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등 기반 8개 골목관광상권 경쟁력 분석결과 발표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심층 진단과 분석 실시
공사 정선희 팀장,“지속적인 관광콘텐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포인트 찾을 수 있기를 희망”
2022-01-11 14:11:23 , 수정 : 2022-01-11 17:40:5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주민의 삶과 지역 특색이 있는 전국 골목상권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골목관광상권의 관광 및 지역상생적 중요성을 감안해 빅데이터 기반의 골목관광상권 관광역량을 심층 진단하고 그 분석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분석을 위해 공사는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462개 골목상권 중 골목관광상권의 정의에 맞는 총 60개 상권을 도출, 지자체 신청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8개 골목관광상권(경주 황리단길, 청주 수암골,차이나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 강릉 명주동, 포항 효자동)을 선정해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거버넌스 측면에서 심층 진단과 분석을 실시했다. 
 
  * 전국 골목상권(462개) : ~ 리단길, 관광지로서의 골목, 지역특화거리
 ** 골목관광상권의 정의 : 형태, 기능 및 활동 기준
   - (형태) 12m 미만의 소로 비율 70% 이상, 주거지 면적 45% 이상
   - (기능) 생활밀접업종 30개 이상, 260개 미만
   - (활동) 관광유동인구 월평균 50만명 ~ 150만명 이하
 *** 골목관광상권(60개) : 전국 462개 골목상권 중 골목관광상권 정의에 부합하는 골목상권  


또한 방문인구 특성(연령)과 상권의 필지 특성(주거, 상업, 녹지 등의 비율)에 따라 4개의 유형을 도출했다. 유형은 ① 2030 세대 및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MZ세대 감성형,  ② 3040세대 외지인이 주로 방문하는 광역소비형, ③ 20대~50대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대부분이 주거지역인 동네테마형, ④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이 주로 방문하며 주거지, 상업지역이 혼재된 생활밀착형이며, 유형별로 상기 8개 골목관광상권에 관한 빅데이터, 공공데이터, 현장조사,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관광경쟁력, 지역상생 및 협력거버넌스 측면에서 역량을 진단해봤다. 


결과를 보면 가령 광역소비형인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생활밀접업종 중 외식업 비중이 가장 높았고, 비교적 체류시간이 짧은 편인 데다 관광활동이 미식에 치중하고 있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관광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거버넌스 측면에선 2020년도 스마트관광도시 선정 등 정부·지자체 지원이 활발한 점을 들어 이를 활용한 이해관계자 실태파악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상권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관광활성화 사업수립을 제언하였다. 더 자세한 분석 내용과 다른 상권의 분석 결과는 보고서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골목관광상권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로 발전하고 젠트리피케이션과 오버투어리즘 등 문제점을 예방하기 위한 시사점 발굴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단순 다른 지역과의 비교와 평가의 수단이 아닌 골목관광상권 지표체계를 통해 대상지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적인 관광콘텐츠로서 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