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지난해 2650명 수송해
2018-02-14 12:33:37 | 강지운 기자

베트남항공(VN)이 지난해 총 2650만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은 13일 2017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제트 스타 퍼시픽, VASCO 등의 자회사를 포함해 18만여 편, 2650만명 승객 수송을 했다고 밝혔다. 2016년보다 6.7% 증가한 실적이다. 항공화물도 2016년보다 19% 증가한 34만3000톤을 수송했다. 베트남항공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베트남 국내 60%, 국제 32.3%로 나타났다.
 

자회사를 포함한 베트남항공의 실적은 약 38억9808만 달러,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억2346만 달러를 달성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베트남항공 실적은 29억1915만 달러로 세전 이익 역시 전년도보다 8% 증가한 8157만 달러를 기록했다(1 USD = 22,677 VND 환율 기준).


정시운항률(OTP, On Time Performance)은 2017년 평균 90%, 평균 항공기 운항 준비율은 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베트남항공은 최신예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 XWB 4대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1대를 도입해 총 10대의 에어버스 A350-900 XWB 와 11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스카이트랙스에서 4성급 국제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2017년 APEC의 공식 운항사로서 행사 기간 중 약 110편의 다낭행 항공편(20,000석 상당)을 증편해 APEC 국가위원회로부터 '2017 APEC 베트남 2017 특별 스폰서'로 선정됐다. 또 세계적인 항공컨설팅 전문업체 CAPA(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 선정의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CAPA Asia Pacific Year of the Airline) 상,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 선정의 "세계 선도적 항공사 -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상과 "세계 선도적 문화 항공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에어프랑스, LOT 폴란드항공 등 대형 항공사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노선 네트워크 및 국제 시장에서 베트남 항공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항공 안전 및 노선 확장을 2018년 목표로 에어버스 A350-900과 A321neo 등 최신 항공기 도입과 대형 항공사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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