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수빅 등 필리핀 중부 루손 지역,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국 여행객 몰이
2024-08-25 21:59:12 , 수정 : 2024-08-25 22:42:0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 중부 루손(Central Luzon) 지역이 한국 여행업계와 적극적인 협업에 나섰다. 

 

필리핀관광부, 클락국제공항, 클락개발공사, 수빅경제특구관리청, 바타안주관광청, 미모사 골프클럽, 힐튼 클락 선밸리리조트, 스위소텔 클락 등 현지 관광 업체들은 서울의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2일 공동 로드쇼를 주최했다. 

 

 

중부 루손 지역은 한국에는 클락(Clark)과 수빅(Subic)으로 익히 잘 알려진 가운데 클락개발공사와 수빅경제특구관리청에서는 보다 다양해진 클락과 수빅의 매력을 한껏 강조했다. 

 

2024년 6월까지 기준으로 클락을 방문하는 해외 방문객 중 한국은 15.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2019년 이후 한국은 다시 2023년 클락을 방문하는 해외 방문객 중 1위를 차지한 이래 상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클락은 레저, 골프, 관광 외에도 교육 및 역사 문화 탐방, 사이클링, MICE 등 다양한 여행 형태에 적합한 점이 부각됐다. 지역과 세계 여러 문화가 혼재되면서 새로운 미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식도락 여행은 물론 주말정기활동, 문화 역사 공간, 쇼핑과 가족친화적인 공간으로 가족여행지로도 추천되고 있다. 

 

회의공간 102곳, 회의실 2만1814곳, 객실 수 3793개로 마이스도 올해 1,2분기는 812개의 이벤트가 진행됐고 참가인원만 13만7130명을 기록해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필리핀 중부 루손 지역 팜팡가 지방의 클락 자유 무역항 구역 내에 위치한 클락국제공항(CRK)은 필리핀에서도 중부 및 북부 루손의 주요 관문이자 메트로 마닐라에서도 접근하기 쉽다. 

 

현재 팬데믹 이전 공항에서 운영되던 국내선의 절반이 재개됐다. 5개 항공사(세부퍼시픽, 필리핀항공, 에어아시아, 에어스위프트, 선라이트에어)가 필리핀 내 11개 목적지를 운항중이다. 

 

국제선의 경우 팬데믹 이전 15개 목적지 중 8곳이 재개됐고 한국 청주, 태국 방콕까지 2개의 목적지가 추가되면서 현재 10곳의 해외도시들이 클락과 연결돼있다. 운항항공사는 12개 (에어로K, 아시아나항공, 세부퍼시픽, 에바항공, 홍콩익스프레스, 에미레이트, 제주항공, 젯스타, 진에어, 카타르, 스쿠트항공, 대만 스타럭스항공)다. 

 

2019년 12월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신규 터미널은 4층 단일 소형건물로 국내선과 국제선 연결편 이용에 원활하다. 해당 신규 터미널 건물에서는 셀프 체크인과 셀프 수하물 위탁이 가능하고 상업시설만 1만2000제곱미터 면적에 달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의 인테리어 색상을 달리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 환경의 상징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도착층에는 버스, 택시(Grab), 렌터카 등 대중교통인프라가 마련돼 이용이 편리하며 공항으로 오는 길은 고속도로도 잘 연결되어 있다. 주차 공간이 충분해 주야간 모두 주차가 용이하다. 현재는 메트로 마닐라와 클락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기차역이 조성중이다. 동시에 공항 5분거리에 숙박, 식음료, 쇼핑, 업무 공간 등이 개발 계획이 마련돼있다. 

 

클락에서 30~40분이면 도착하는 수빅(Subic)에서는 아름다움 해변 절경을 볼 수 있다. 깨끗한 해변과 스릴 넘치는 모험, 울창한 자연 산책로, 풍부한 역사 유적지로 활기가 넘친다. 트레킹, 야생 동물 관찰, 현지 문화 탐험과 같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해변과 수상 스포츠를 필두로 주빅 사파리, 오션 어드벤처, 판타스틱 파크 등 테마파크 및 가족여행은 물론 특히 생태관광지로 등산, 캠핑, 다이빙, 야조관찰 등으로 친환경 여행이 가능하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펍 등 나이트라이프로 수빅 여행의 방점을 찍을 수 있다. 

 

그밖에 클락과 수빅은 필리핀, 아시아, 서양 요리 등 다양한 문화의 음식들이 혼재한다. 한국 교민들이 운영하는 현지 한식당을 포함, 다채로운 식사들은 여러 취향의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 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자스민 레예즈 루손 국제공항 교통 개발 총괄(Jasmin Reyes Head Traffic Development Luzon International Premiere Airport Development Corp), 엘렌티나 로렌조 클락 개발 공사 관광 프로모션 부서 매니저(Elenita Lorenzo Manager Tourism Promotions Division 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크리세예 얌바오 중부 루손관광 개발 운영 책임 (
Chriselle Yambao Supervising Tourism Operations Officer  Department of Tourism - Central Luzon)  , 라쿠엘 델로스 레예즈 수빅 경제특구관리청 3과 총괄(Raquel J. Delos Reyes Division Chief 3, Tourism Department  Subic Bay Metropolitan Authority) 

 

 


▲ 사진 상단 좌측 마리아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아띠 아그네스 데바나데라 클락 개발 공사 대표(Atty. Agnes Devanadera President and Chief Executive Officer Clark Development Corporation), 사진 하단: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부 한국지사장

 

한편 클락과 수빅 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관광부와 주한 필리핀대사관도 힘을 보탰으며 한국과 필리핀과 깊은 유대를 맺고 있는 주한 쿠바대사관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든 관계자들은 클락이 독특하면서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여행지로 홍보될 수 있도록 여행사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