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간 개최한 ‘(사)국제관광인포럼(회장 유진룡) 초청 울산관광자원 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광역시 BI와 울산의 관광명소 모습
울산광역시가 2024년도 관광 관련 마지막 공식 행사로 진행한 이번 울산관광자원 답사(이하 답사)에는 국제관광인포럼 이사 2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며 행사를 빛냈다.
▲울산광역시 BI
이번 답사는 대한민국 대표 공업 도시로 잘 알려진 울산이 공업 도시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환경, 숨겨진 관광 명소, 시민들의 땀으로 일궈낸 청정 생태 관광 등 관광 도시 울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포럼 답사 일행을 환영하는 내용이 입구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답사는 지난 3일 오전 9시 58분 KTX 편으로 서울역을 출발해 낮 12시 22분 울산역에 도착하면서 본격 시작됐다. 울산역에서 전용 버스에 오른 답사 일행은 울산 시내에 위치한 언양 불고기 전문 식당에서 중식을 마친 후 울산 관광자원 답사 첫 번째 일정으로 울산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산업시찰’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 홍보 영상 모습 (현대중공업 홍보 영상 캡쳐)
현대중공업 입구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문화관 내 귀빈실에서 약 8분간의 현대중공업 홍보 영상을 관람한 후 현대중공업 직원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대형 선박 다수가 건조되고 있는 도크, 야적장, 선각 및 브럭 조립 공장들로 둘러싸여 있는 현장을 1시간에 걸쳐 돌아봤다.
▲HD현대중공업 문화관 내 귀빈실에서 홍보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 좌석에 앉은 포럼 답사 일행 모습
세계적인 조선소답게 웅장한 규모와 거대한 선박 건조 모습을 관람한 참석자들은 현대중공업의 위용에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위대함과 이런 나라의 국민이란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HD현대중공업 문화관 입구에 위치한 아산 기념 전시실 앞에서 답사 일행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현대중공업 산업시찰을 마친 답사 일행은 울산 대교를 건너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로 이동했다. 옛날 고래가 번성하던 시절 당시 장생포마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고래문화마을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울산의 관광 명소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있는 고래 해체 작업 조형물 앞에서 답사 일행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마을 모습
고래를 해체하는 모습, 장생포 초등학교와 교실 모습, 그 앞에 우뚝 서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장생포 우체국과 파출소, 파출소 내 유치장과 사식 모습, 중국음식점과 분식집, 문방구와 구멍가게, 온종일 신나는 음악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는 고고장, 경기가 좋아 동네 강아지까지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풍자의 강아지 형상 등 이곳에서 답사 참가자들은 장생포의 옛 거리에서 당시의 이곳 풍경을 회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태화강국가정원 신비의 십리대숲 가는 길목 모습
▲태화강국가정원 신비의 십리대숲 주간 모습
이어 울산의 민·관이 합심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탄생시켜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낸 ‘태화강국가정원’ 내 ‘신비의 십리대숲’ 일부 구간을 직접 걸었다. 십대리숲은 국가정원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태화루)까지 10리 4Km 구간의 236,600㎡ 면적의 대나무군락지다.
▲태화강국가정원 신비의 십리대숲 은하수길 입구에서 답사 일행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태화강국가정원 신비의 십리대숲 은하수길 야간 모습
빼곡히 들어선 대나무들로 낮에도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들어 주지만, 밤에는 설치해 놓은 LED 조명으로 화려한 별빛이 반짝이는 대나무 숲의 멋진 야경으로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손꼽히는 관광 명소다.
▲매년 겨울에 볼 수 있는 까마귀 떼 군무 모습
또한, 태화강국가정원 주차장 부근에서는 겨울철에만 볼 수 있는 떼까마귀들의 군무가 펼쳐진다. 매년 겨울철에 먹이를 찾아 이곳 울산지역으로 날아오는 까마귀들이 펼치는 비상의 군무 모습은 특별한 볼거리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겨울철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후 석식 장소로 이동해 울산광역시 문화체육국 관광과, 울산문화관광재단, 울산광역시관광협회 등과 울산관광 발전에 대한 간담회를 겸한 만찬으로 이어졌다. 만찬 이후 호텔로 이동한 답사 일행은 첫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옹기박물관 모습
답사 둘째 날인 14일 오전 9시 30분, 호텔을 출발해 외고산 옹기 마을로 향했다.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 옹기 마을에 있는 울산옹기박물관은 옹기와 함께 외고산 장인들의 발자취와 옹기의 역사, 문화 그리고 미래가 오롯이 담겨있는 곳이다.
