께 진행된 2024 광화문 마켓 164만 명이 방문하는 등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
2025-02-05 16:00:10 , 수정 : 2025-02-05 18:48:4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49일간 운영되었던 ‘2024 서울빛초롱축제’가 총 328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새해를 맞이하여 연출된 조형물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축제를 찾은 네델란드 관광객은 “서울빛초롱축제에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방문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의 전통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특히, 모전교부터 광통교까지 조선 시대의 임금 행차를 웅장하게 구현하는 작품은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는 느낌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축제를 찾은 프랑스 관광객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광경은 어디서도 본 적 없어요. 특히 청계천에 나타난 고래와 다양한 바다생물이 나오는 신비로운 미디어아트가 인상적이었다. 서울에 처음 왔는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빛으로 물들인 서울의 야경이 정말 멋지다” 라고 감탄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2년 만에 청계천으로 돌아와 개최됐으며, 도심 빌딩숲 속 청계천 일대의 자연과 한지 등(燈)을 비롯한 다양한 빛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야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로 구정 연휴까지 연장 운영하며 새해 테마에 맞는 새로운 빛 조형물 ‘서울의 달’과 ‘달님이 별님이’를 설치하고, 윷놀이 등 우리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소원트리를 추가 운영하며 역귀성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빛초롱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새해 시즌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인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에 맞는 242점의 빛 조형물과 함께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마이소울샵’을 운영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놀이’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적인 빛 연출을 선보였으며,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실제로 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축제장 곳곳에 준비했다. 


광교 갤러리에 구성된 ‘빛초롱 놀이터’에는 1천 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즌별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서울 공식 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에는 총 38,235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서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서울만의 기념품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는 기존 청계천 천변 위에서 선보이던 빛 조형물 전시에서 더 나아가 청계천이 보유한 다양한 입지 특성을 살려 창의적인 빛 연출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설 연휴 특별 체험으로 진행한 새해 소원을 기록하는 소원 트리가 활짝 피었다


청계천으로 돌아온 올해는 기존에 청계천 천변 위에서 펼쳐졌던 전시에 더해, 청계천 교각, 수목 등을 활용하여 청계천 산책로뿐만 아니라 각 교각 위와 원거리에서도 보이는 다각적 연출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90.8%가 이번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 축제에도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는 의견도 전체의 91.6%에 달했다.


2024 서울빛초롱축제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 작품으로 광교 아래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신비의 물결’을 꼽았다. 그다음으로 60개의 등(燈)이 설치된 ‘어가행렬’, 파트너사인 농심의 캐릭터를 활용한  ‘농심 라면놀이동산’, 30개의 등으로 전통혼례를 치르러 가는 길을 재현한 ‘전통혼례’, 3,099개의 버려진 스피커로 만들어진 ‘현영’ 순으로 응답하였다.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 또한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소통 창구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들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이러한 경험이 단순히 일회성 홍보를 넘어 시민들과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람객이 서울빛초롱축제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또한, 서울빛초롱축제 행사장 주변 상권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사 개최에 따라 주변 상권의 매출이 증대되었다는 응답이 79.6%에 달했으며, 서울빛초롱축제 행사 지속 개최에 대한 지지도는 84.1%로 나타났다.


행사 개최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 기여에 대한 역대 응답에 비교하였을 때 79.6%로 나타나, 전년 대비 약 10.7%p 긍정 응답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개최 지지도의 경우, 84.1%로 전년 대비 약 8.6%p 긍정 응답이 증가하여, 서울빛초롱축제에 대한 주변 상권의 지지도가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 방문객은 328만 명으로, 작년 대비 5% 증가하였으며, 7개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전통 등(燈)뿐만 아니라 LED 패널, ABR 공기조형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물을 배치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빛 조형물로 선정된 ‘신비의 물결’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장 안내 사이니지 등 총 90개의 안내 시설물 설치, 구역별 전시 및 주차장 등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리플릿 제작을 진행하여 안전한 행사장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했고, 덕분에 49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안전사고 0건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귀여운 브랜드 캐릭터 등(燈)으로 SNS에서 유명세를 탄 농심에서는 ‘일상 속에 깃든 맛있고 즐거운 농심 라면’을 테마로 빛 조형물을 전시하고, 장통교 교각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시민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봉준호 감독의 개봉예정작 ‘미키 17’도 청계천 위에 17개의 LED패널을 설치하여 입체감 있는 영상으로 관객들과 미리 만났으며, 인증샷 명소가 되는 등 그 홍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3년 연속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한 대만관광청은 이번 서울빛초롱축제에서 대만의 대표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과 대만 관광청의 마스코트인 ‘오숑’이 버블티를 들고 있는 모습을 한지 등(燈)으로 전시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2년 연속 서울빛초롱축제에 참가한 조구만 스튜디오는 ‘브라키오와 우디’ 캐릭터를 활용한 ‘물가에 발을 뻗는 브라키오’ 컨셉의 벌룬 조형물을 통해 새해를 앞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여 인기 있는 포토존의 역할을 했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인 아방베이커리는 참여형 SNS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하여 행사장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서울관광재단 BI


2년 연속 서울빛초롱축제에 참여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NFT를 활용한 ‘보물찾기’ 콘셉트의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운영하였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쉽고 편리한 웹서비스 경험을 제공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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