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음표가 충돌한 아메리카, 뮤직 저니(Musical Journey)
2018-09-22 08:35:59 , 수정 : 2018-09-22 09:35:23 | 김세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즐거울 때 흥얼대는 음표도 있지만, 슬플 때 달래주는 음표도 있다. 라라랜드에 담긴 희망은 어쩌면 미국 음악 여행의 본질이었는지도 모를 일.


지난 17일 CVG 청담 시네시티에서 미국관광청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카 뮤직 저니(America's Musical Journey)> 시사회를 열었다. 맥길리브레이 프리먼 필름과 스폰서쉽 파트너인 익스피디아 그룹 및 에어캐나다가 공동제작한 재즈, 블루스, 컨트리 등 미국 음악 탄생지를 찾아 떠나는 음악 여행 영화다. 싱어송라이터 알로에 블라크(Aloe Blacc)가 주연을, 모건 프리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음악의 자취를 찾아 떠나는 모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군항이 된 뉴 올리언스에서 재즈를 사랑한 루이 암스트롱은 시카고로 이동하고, 훗날 시카고 풋워크의 놀라움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을 정도로 나이트 클럽과 재즈는 풍성해진다. 라틴의 골반 흥이 살아있는 마이애미의 햇살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깨를 춤추하며, 라틴 팝의 진수 글로리아와 에밀리오 에스테판 셀럽의 장면은 현장감을 안겨준다. 반면, 멤피스에서 시작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소리는 컨트리 음악의 중심지였던 내슈빌과도 맞닿고, 가슴 속 깊은 곳의 가스펠을 품은 그가 전한 로큰롤의 소울은 여운을 남긴다. 물론 이외에 다양한 미국의 도시들이 음악의 향연으로 물든다.

 

 

미국관광청 본청의 최고 전략 홍보 책임자인 앤 매디슨(Anne Madison, 사진 왼쪽 ▲)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본 영화 시사회를 진행할 만큼 중요한 시장이다”라고 전하며, “음악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이며, 미국관광청은 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사진 오른쪽 ▲)도 한국 소년으로서 팝송을 읊던 옛 시절을 추억하며 아메리카 뮤직 저니의 감성을 전했다.

 

 

지난 20여 년간 ‘배철수의 음악캠프’ 음악 작가를 맡고 있는 배순탁 씨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미국 음악 역사에 관해 전하는 등 색다르게 꾸며졌으며, 모건 프리먼의 역할을 한국의 성우 김기현이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3D로 IMAX와 참 잘 맞는 아메리카 뮤직 저니는 전 세계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영화의 자세한 사항은 미국관광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