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재테크] 2020년 골프회원권시장 전망
2019-12-30 10:38:38 , 수정 : 2019-12-30 17:03:10 | 조성욱 차장

[티티엘뉴스 ▶ 트래블인사이트]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골프회원권 거래 고객들 437명을 대상으로 회원권 구매 성향과 견해를 조사하였습니다. 거래자 437명 (무기명회원권 48명 / 기명회원권 389명)

 

 

골프회원권에 대한 자산가치는 이용권의 개념이 강하지만 골프회원권을 투자상품으로 보는 견해도 많았습니다. 회원제골프장들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비회원그린피뿐만 아니라 회원그린피도 인상하고 있는데, 적정그린피로 생각하는 금액은 6만원~8만원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몇 년 전부터 회원제 골프장들은 회원모집이 용이한 고가 무기명 골프회원권을 분양하면서 관련 수요와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몇몇 골프장들은 고가의 무기명 골프회원권을 분양하고 골프장 영업실적 악화를 빌미로 일방적인 골프장 이용료 인상, 회원 혜택 축소로 회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가인 무기명 골프회원권이 시장에서 수요가 많지만 회원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기명 회원권에 대한 의견 중 적정구매가격은 3억~3억5000만원 정도를 생각하는 의견이 많았고, 골프장들의 일방적인 혜택 축소는 회원권 가치 하락, 골프장 신뢰도 하락, 무기명 골프회원권 선호도 하락 등으로 이어질 것이며, 회원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최근 3~4년간 40~50여 개의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바뀌었습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 세제 혜택이 많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회원권 수요자들은 그만큼 회원권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졌습니다. 

조사 결과로는 대중제가 늘어나더라도 회원권 수요는 시장에서 지속, 유지되기 때문에 시세가 상승하거나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회원권114에서 분석하는 2020년 골프회원권시장 전망은 시세 하락보다는 상승, 유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는 고가의 무기명 골프회원권이 가격 프리미엄과 이용료 할인으로 선호도가 높았지만, 몇몇 골프장들의 일방적인 회원혜택 축소로 인하여 무기명 골프회원권의 이용가치하락, 수요감소로 이어질 것입니다. 

반대로 수도권 대표적인 명문 골프장으로 인정받던 2~3억원 대 회원권들의 수요로 연결되어 중고가 회원권의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회원권시장 가격형성 구조가 고가회원권이 가격상승을 하면 중저가대 회원권도 동반 상승하는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2020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골프회원권 시세 2020년 1월 기준 (단위: 만원)

 

 

콘도회원권 시세 2020년 1월 기준 (단위: 만원)

 

 


자료 제공: 회원권114 회원권사업부 조성욱 차장

임민희 에디터 lmh1106@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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