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템플스테이 20주년을 기념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이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강남 학여울역에 위치한 SETEC 컨벤션에서 개최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한다. 

10월 1일 오전 11시에는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전 세계인들의 템플스테이 인기 프로그램으로 부각하고 있는 사찰음식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운스님의 사찰음식(모듬버섯편채, 가지버섯양념구이) 공개수업이 있을 예정이다. 수업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시식 기회를 제공하고 사찰음식 레시피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겨울에 땅에서 수확할 수 없는 나물 대신 해조류를 이용한 모자반 톳밥, 물미역 무침 등 겨울철 사찰음식 및 수행자들의 삶이 반영된 사찰만의 김장용 채수, 김장김치 모형전시를 통해 스님들의 특별한 겨울나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백흥암, 진관사, 고운사, 백양사, 운문사, 영선사 6곳의 사찰음식 모형을 전시해 각 사찰음식의 특징을 비교해볼 수 있다.

또 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마음을 더하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많은 여행객 및 순례객의 휴식처를 제공할 전망인 ‘마음을 더하다’ 부스에서는 템플스테이 20주년 역사 및 운영사찰 142곳, 누적 인원 6만 명 등 주요 성과에 대해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20’이라고 쓰여져 있는 벽면에 템플스테이 20주년을 축하해주고, 다가올 20년을 응원해주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붙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부스 이름처럼 각자의 마음을 더해 함께하는 20주년을 만들고자 한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셔서 우리 삶에 휴식을 주는 불교문화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며 "2002년에 시작하여 20년을 맞은 템플스테이는 현재 전국 140여개 사찰에서 운영 중이다.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다양한 불교문화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문화사업단 부스에서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