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명 탑승한 필리핀항공 인천-팔라완 첫 취항
권현경 필리핀항공 상무 "4명 노쇼 아쉬워"
성수기 예약률 높아··· 3박5일 꽉 채운 일정
2018-06-23 12:27:31 , 수정 : 2018-06-23 12:44:52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필리핀항공(PR)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숲의 도시’ 푸에르토 프린세사(Puerto Princesa) 언더그라운드 리버(지하강)으로 유명한 청정 관광지 팔라완 첫 취항을 기념한 행사를 인천국제공항 탑승게이트에서 진행했다.
 


▲왼쪽부터 조우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 권현경 필리핀항공 영업부 상무, Ronald Ramos 기장, Rigel Kent Pading 부기장, Maria Doris Tan 사무장, 서혜민 한국인 승무원, 인천공항공사 홍지연 항공마케팅팀 매니저, 김광일 인천공항지점장

 

6월23일 오전 8시25분 인천-팔라완 첫 운항 전에 필리핀항공 임직원과 인천공항공사 주요 관계자는 ‘필리핀항공 인천-팔라완 신규 취항식’을 했다. 조우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 처장의 축사, 이날 인천-팔라완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항공권 이벤트 추첨,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하고 인천-팔라완 노선을 개통했다.



▲조우호 인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 처장의 축사



▲권현경 필리핀항공 상무(사진 오른쪽)는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을 증정했다.

 

첫 편은 '만석'(노쇼 4명)으로 기록됐다. 이후 성수기까지의 예약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 '팔라완 인지도가 낮아서 흥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우려는 불식시킨 셈이 됐다. 권현경 필리핀항공 상무는 "노쇼가 4명이 나와서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팔라완 노선은 A321 기종(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플러스 18석, 이코노미 169석)으로 주7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8시 25분에 출발해 정오 무렵(12시 5분, 현지 시간)에 팔라완에 도착한다. 팔라완에서는 자정 무렵(00시 5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전 6시 30분에 도착하는 3박 5일 스케줄로 현지 체류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풀서비스캐리어(FSC)이기 때문에 무료 기내식 및 음료, 담요 베개를 제공받을 수 있고, 무료 수화물(이코노미 20kg, 프리미엄 이코노미 25kg, 비즈니스 30kg)도 넉넉한 편이다.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승객의 언어적인 불편도 없다.
 


▲인천-팔라완 첫 운항을 준비하는 필리핀항공 A321기

 

필리핀항공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직항편 취항을 통해 팔라완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편한 하늘 길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신 여행 트렌드인 에코투어리즘에 걸맞는 지하강(UNESCO), 호핑, 반딧불투어를 통해 자연에 힐링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필리핀항공은 이번 팔라완 신규 노선으로 인해 한국(인천/부산)-필리핀 간 9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오는 10월 말경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를 재개방하면 칼리보 노선도 신속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편성희 여행산업전문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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