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정부가 일명 '코로나블루'의 대책으로 10월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8월9일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의 장기화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우울감, 불안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심리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대국민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한 슬로건을 선정해 캠페인으로 알리는 한편, 코로나19로 누적된 피로감을 풀 수 있도록 올해 10월에는 '특별 여행 주간'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신건강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도 지원한다. 심리상담 핫라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국가트라우마센터의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등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 시간이 줄어든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바른 사용' 교육, 전문 상담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상별, 단계별 상담과 심리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17개 시·도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사회적 활동이 적어진 노인들이 코로나 우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힘써 온 의료진, 방역 인력 등이 재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사찰 체험·치유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민들의 안심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소비쿠폰 지원 등도 추진한다.
중대본 측은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한 부처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심리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홍보해 국민들의 우울, 불안을 덜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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