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이팩트] 네이버 메인 어떻게 변하나
네이버 베타테스트로 살펴본 네이버의 미래
2018-11-08 14:57:42 , 수정 : 2018-11-08 17:17:56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트래블인사이트]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교체한 베타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타테스트 서비스는 본 변경을 앞두고 실제 이용객의 반응을 알아보고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단계이다. 바로가기 기능에 해당하는 그린닷, 쇼핑과 N페이를 강조한 페이지, 개인별 맞춤 뉴스추천 등 다양한 시도가 엿보인다. 지난 10월 18일 설문조사업체인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68.2%의 응답자는 정식 개편 이후 ‘이전만큼 사용할 것 같다’는 응답을 했다. 일부는 전문가는 “네이버 베타테스트에 대해 상업성이 짙어지고 주제판별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반응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는 가운데 네이버 메인 베타테스트에 직접 참여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네이버 베타서비스 첫 화면

 

 

네이버 메인 변화 시작

 

네이버는 지난 8월 검색 서비스 개편을 시작한 이후 네이버 메인에 변화를 예고하며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네이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했다. 네이버 PC버전 개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은 단순하게 변화되었으나, 스위프트(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화면 전환)을 통해서 쇼핑탭과 뉴스·콘텐츠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네이버 메인 전체화면

 


네이버 메인, 구글을 닮은 듯 아닌 듯

 

 

네이버 메인화면은 구글처럼 검색창이 가운데 자리 잡았으며, 네이버 로고를 크게 강조했다. 메인화면을 아래로 이동하면 날씨, 위치정보, 광고, 바로가기 순서로 구성한 화면이 나온다. 단순하지만 기능과 광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는 메인화면에 네이버 자체 광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향후 광고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네이버 그릿닷 바로가기 기능

 


그린닷, 욕심이 과했나

 

 

네이버 메인화면 아래쪽 녹색원이 있다. 네이버가 새로 공개한 ‘그린닷’이다. 그린닷을 누르면 렌즈, 음악, 음성, 내주변, 검색(검색어) 등 5가지 검색기능과 바로가기 기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그린닷은 반원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로가기의 경우 좌우로 이동해서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바로가기 변경은 그린닷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변경은 메인화면 하단에서 가능하다.

 

▲네이버 뉴스 콘텐츠 위치 설명

 


네이버 뉴스 더 이상 메인이 아니다

 

 

기존 네이버 메인은 네이버 뉴스였다. 이전에도 주제판 순서를 수정해서 메인화면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변경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사실상 메인 페이지로 굳어졌다. 이번 베타테스트에서는 검색화면이 메인화면이 되었고 뉴스는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 언론사를 고를 수 있고, 사용자에 따라 추천뉴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주제판의 순서도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네이버는 베타테스트 소개 화면에서 뉴스를 맨 앞에 배치했다. 

 

 

 

 

▲네이버 쇼핑 정보 위치

 


쇼핑과 N페이 강조하는 네이버

 

 

왼쪽으로 화면을 전환하면 쇼핑으로 이동한다. 요즘유행이 가장 먼저 나타나며, 성별에 맞게 트랜드를 보여준다. 타임특가와 같이 광고성 인벤토리(광고점유공간)도 나타난다. 왼쪽으로 한 번 더 이동하면 랭킹템이라는 탭으로 이동한다. 상품 품목별 랭킹을 보여주며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다. 랭킹템탭 역시 성별에 따라 구별하며, 생활용품, 러닝화, 족욕기 등 품목별 랭킹을 보여줬다. 왼쪽으로 한 번 더 이동하면 네이버페이에 대한 잔액, 구매내역, 구매평·문의 내역이 나타난다. 한 번 더 왼쪽으로 이동하면 네이버 주제판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주제판이 나타난다. 사실상 왼쪽 이동의 끝은 네이버페이에 대한 정보라고 볼 수 있다.

 


네이버 주제판 접근성 악화

 

 

이전에는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서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주제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베타테스트에서는 원하는 주제판을 보기 위해서는 화면을 전환해야한다. 아직 베타테스트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화면을 옆으로 넘길 때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네이버 여행+(여행주제판) 전 대표이자, 매경비즈 사업 5본부장인 이창훈 본부장은 “베타테스트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네이버 주제판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 주제판별로 진행하는 광고의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네이버 메인 사람들 반응은

 

 

네이버 변경이 정식 출시되면 네이버를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견은 68.2%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선정해서 보여주던 ‘주요뉴스’는 사라진다. ‘주요뉴스’는 네이버의 여론조작 의혹의 주요 지적 대상이었다. 그럼에도 설문조사 응답자의 40.4%는 기존의 주요 뉴스 제공 방식이 좋다라고 응답했다. 새로 추가한 그린닷 기능에 대해서는 보통이라는 답변이 33.2%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긍정답변을 한 응답자의 비중은 42.8%로 반대하는 의견인 24.0%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네이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편에 대해서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73.4%가 몰랐다라고 답한 반면 베타테스터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견은 1%에 그쳤다.

 

▲기존 주요 뉴스 제공방식과 변경될 뉴스 제공 방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에 대한 답변(자료제공: 오픈서베이)

 


약 70%에 이르는 긍정답변

 

 

네이버에 대한 사용자들이 지속 이용하겠다는 의견은 약 70%에 이를 정도이다. 네이버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메인 화면에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약간의 지연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들은 베타테스트 기간인 점을 고려하면 정식 출시 때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 ‘그린닷’기능에 대해서도 여성 응답자는 타 집단 대비 반대의견이 높았으며, 30대와 10대 응답자도 그린닷기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대학(원)생 33.8%, 초중고 27.9%는 그린닷기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린닷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네이버 테크판 콘텐츠DA 화면

 


광고 영향력은 낮아질 것

 

 

네이버 메인은 오랜 시간 네이버 뉴스가 차지했다. 이번 변경으로 네이버 뉴스는 메인 자리를 넘겨주게 되었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오른쪽에 ‘뉴스’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뉴스에 대한 영향력을 아직 뉴스에 대해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각 네이버 주제판에 대한 접근성은 악화되어 자동차, 여행+, 테크 등의 광고노출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콘텐츠DA 광고의 경우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모바일 부분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에만 진행하는 브랜딩DA(띠배너)의 경우 노출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콘텐츠DA에 비해 높다. 여행+ 브랜딩DA의 경우 지난 8월 광고 슬롯수를 7개로 늘려 기존 100만 imps(노출량)에서 70만~90만 imps로 낮아졌다. 주제판에 대한 접근성이 악화된다면, 노출량이 더 낮아질 우려가 있다.

 

 

 


혼돈의 네이버 

 

이번 네이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편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으나, 쇼핑을 강조하고 네이버 주제판에 대한 접근성이 악화되었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또한 그린닷기능에 대해서는 여성층·30대·10대에서 거부감이 나타났다. 네이버 광고에 대해서는 광고 노출량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포털이다. 이번 모바일 변경을 통해서 네이버 광고 안에서도 광고 상품에 따라 희비가 나눠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다양한 광고상품 중 어느 상품이 더 높은 효율을 나타낼지 지금은 예상할 뿐이다. 혼돈의 시장에서 최적의 광고상품을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하다.
 

자료 협조= 네이버, 오픈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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