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스마트경기장으로 변신해 비대면 페스티벌 개최
9일부터 11일까지 인기DJ 44팀 출연, AR배경에 VR촬영 등 XR콘서트를 무료 생중계
조성일 이사장,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지만 신나는 비대면 문화체험 기회되길”
2021-10-05 11:35:52 , 수정 : 2021-10-05 16:54:4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1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초실감형 XR공연으로 즐겨 보자."




▲장충체육관 전경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통신사 LG유플러스와 공연기획사 ㈜비이피씨탄젠트와 손잡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비대면 콘서트인 ‘2021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44개팀의 국내 정상급 DJ가 참여하여 실력을 뽐내는데, 특히 XR공연으로 생중계돼 유튜브, U+VR앱 등을 통해 실감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디제잉 사진


2021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를 AR(증강현실)로 연출하고 VR 촬영과 편집 기술을 덧입힌 XR(확장현실) 공연이라는 점이다. 디제잉에 맞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360° 초실감형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공연을 펼치고 싶어 하는 공연자와 즐기고 싶어 하는 관객의 니즈를 ‘XR페스티벌’으로 풀어낸 것이다. 




▲디제잉 사진


이번 공연을 위해 서울시설공단은 통신사, 기획사 등과 함께 VR장비를 장충체육관에 설치했다. 360° VR카메라와 이동형 와이어캠 등을 설치했고 안정적인 중계를 위한 초고속 인터넷망도 구축했다.




▲디제잉 사진


2021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은 44개 팀의 국내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국내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대명사 준코코(Juncoco)를 비롯해 월드클래스 디제이 소다(SODA), 창조적인 플레이와 에너지를 가진 ASTER&NEO, 다재다능한 뮤지션이자 DJ인 숀(SHAUN),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J.E.B, 언더그라운드 레이블 다보탑 레코즈의 수장 바가지 바이펙스 13(Bagagee Viphex 13) 등 국내 최정상급 DJ들이 출연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풀어낼 예정이다. 


비대면 공연은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유튜브와 네이버 NOW로,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는 LG유플러스의 U+VR앱(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으로 송출된다. 




▲무대 사진 


유튜브와 네이버는 검색창에 월디페를 검색하면 되고, 구글 Play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U+VR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무대 사진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나 축제 개최가 어렵지만, 여러 기관이 협업해 VR페스티벌을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AR, VR기술은 확장 가능성이 크므로 공단이 운영하는 여러 시설에서 보다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최근 발표된 2021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시설관리공단 중 1위 및 가 등급(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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