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아·김소영 시의원, “서울미디어 비엔날레 시민친화적인 행사로 거듭나야”
2021-10-07 16:48:00 , 수정 : 2021-10-07 21:20:32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오한아 의원과 민생당 김소영 의원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관련해 “시민친화적인 비엔날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립미술관의 역할을 잘 해낼 것”을 당부했다.



오 시의원과 김 시의원은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의 전시를 관람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연기돼 3년 만에 개최됐으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관련해 행사의 정체성, 운영조직의 문제, 예산문제 등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국내 유일의 국공립 미술관이 직접 개최하는 비엔날레로 미디어 광고, 시트콤, 대중 영화와 이미지 유통 플랫폼까지 대중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참조해 영상, 설치, 사진, 회화, 드로잉, 사운드, 웹 기반 등 다양한 매체 형태로 전시 중이다.



오 시의원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미디어아트의 실험적이고 난해한 특성이 있는 만큼 더욱 시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의원은 “예술가의 예술성과 시민의 대중성을 아우르는 행사가 될 필요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매개자로서 예술가의 미래지향적인 예술성과 시민의 현시대의 대중성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시의원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가 서울에서 ‘미디어’라는 개념을 확장하며 20년이 넘는 역사를 쌓아온 국제적 비엔날레인 만큼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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