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국내 차(茶) 애호가들은 물론 차 입문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책이 오랜만에 출간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중국을 여행하지 못하는 차 애호가들의 갈증을 달래줄 도서로 인기가 기대된다.
지난 7월에 출간된 <끽차 흑차 중국차; 샤오홍코리아>는 차에 대한 기본 지식과 차 과학을 체계적이고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차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차와 흑차의 신비한 비밀도 풀어낸다.
흑차는 독특한 풍미와 특별한 약리적 효능으로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그간 흑차에 대해서는 국내에서의 관심과 인기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각종 성인병과 노화방지, 미용 등의 효과를 인정받으며 그 수요가 점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트렌드가 증가하면서, 건강차는 물론 흑차 등 중국차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것.
하지만 국내에서 정작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 블로그나 카페 등지에서 정보를 얻지만, 출처가 명확하지 않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정보는 찾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끽차 흑차 중국차>는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던 흑차와 중국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새로운 정보에 목말라 하는 티 마니아 혹은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흑차의 요람 후난농대 차학과에서 40여년간 차학 연구 및 후학양성에 매진해 온 77학번 차의 스승(칠칠명사) 쭈치(朱旗) 교수와 중국 저명 문화 차인 흑차대사 샤오홍(肖鴻) 선생이 현대 차학계와 중국 차업계의 현장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이 한 권의 책에 총망라했다.
부제목 중국차와 흑차의 정석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전문적 시각에서 차 지식에 대한 보급을 위해 일반 시민들에게 체계적으로 차의 화학성분과 그 기능, 6대 다류(녹차, 황차, 백차, 우롱차, 홍차, 흑차)의 가공법 및 특성, 과학적인 끽차(喫茶) 요령, 호남긴압차(안화흑차, 즉 화전차, 흑전차, 복전차, 천량차, 천첨, 공첨, 생첨)의 가공법 및 특성 등에 대해 소개하고, 흑차의 건강 효능에 대한 현대 의학계와 차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까지 담겨져 있다.
평소 ‘왜 차를 마셔야 하는가?’, ‘어떻게 차를 마실 것인가?’, ‘왜 흑차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가?’에 대해 궁금함을 품었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역자인 금낙타(金駱駝)는 “사람들이 차를 마실 때 차란 무엇이고 어떻게 마셔야 하며, 우리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잘 알고 마시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중국차와 흑차에 대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로 설명하는 도서 끽차 흑차 중국차는 추상적이거나 막연할 수 있는 차에 대한 인식과 지식의 지평을 열어주고 있다. 저자들의 전문적 식견을 쉽게 설명하여 일반인들도 차를 이해하고, 끽차에 도움이 되는 건강서적이다. 간결하고 탄탄하게 기본기를 다질 수 있고, 과학적 연구로 차에 대한 사실관계를 입증한 내용이 저자들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으로 살아서 고스란히 담겨 있어 유용하다”고 전했다.
양재필 기자_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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