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여행 플랫폼 꿈꾸는 디스커버 X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로 호텔업계 수수료 낮춘다
2018-09-14 16:39:06 , 수정 : 2018-09-14 17:58:02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OTA(Online Travel Agency, 이하 온라인여행사)는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호텔·숙소 등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업계 일부에서는 온라인여행사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있다. 디스커버 X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수료를 낮춘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냄은 13일 20시부터 마포구 소재 레스토랑에서 디스커버 X에 대한 개발 진행 과정 설명회를 열었으며, 호텔 총지배인 및 호텔업계 종사자가 참여하여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디스커버 X를 개발하는 이준호 지냄 대표는 “국내 기업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온라인여행사를 만들 수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현석 디블락 대표가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했다

 

오현석 디블락 대표는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에 대해 설명했으며, “블록체인은 가치를 전달하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이전에 이용하던 데이터 환경과 구분된다”라고 말했다.

 

▲김홍열 지냄 본부장이 여행산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김홍열 지냄 본부장은 “여행산업은 가장 중앙집중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은 탈 중앙적인 측면이 강해서 여행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가 디스커버X의 방향을 설명했다(사진제공: 지냄)

 

이준호 지냄 대표는 “디스커버 X는 ‘산지 직송 OTA’를 지향한다”라며 “기존 온라인여행사가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급하고, 불필요한 처리 과정이 많아 높은 수수료를 호텔에 요구했다. 디스커버 X는 과정을 줄여 호텔에는 낮은 수수료를 받고,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가상화폐를 통해 적당한 보상을 하는 건전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냄은 여행기록 앱인 VOLO를 인수했다. VOLO는 월간 약 50만 명이 이용하고 420만여 장의 사진을 보유한 서비스이다. VOLO의 콘텐츠를 통해 초기 디스커버 X의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지냄 김홍열 본부장은 기대했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디스커버 X를 통해서 기존 중개자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형마트, 시장, 직거래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듯, 여행 상품에서 대안 유통경로를 만드는 것이 디스커버 X의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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