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친절·미소로 한국 가치 높인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한국방문위원회, 한국 관광산업 내 유일한 민관협력 기관
2018-06-25 20:28:18 , 수정 : 2018-06-25 21:59:4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트래블인사이트]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우리나라는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관광의 고품격 선진화를 유도했고, 경쟁력 향상과 한국관광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해 관광 대국으로 가는 초석을 다졌다. 바탕에는 한국방문위원회의 열정적인 땀방울이 고스란히 배어져 있었다.
 

작은 민간단체로 출발해 어려움도 많았다. 한시적인 조직으로 존폐의 위기도 있었고, 기사회생했지만 조직은 절반으로 축소됐다. 주어진 업무도 소위 생색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일만 주어졌다. 불평할 시간도 없이 방문위임직원은 똘똘 뭉쳐 밤낮 업무에 매진했다.
 

방문위는 그동안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의 교량적 역할을 하며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확대, 강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 이를 밑거름으로 창의적 시너지를 창출해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은 물론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젠 한국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방문위원회, 그 선두에는 한경아 사무국장(▲)이 있다. 오늘의 방문위가 있기까지 최일선에서 실무를 총괄, 진두지휘하고 있는 그녀는 대한민국 미소국가대표를 운영하고 있어서 그럴까, 그녀의 미소에는 한국적인 샹낭함과 친절함이 묻어난다. 가냘파 보이는 체구와는 달리 일에서만큼은 강단과 끈기로 뭉쳐있다.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방문위를 이끌어 가는 한경아 사무국장, 그녀에게 방문위의 현재와 내일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코리아그랜드세일


한국방문위원회를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이다. 여러 기관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며 내팽개쳐졌던 사업으로 한국방문위 역시 처음엔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 적은 인원과 예산으로 감당키 어려웠다. 방문위는 묵묵히 받아들였고, 성공하면 반드시 한국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작은 조직이지만 크게 움직였고, 전 직원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3년 만에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발돋움했다. 자랑거리는 또 있다. 방문위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미소국가대표와 친절 캠페인으로 이젠 한국인들의 표정이 무척 밝아졌고, 환대서비스의 향상으로 한국인들의 서비스 정신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외래관광객들의 평가도 방문위가 손꼽는 자랑꺼리다. 이런 강한 힘과 추진력을 지닌 조직이 바로 한국방문위원회다.
 

다음은 한경아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한국방문위원회는 그간 양적 성장에 치우쳤던 한국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여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 관광산업 내 유일한 민관협력 기관입니다. 특히, 얼마 전 성공리에 폐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계기로 한국 관광서비스의 질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를 “한국 방문의 해”로 정하고, 방한 관광객의 편의 서비스 개선사업과 환대캠페인을 중점 추진 중입니다.


특히 민관협력 기관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10개의 공공부문 위원사와 항공사, 호텔, 면세점 등 20개의 민간부문 위원사와의 사업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캠페인과 주요사업의 홍보마케팅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위원회 대표사업은?
 

관광객 편의 서비스제공을 위한 환대캠페인, 대한민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교통은 물론 한국관광 혜택을 담은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인 코리아투어카드, 덧붙여, 두 손 편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서비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 환대캠페인(친절캠페인 및 미소국가대표)


위원회에서는 “친절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환대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홍보하고 실천하는 국민참여프로그램 “미소국가대표”를 운영 중입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친절올림픽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지난 2010년부터 지속해서 환대캠페인을 추진해 왔으며, 외래객 접점의 수용태세개선을 위한 사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절과 미소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자는 캠페인 참여 메시지를 확산하여, 우리 국민 모두가 미소국가대표로서, 평창동계올림픽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함께 하였습니다.

 

 

■ 코리아그랜드세일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 관광, 한류 등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융복합한 대한민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입니다.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과 숙박, 쇼핑, 뷰티,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한, 주요 거점에서 설치‧운영하는 이벤트센터에서는 관광 안내와 외국어 통역은 물론, 경품이벤트 등의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주제로 행사기간 동안 매주 스페셜테마위크를 통해 방문객 대상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포함해 개최된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42일간, 778개 기업이 참여하여 전국의 5만1497개 매장에서 할인 및 경품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쳤던 만큼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로 제공되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관광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 코리아투어카드
 

코리아투어카드는 전국 권역의 교통기능을 비롯한 각종 관광지 할인 및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입니다. 개별관광객들을 위해 교통기반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관광카드로 지난해 1월에 런칭하여 현재까지 약 27만 장이 판매되는 등 외국인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의 대중교통과 지하철, 택시, 고속버스, 기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기능과 더불어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요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혜택을 담아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본 카드는 기내 및 공항, 편의점, 지하철 역사의 무인 자판기 등에서 손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자체와 함께 민간부분과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한국 대표 교통관광카드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핸즈프리서비스


외래 개별관광객들이 한국을 여행할 때 짐 없이 더욱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예를 들면 핸즈프리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은 숙소에 체크인하지 않고 바로 여행에 나설 수 있습니다. 공항-호텔 간 수화물 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서울역, 홍대입구역, 인천공항 등 거점에서 제공되는 수화물 보관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두 손 편하게 한국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어떤 활동을 전개했는지?

 

친절올림픽을 위해 위원회에서는 강원도와 함께 도내 20개 전통시장 상인과 강원도 전체 운수종사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 영상 및 서비스매뉴얼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교육 참여율을 높임으로써 현재까지 관광업 종사자 약 100만 명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도내 2,20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 배포하여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외국인 손님맞이를 위한 수용 태세를 강화하였습니다.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42일간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인 외국인 대상의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은 778개 기업이 참여하여 전국의 5만1497개 매장에서 할인 및 경품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에 메인이벤트센터와 이동형 이벤트센터, 그리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요 거점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운영하여 약 5만7000여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안내는 물론 통역서비스, 참여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습니다. 행사 기간 중 이벤트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80%에 이르는 외국인들은 다음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 재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쳤던 만큼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전 세계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로서 한국관광의 즐거움을 배로 제공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2016-2018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3차연도인 올해 목표와 계획은.
 

이번 캠페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계기로 전개되었습니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황리에 폐막한 만큼, 위원회의 작지만 세심한 노력이 올림픽 성료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이러한 긍정적 성과를 앞으로 어떻게 지속하여 활용하느냐의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위원회에서는 이 과제를 풀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에 있습니다.
 

첫째, “환대”를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찾은 선수단, 관계자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우리 국민이 보여준 환대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강원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3%의 외국인이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평가했고, 이는 많은 외신과 선수단, 관계자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와 서울시가 올림픽 기간 중 운영한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통해 실시한 설문에서도 98% 응답자가 한국인이 친절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위원회는 환대를 올림픽 유산으로써 이어나기 위해 환대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여, “친절한 대한민국”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불편/불만 사항이 없는 관광 한국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자체와 관광업계, 유관기관들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둘째, 관광산업 내 유일한 민관협력 기관으로서, 코리아그랜드세일/코리아투어카드 등 위원회 대표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의 협력을 확대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과 공공의 가교역할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여, 즐겁고 여행하기 편리한 친절한 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향후 방문위가 추진할 사업과 연계해 관련 업계 및 국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첫째, 한국방문위원회는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를 통해 민관협력 조직으로서, 그간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사업을 확장하고, 관광산업의 융·복합화와 외연 확대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둘째, 한국 관광산업이 질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별프로모션 발굴과 방한 만족도 증진을 위한 환대캠페인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한국관광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이 균형감 있게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특히, 지자체와 관광업계, 민간부문이 함께 성공적으로 폐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레거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한국관광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포스트 평창 캠페인을 함께 추진해 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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