▲옹기박물관 입구 기네스에 인증된 세계 최대 옹기 앞에서 답사 일행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09년 11월 개관한 이곳에는 기네스로부터 인증된 높이 223㎝, 최대둘레 517.6㎝, 입구 둘레 214㎝, 무게 172kg의 세계 최대 옹기로부터 약 1천여 점의 다양한 도기류를 소장하고 있다.
▲옹기 마을에서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 허진규 장인(앞쪽 흰옷 입은 사람)이 옹기 만드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옹기 마을에서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 허진규 장인이 옹기 만드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옹기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 옹기마을로 이동해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 허진규 장인이 옹기 만드는 모습을 직접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옹기 마을에서 울산시 무형문화재 제4호 옹기장 허진규 장인(앞쪽 흰옷 입은 사람)이 시연을 마친 후 옹기에 답사 일행 전원이 이름을 쓴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중간 정도의 장독을 만들어 내는 시연을 펼쳤으며, 장독이 거의 완성되자 답사 일행 중 ㈜코트파 신중목 회장이 즉석에서 허 장인이 시연해 만들어 낸 장독을 구매하기로 하고 장독 겉면에 돌아가면서 답사 참석자 전원이 직접 이름을 써넣어 옹기 마을 방문에 특별함과 함께 진한 추억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간절곶 대형 소망 우체통 앞에서 답사 일행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지역민들만이 찾아간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울산의 먹거리 명소 감자바우에서 진한 북엇국으로 점심을 마친 답사 일행은 간절곶으로 이동했다. 간절곶은 먼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대나무 장대)처럼 보여 간절곶이라 불리게 됐다. 간절곶에는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커다란 옛 편지함과 등대, 그리고 자연과 함께 어울린 풍광이 압도적이다.
▲간절곶 모습
▲간절곶 등대 모습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이곳은 연말연시면 많은 관광객들이 잦아와 한해를 마치고 지는 해와 새해를 맞이해 처음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의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Fe01 복합재생문화공간 입구 모습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본 Fe01 복합재생문화공간 모습
옹기마을에서 약 30분 정도 이동해 공업 도시 울산에 잘 어울리는 세계 최대 정크아트가 살아 숨 쉬는 Fe01 복합재생문화공간을 방문해 특별한 볼거리로 울산을 더욱 새롭게 기억하게 했다. 버려진 고철, 폐차된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에서 나오는 다양한 부속들을 재료로 김후철 작가(Fe01 복합재생문화공간 대표이사)가 2018년 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4년 5개월에 걸쳐 만들어 낸 정크아트 1,140여 점의 작품들은 하나하나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Fe01 복합재생문화공간 김후철 대표(좌측)가 답사자인 신중목 회장(우측)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Fe01 복합재생문화공간 벽체공간을 돌아보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영화 스타워즈의 우주선 팔콘을 형상화하여 전시되어 있으며, 벽체작품 800여 점을 이어 붙여 마치 실제 우주선 내부를 걸어 다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게 했다. 특히, 미로처럼 구성된 전시장 내부에서 만날 수 있는 5가지 테마의 조형작품 300여 점이 가족단위 관람객들 모두에게 생동감을 더해 준다. 울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은 벌써부터 주말이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찾고 있다고 귀띰한다.
▲울산의 관광 명소 대왕암 모습
국제관광인포럼 초청 울산관광자원 답사는 울산역에서 오후 4시 52분 KTX로 귀경길에 오르며 1박 2일간의 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감동으로 이어진 이번 울산관광자원 답사에서 참가자 일행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업 도시 울산에서 이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라며, “울산관광에 대해 기회가 주어질 대마다 열심히 홍보하도록 할 것이며, 가족들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광 명소 슬도 등대 모습
이번 답사의 가장 큰 결실은 “대한민국의 대표 공업 도시 울산, 이제 아름다운 자연, 생태, 환경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라는 점을 인식하게 됐으며, 울산 관광의 성공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울산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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