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현, 트레킹 관광 콘텐츠 소개로 포스트 코로나 상품 개발 독려
2022-01-18 14:08:30 , 수정 : 2022-01-18 18:39:1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후쿠시마현이 한국 여행객 수요 견인을 위한 콘텐츠들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18일 프레지던트호텔 아이비홀에서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후쿠시마 트레킹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후쿠시마 현 담당자 및 현지 여행사 관계자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동북지역의 매력을 한껏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 후쿠시마 트레킹 세미나 현장에 참가한 관계자들.

 

30년 경력으로 일본 동북지역에 정통한 이정임 롯데관광 센다이 소장은 후쿠시마 현의 트레킹을 비롯한 주요 관광 정보들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쿠시마현은 일본에서도 3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해 웅장하면서도 변화가 많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아이즈 지역, 나카도리 지역, 하마도리 지역까지 크게 3개로 나뉘는데 해안을 마주한 하마도리 지역의 경우 1년 내내 온난한 기후를 느낄 수 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곳이지만 다시 재건된 시설들이 완성되면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 상황이다. 중앙부인 나카도리 지역은 꽃, 과일, 온천 등 자연 환경과 관련된 명소가 많고 특색있는 음식으로도 정평나있다. 

 


▲이정임 롯데관광 센다이 소장

 

특히 후쿠시마현은 2019년은 5600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해 지진 이전인 2010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임 소장은 "2020년도 코로나 영향으로 다른 현처럼 크게 주춤했지만 애프터 코로나에는 지진 이전 상황에 상응하는 관광객의 내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현철 동북대학 교수

 

이어 동북대학의 김현철 교수는 "동북지역은 개발되지 않은 관광콘텐츠가 많다"며 "한지역에서 자연, 온천, 요리, 스키, 캠핑, 골프 등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북지방에 어떤 콘텐츠가 있고 포스트 코로나에서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과 다른 뭔가 다른 일본의 캠핑문화를 강조하는 것. 그래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과 옛 한국의 농촌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등에 대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어필했다. 

 

더불어 2022년 마케팅 글로벌 트렌드 매력적인 상품 서비스의 키워드로 일본 동북지방의 매력과 20대 여성 소비자의 니즈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 세미나 참가자들

 


 

일본에 거주 중인 인플루언서 김양현 씨(▲사진)의 후쿠시마현 트레킹 경험담이 소개되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 씨는 트레킹 경력 2년차로 여행자의 입장에서 후쿠시마 트레킹을 하며 느꼈던 점과 보고 들었던 경험의 공유를 통해 세미나 참석자들의 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