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세안 국가 중 관광수입 최다국
2017-05-11 12:43:31 | 김종윤 기자

태국이 지난해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높은 관광 수입을 올렸다.
 



최근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자료에 따르면, 태국의 관광산업은 2016년에 약 11%의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10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국가 중 10위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관광수입은 3010억6400만 달러로 아세안 국가의 국내총생산(GDP) 중 11.9%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스콧실 세계여행관광협회 대표는 "태국은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고 싶어하는 국가 중 상위권에 있으며, 태국 정부가 그 사실을 인식하여 지속적으로 관광산업에 투자하여 지금과 같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2016년 태국 관광산업은 2조9000억 바트(약 82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국내총생산 대비 20.6%를 차지, 아세안 9개 국가와 비교하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태국 내 5700만 명의 고용인 중 15%가 관광 관련 업종에 근무하고 있다. 또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관광 지출이 2016년 전년 대비 13% 증가해 1조9000억 바트(약 53억7000만 달러)의 관광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태국여행 관광수입은 국내총생산 대비 6.9%가 증가할 것이며, 향후 10년간은 6.5% 가량이 증가하여 5조9000억 바트(16조9900억 달러)의 수입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국내총생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지출 중 숙박비는 2017년에는 10.3% 증가한 4조2000억 바트(11억9000만 달러)로 2017년 태국 수출 규모의 29.7%에 해당될 것으로 봤다. 이 수치는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약 7.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