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관광 선도하는 테마열차 '경북나드리열차'
경북내륙 관광을 한 번에
2018-04-17 17:42:44 , 수정 : 2018-04-17 22:09:4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본격적인 봄 여행 시즌이 시작되면서 경북 북부내륙을 순환하는 ‘경북 나들이 열차’에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 나들이 열차에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경북내륙 지역의 관광지를 한 번에 다 들러볼 수 있다는 장점과 정체 없이 달리는 기차여행인 동시에 관광 전문열차로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특징 때문이 아닐까. 

 

글: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사진 :정철훈 여행작가
 

 

경북 나들이 열차는 무궁화호의 내, 외부를 경북 관광 대표 이미지로 랩핑해 관광 전문열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마음이 설렌다. 가족실, 이벤트실, 일반실, 카페칸 등 4량으로 편성되어 있어 일반 열차와는 차별화 되어 있다. 



▶1호 차는 일반석으로 장애인석(4)과 휠체어 석(1)이 있고,

▶2호 차는 일반석으로 미니카페와 포토존이 있다.

▶3호 차는 이벤트 실로 중앙무대가 있으며,

▶4호 차는 테이블 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1~2호 차는 조용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칸이다. 2·3호차 사이에 있는 미니카페에서는 과자와 식음료를 판매하며, 3호 차인 이벤트실 은 테이블로 꾸며져 있어 가족, 친구, 연인 등 동반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금, 토, 일요일에만 운행되는 경북 나들이 열차는 기존 동대구 - 왜관 - 구미 - 김천 - 상주 - 문경 - 예천 - 영주까지 다시 영주에서 출발해 안동 - 의성 - 영천 - 하양 - 동대구로 돌아오던 순환 노선과 달리, 동대구에서 출발해 영주를 넘어 분천 산타 마을까지 가는 열차로 변경됐으며, 기존 안동으로 돌아오던 노선은 폐지됐다.

 


 

경북 나들이 열차는 ①문경 ②예천 ③영주 ④봉화 ⑤분천 ⑥ 철암 ⑦경주 ⑧포항-오어사 ⑨포항-구룡포 ⑩청도까지 각 지역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테마① ~ ⑥번은 매주 토 ‧ 일요일 출발하며, ⑦ ~ ⑩번은 매주 금요일만 출발 가능하다.

 

경상북도는 지난 2009년 12월, 우수한 철도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체험 관광자원을 연계한 경북 테마형 철도관광상품을 개발하여 경상북도가 저탄소 녹색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입 증대를 통한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로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경북 관광 순환 주제 열차’ 운행을 시작했으며,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1월부터는 ‘경북 관광 순환 주제 열차’의 노선변경 및 열차 리모델링 개선작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1일 순수 관광목적 열차인 ‘경북 나들이 열차’로 이름을 바꾸어 재운행을 시작했다. 

 

한편, 경북 나들이 열차는 관광전용 열차이므로 일반 발매는 불가능하며, 각 역 및 전담여행사로 사전 전화예약 및 홈페이지,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