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MCI그룹 임직원 작년 이어 서울 재방문
2천여 명, 동남아 단일 기업 역대 최대 규모
9월 10일부터 한 달간 10차례 순차적으로
2018-08-13 19:35:49 , 수정 : 2018-08-14 07:13:5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이 좋아요"

서울의 매력에 인도네시아 MCI 그룹 임직원 2천여 명이 서울에 다시 온다.

 

 

서울시는 작년 2월 서울에서 단체 포상휴가를 즐겼던 인도네시아 기업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그룹’이 오는 9월 서울을 재방문한다고 오늘(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MCI 그룹이 작년 서울여행이 만족했다는 그룹 임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는 작년 규모의 약 2배인 2천여 명이 다시 서울로 포상 관광을 오게 됐다” 고, 재방문 배경을 설명하면서, “동남아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MCI 그룹 임직원들은 오는 9월 10일(월)부터 10월 3일(수)까지 약 한 달간 2천여 명이 10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임직원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체험에 관심이 높은 만큼 ▷K-Style Hub에서 한식문화 및 공예체험 등과 함께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로7017 ▷명동 등 서울 관광명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방문한 동남아지역의 인센티브 관광객 수는 약 1만 7천 명('18.7)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온 실적(15,742명)을 뛰어넘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14년 14건 4,450명에 불과했던 동남아 인센티브 관광객이 작년 78건 15,742명으로 증가했으며, 올 2월엔 말레이시아 사하지다 하이오 그룹 1,200명, 인도네시아 터퍼웨어 그룹 1,500명이 방문하는 등 동남아지역 대규모 단체관광객의 서울 방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국 금한령 이후 침체됐던 인센티브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동남아 현지 관광설명회, 방송광고 등 관광객 방문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인니그룹 재방문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아 또 다른 재방문 사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복체험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인니그룹이 방문하는 여행지에 한복체험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한복을 직접 입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포토존도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해외 인센티브관광단체의 서울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방문 시 인천공항 환영 메시지, 특화관광 지원 등 방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환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기업 단체 관광객의 서울 방문은 작년에 이어 재방문하는 단체이자 그 규모가 작년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최적의 MICE 개최지를 표방하는 서울시에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향후 서울시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재방문율이 높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MICE 개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CI 그룹(www.mci-world.com)은 인도네시아 지역 화장품 제조·유통 및 금융상품 판매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자카르타와 대만 타이베이 등 2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