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작가가 담은 빛의 예술 반도카메라 주최 전시회서 야쿠시마 대자연 공개
2018-02-28 16:21:24 | 강지운 기자

 

 

배우 유연석 씨는 사진작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반도카메라는 신인작가 발굴 프로젝트 PROJECT B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첫 전시회를 유연석 작가의 두 번째 전시회로 열었다. 반도카메라는 PROJECT B를 통해 젊고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 및 지원하고 있다.

유 작가는 1993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야쿠시마 섬의 대자연을 라이카 사진기로 담았다.

 

 

 

 

 

“지난 시간을 뒤돌아보고, 지금 내 앞을 내다본다.

 

지금 내 앞에 보이는, 거친 비바람과 해풍을 견뎌낸 거대한 나무들,

나무와 나무를 가득 메우는 수많은 이끼들,

이 모두를 비추는 태양과, 이 모두를 채우는 바람.

 

낯선 시간과 공간에 던져져 방황하는 시간과

이리저리 떠돌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간을 통해

나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될까?”

-유연석 작업노트 中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삼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표현하는 유연석의 사진은 글로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로 찬란한 느낌마저 든다. 가파른 산비탈을 표현하는 사진은 운해가 더해져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웅장한 상록수림 사이로 난 길을 찍은 작품은 마치 거대한 어둠 안에서 개개인이 걸어가는 길의 적막함과 쓸쓸함을 느낄 수 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파란 강과 푸른 숲의 대비는 그림처럼 느껴졌다. 그림같이 이쁘다는 표현이 적절한 작품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사잘알 만드는 명품 카메라 ‘라이카’

<사진 잘 알고 있는 사람>

 

 

여행의 즐거움을 담기에는 사진작가용 카메라는 너무 과한 선택일 수 있다. 명품 카메라 라이카의 보급라인에는 핫셀블라드 X1D에 비해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들도 있다. 카메라 커뮤니티에서는 라이카를 꺼내는 것만으로 ‘사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유연석이 사용한 카메라는 스웨덴의 명품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핫셀블라드 X1D이다. 카메라 세계에는 판형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 센서형이 클수록 사진이 잘 나온다는 말이다. 쉽게 필름이 클수록 많은 빛을 받아들이듯 센서형이 클수록 많은 빛을 받아서 처리할 수 있다. 자연히 디테일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고 좋은 사진을 담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핫셀블라드 X1D는 고가형 DSLR에 사용되는 풀프레임 센서크기보다 큰 크기인 중형센서를 사용한 카메라이다. 화소수가 무려 5000만 화소에 이른다. 그럼에도 미러리스 타입으로 만들어져 중형 카메라 중 가장 가볍고 사용하기 유용하다. 물론 이 카메라는 사진작가용이다.

 

 

작은 크기이지만 인생사진을 찍어줄 라이카의 멋진 카메라도 많다.

 

 

밀리언셀러 TL 시리즈

 

라이카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TL 시리즈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시리즈이다. 라이카 TL2는 기존TL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완벽한 색 대비, 색상 구현력, 고품질의 선예도와 해상도를 보여준다. 4K, 풀 HD 모드 등 다양한 영상 모드도 갖추었다. 기존 TL에 더 빠른 AF 속도, 짦은 구동 시간, 연사 속도 향상이 되어 찰나의 순간에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여행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가 있다면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는 카메라는 활용도가 높다.

 

 

신제품 라이카 CL

 

 

라이카에서는 라이카 CL이라는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라이카 CL은 라이카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계승했다. 라이카의 오랜 팬이라면 라이카 CL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길만하다. APS-C 포맷의 2,400만 화소 센서와 고성능 이미지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내장 Wi-Fi 모듈을 통해 사진을 직접 이동시킬 수도 있고,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사용 편의성이 증가했다.

 

 

콤팩트 카메라 라이카 C

 

 

미러리스 카메라는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 이미지센서가 크지만 렌즈를 바꿔서 사용하는 점은 꽤나 불편하다. 반면 콤팩트 카메라는 작고 다양한 화각을 사용할 수 있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라이카 C는 작고 예쁘다. 뛰어난 줌과 라이카의 색감도 즐길 수 있다. FULL HD의 동영상도 촬영가능하다. 여행에서 짧지만 인상적인 영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