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임원 30% 감축, 고비용구조개선, 조인트벤처 모색 등
2019-11-21 08:24:40 , 수정 : 2019-11-21 09:04:11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대한항공의 높은 비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과 임원 30% 감축설, 그리고 다른 항공사와 조인트벤처 모색이 가장 큰 내용인데 대한항공의 구조 조정은 올해 내에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의 부진으로 계속되는 적자 개선과 내년도 경영상황이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 등의 여파로 쉽지 않을 것을 예상한 듯 하다.

 

현재 대한항공(KE)은 델타항공(DL)과 조인트벤처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 - 미주 간 노선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회장은 다른 항공사와 조인트 벤처를 희망하고 있는데 유럽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같은 스카이팀인 에어프랑스(AF)-KLM(KL)과 조인트 벤처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원태 대한항공회장(사진제공: 한진그룹)

 

한편 대한항공과 유럽지역 조인트벤처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지난 10월 18일 에어프랑스-KLM 그룹과 중국동방항공(MU)이 버진 아틀란틱 항공(VS)에 대한 조인트벤처 영입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격적인 효력은 2020년 초반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로 인해 영국, 유럽과 중국에 대한 연결성이 대폭 향상이 예측된다. 대한항공이 에어프랑스-KLM 와 조인트벤처를 체결해 운항할 경우 대한항공의 유럽지역 네트워크가 커지며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유럽 주요도시 이외에 소규모 도시와의 연결성이 높아지며 주요 도시의 탑승률 제고 및 운항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랑스 - KLM 항공기 (인터넷 캡쳐)

 

현재 에어프랑스-KLM 그룹과 중국동방항공(MU) 조인트벤처는 다음의 노선을 운항중이다. 

 1. 에어프랑스 : 파리(CDG) ~ 우한 / 주 3회 운항

 2. KLM : 암스테르담(스키폴) ~ 상하이(푸동) / 주 12회

 3. 중국동방항공  

     - 상하이(푸동) ~ 파리(CDG)

    - 상하이(푸동) ~ 암스테르담(스키폴)

    - 쿤밍 ~ 파리(CDG)

    - 칭다오 ~ 파리(CDG)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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