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힘, 강북구 제1선거구_ 사진▲)은 10월28일 서울기자연합회의 공동 인터뷰에서 "관광산업발전특별위원회(가칭)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속히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위원장 주요 경력
11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22-07-01~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2022-07-11~ 현재)
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2021-04-08~ 2022-06-30)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2021-04-19~ 2022-06-30)
특히 이 위원장은 "중소 관광업체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사실상 근로자보다 생계 유지가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사업자들도 근로자들의 고용유지지원금에 준하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원이 되기 전에도 국회에서 "예를 들면, 근로자의 연말정산처럼 사업주에게도 세금을 낸 환급 등 사업자를 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위원장은 관광업이든 음식업이든 서비스업종은 코로나 이후,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여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관광·외식업종 등이 다 연계돼 있기 때문에 한 곳이 무너지면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그간 코끼리에게 비스킷 하나 던져주는 정도의 생색내기 지원밖에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0월24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개최한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축사했다.
▲송경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10월24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개최한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송경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이 10월24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 전략’ 대한 ‘듣고 행하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관광산업특위를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도 환영했다. 그는 "우리로서는 너무 고맙다. 11월 중순에 특위를 편성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특위가 함께 힘을 모아서 관광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취임 100여 일을 보냈다. 그는 "서울시의 미래가 본 분야에 달려있는 만큼 충분한 예산 편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서울시는 문화·관광예산을 서울시 전체예산 기준 2%로 편성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문화, 관광도시’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치라고 본다"며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이동이 정지되면서 문화·관광 분야의 피해가 막심했던 만큼 서울시의 전격적인 예산편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께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해왔고, 이 부분만큼은 당을 떠나 모두 공감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 잠재적 인프라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문화 콘텐츠에 대해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서울의 미래 먹거리는 결국 문화와 예술이다. 특히 서울은 한강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 런던의 템즈강이나 프랑스 파리의 센강에도 절대 뒤지지 않는 환경을 갖고 있고, 이와 더불어 서울시에 존재하는 30여 개의 하천이라는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면 관광 분야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근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지천 르네상스’ 사업과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도 서울 각 지역의 실개천, 소하천을 활용하여 석양명소와 수상예술무대를 조성하고 시민들이 수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경제, 일상 휴식을 향유하며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견인하자는 취지로 파악, 위원회는 지원할 의사를 보였다.
이 위원장은 강북구 우이천을 문화예술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하천 인프라를 활용하는 인프라 및 콘텐츠 구축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의원에 당선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문화시설이 많이 부족한 강북구에 빛과 미디어아트 등을 설치해 지역구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연 무대 설치로 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라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기조 아래 지역문화거점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각 자치구의 하천을 중심으로 시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모든 시민들이 지역차 없이 균등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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