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소상공인 위한 기준 필요"… 소상공인 손실 배상에서도 제외된 여행업, 청와대 청원에 호소
2021-10-11 10:35:55 , 수정 : 2021-10-11 12:18:2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여행업이 소상공인 손실배상에서도 제외되면서 여행업자의 호소가 담긴 청원이 지난 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20여 년 간 여행사를 운영해왔다는 청원자는 "누가 더 힘든 것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행업은 수익이 0원에 가까운 것이 아닌 정말 0원인데 정부는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회의감을 표했다. 

결국 청원자는 수십년을 함께한 직원들과 회사문을 닫고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리며 적어도 소외되는 소상공인이 없어야 하는 점을 지적했다.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기준이 필요함을 적극 주장하며 그 어느때보다 정부의 도움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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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국내분과위원장은 "1일 7500명씩 청원해야 20만명을 넘길 수 있다. 이번 청원도 지난 6월처럼 6만 명대에 그치게 할 수 없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경영진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며 업계 안팎에 많은 관심과 청원 동의를 부탁했다. 

현 상황에서 비단 여행업뿐 아니라 한국 관광업 전반의 문제와 직결되는 만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전국 17개의 시도군구협회 등 여행과 관광을 대표하는 협회 및 기관들이 적극 동참해야 하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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