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Japan 일본 여행 자제, 연휴 마지막날 15일 귀국 항공권 많이 남아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여행 자제
2019-09-12 14:16:02 , 수정 : 2019-09-12 14:18:06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추석 연휴에 일본 여행가는 수요 확연히 줄어

 

No Japan 불매운동의 여파로 추석 연휴 일본행 항공편의 좌석이 많이 남아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인의 방문지인 후쿠오카, 오사카, 동경의 경우 12일 출발 좌석이 많이 남은 상태였으며 13일에 일본 나리타로 출발하는 진에어 항공편은 최저가 3만5천원 항공권(진에어)이 남아있을 정도로 일본 수요가 확 줄은 것을 체감할 수 있다.

 


▲ 9월 12일에 출발하는 일본 후쿠오카 행 항공권은 왕복 12만원선에 구할 수 있다. (자료 : 스카이스캐너)

 

 


▲ 9월 13일에 출발하는 일본 오사카 행 항공권은 왕복 14만원선에 구할 수 있다. (자료 : 스카이스캐너)

 


▲ 9월 13일에 출발하는 일본 동경행 항공권은 편도 3만5천원에 구할 수 있다. (자료 : 진에어)

 

추석 당일에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을 거의 비수기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반면에 최근 일본의 대안여행지로 떠오르는 대만은 3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12일 밤 출발 16일 귀국하는 방콕 왕복항공권 역시 3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9월 12일 밤에 출발하는 방콕행 항공권은 30만원대에 구할 수 있다. (자료 : 스카이스캐너)

 

주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일본 제품이나 문화를 소비하고도 알리지 않는 이른바 ‘샤이 재팬’(Shy Japan) 현상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부 매체에서 보도하는 것 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지난 11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3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11일과 연휴 첫 날인 12일에 인천에서 출국하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 행 항공편의 가장 저렴한 좌석은 대부분 매진되었다고 밝혔으나 실상은 최저가 요금만 매진 혹은 보이지 않게 처리 한 것이고 나머지 최저가 프로모션 좌석을 제외한 일반좌석은 대부분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의 경우 특정일자에는 최저가 좌석을 배정하지 않는다. 또한 특가요금으로 내놓는 좌석은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다. 프로모션 용으로 몇개 올려놓는 마케팅방법이다. 검색결과 대부분의 항공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또한 일부매체에서 보도한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일본의 세 도시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운항편도 3사 모두 대부분 매진되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9월 12일 오후 14시에 검색한 결과 2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저렴한 특가 항공권이 매진 된 것을 마치 모든 항공권이 매진되었다는 식으로 밝힌 것이다.

 

 


▲ 9월 12일 출발 15일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후쿠오카왕복 항공권도 12일 현재 20만원 후반대에 구할 수 있다. (자료 : 스카이스캐너)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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