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맛보는 풍미 '기내식'
핀에어·델타항공 기내식 스케치
2018-06-12 00:58:13 , 수정 : 2018-06-12 08:36:23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여행의 즐거움 중 기내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특별하다. 지상에서와는 다른, 하늘에서 나를 위해 챙겨주는 승무원의 서비스와 맛보고 씹고 목으로 넘기면서 느끼는 맛이 색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핀에어와 델타항공이 각각 비즈니스 클래스와 미국행 노선 전 클래스에서 유명 셰프가 디자인한 한식을 제공하기로 발표했는데, 이들 기내식 사진을 갈무리했다.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하는 한우편채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면 기내식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비행 중인 항공기에서 불만족스러운 식사보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겠다며 뛰어내릴 강심장은 없을 것이다. 반대로 항공사들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기내식을 제공하여 항공사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에 제공하는 민어전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에 기내식에 포함된 전복밥

 

핀에어(AY)는 인천 발 핀에어 항공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해초류 중심으로 만들어진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은 해초류의 신선함을 강조했다. 남성렬 셰프가 디자인한 한식 기내식은 새싹채소와 한우를 이용해 만든 한우 편채, 액젓이 들어간 부추페스토를 곁들인 농어전, 전복밥 등으로 구성된다.

 

▲델타항공에서 제공하는 한식 기내식(사진제공: 델타항공)

 

델타항공(DL)은 인천 발 모든 델타 항공편의 델타 원 비즈니스 클래스,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그리고 일반석인 메인 캐빈에서 권우중 셰프가 디자인한 한식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권우중 셰프가 디자인한 한식 기내식은 더덕, 꼬시래기, 오이소박이 반찬과 가지 냉국이 곁들여진 삼계탕과 녹두 찰밥으로 구성된다. 미국 시애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항공편에서는 애틀랜타 스톤 보울 하우스와 디트로이트 비빔밥 식당 등 현지 유명 한식당의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다.

 

리사 바우어 델타항공 기내 서비스 부사장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에 비견될 만한 수준의 기내식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다”라며 “맛은 물론 현지의 풍미까지 살리는 기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남성렬 셰프가 핀에어 기내식을 소개했다

 

남성렬 셰프

남성렬 셰프는 서울호서전문학교 호텔조리과 과정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셰프끼리  2, 올리브쇼 2016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 셰프이다.

 

▲권우중 셰프(사진제공: 델타항공)

 

권우중 셰프
권우중 셰프는 2년 연속 미슐랭 2스타 셰프로 선정된 실력파 셰프이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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