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선택관광 분석 (1) 태국 방콕-파타야 5일 상품
2018-09-27 07:16:28 , 수정 : 2018-09-27 07:18:42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패키지 여행을 가서 선택관광 소위 '옵션'을 하느냐 마느냐는 여행객에게 나름 큰 고민이다. 하자니 비용부담이 적지 않고 안하자니 뭔가 불이익을 받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선택관광은 표면상으로는 미참여시 불이익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 현지에서 가이드가 은근히 혹은 대놓고 다 하라고 말하는 상황인데 이런 부분 때문에 현지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생긴다. 'SNS'에서도 이런 부분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이 문제는 어제, 오늘 만의 일이 아니다. 그나마 전보다는 많이 약해진 상황이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여행사와 랜드사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파생되었다. 여러 매체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지 랜드사가 덤핑으로 손님을 받거나, 혹은 투어피 없이 손님을 받기 때문에 그 부족분을 선택관광과 쇼핑으로 채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그렇다.

 

방콕, 파타야 패키지를 보면 기준 인당 180달러에서 250달러 정도가 손해가 난다고 하는데, 결국은 여행사와 랜드사 사이의 정당한 거래가 아닌 일단 손님을 받고 보자는 것과 손님을 보내줄 테니 알아서 하라는 부적절한 거래에서 생긴 것이 지금까지 고착화된 것이다. 물론 손님도 싼 가격에 혹해서 가는데 싼 가격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 분명 세상은 공짜가 없다는 것이다. 같은 일정에 노팁 노옵션 상품을 보면 30-40만원 정도 비싸다. 그래서 저가 패키지의 경우 옵션은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동의되어 있고, 그 룰(?)을 깨는 고객과 가이드 간에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일정상 불이익이 없다는 말’에 따라 안하겠다고 해도 제제할 근거가 없고, 현지 가이드나 랜드사 입장에서는 싼 가격에 와서 선택관광이나 쇼핑을 하지 않고 일정 외의 자유시간을 챙기는 등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체리피커’ 고객은 영업방해로 인식하니 당연히 달갑지 않다.
 
지금의 여행시장 구조상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는 논란보다는 소비자들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필요하고, 소비자도 현지에 가서 어느 정도 선택관광으로 돈을 써야 현지여행사와 가이드도 먹고 살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들도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이 필요하다. 지금의 여행시장 구조가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해야 하고 현지 여행사도 어느 정도 퀄리티있는 상품을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시해서 기분 좋게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의 상황을 보면 서로가 답없는 싸움을 하는 것 같다. 현지에서 진행되는 선택관광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나면 선택이 좀 쉬워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분 좋은 패키지여행을 하려거든 좀 비싸더라도 노팁, 노옵션 상품으로 가시라. 그게 싫으면 자유여행으로 가서 직접 선택관광을 예약해 돌아보는 것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돈은 정직하다.       
 

 

 

하나투어 [가격↓만족도↑] 방콕/파타야 5일★수영장이 예쁜 파타야 초특급★ 399,000원

 

이번 선택관광 상품을 분석하기 위해 선택한 여행상품은 대표적인 저가 상품이며 스태디셀러인 하나투어의 방콕 파타야 5일 상품이다. 비수기 기간의 가격을 보면 비행기 가격정도 밖에 안 나오는 상품가격이다. 물론 12월에 들어서면 70 만원 대로 껑충 뛰어오른다. 패키지는 알찬구성에 가성비로 가는 상품이기에 계획없이 무작정 여행가는 사람에게는 알맞은 상품이다.

 

선택관광에 현지 및 온라인 예약 가격을 같이 적어놓았다. 이 가격을 보고 여행사에서 터무니 없는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여기에는 선택관광지 까지 이동하는 차량비용, 가이드 서비스 비용, 기사 비용, 현지 여행사 수익 등 서비스 금액과 현지 수익이 포함되어있다. 일부는 편도 이동을 서비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교통비용은 제외된 금액이다.  선택관광 설명은 여행사에서 제시한 설명문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선택관광은 어떤 것들이 있나?


1) 파타야 시티투어

태국 밤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파타야 워킹 스트릿 즐기기~[송테우+무에타이(킥복싱)+워킹스트릿 관광(맥주 OR 음료 한 잔)+발맛사지 1시간(팁 불포함)]

이용요금 USD60
소요시간 2시간-3시간
대체일정 : 본 선택관광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 호텔로 돌아가 휴식

 

■ 평가  

파타야 시티투어는 태국의 파타야의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고 특히 활기찬 밤의 파타야 스트리트는 볼거리가 많다. 태국의 대표적인 무에타이 구경도 재미있고, 발마사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성비는 글쎄, 블로그 등을 살펴보면 만족도는 그리 나쁘지 않은 듯 하다. 

 


2) 티파니쇼/알카자쇼/콜로세움쇼 중 하나

태국을 대표하는 3대 트랜스젠더 쇼, 아름다운 무희들이 다양한 레파토리로 선사하는 화려하고 신나는 공연!(선택관광 미 참여시 호텔로 귀환 또는 공연장 주변 자유시간)

이용요금 USD30 (VIP좌석관람시 USD 20 추가)
소요시간 1시간
대체일정 : 선택관광 미 참여시 호텔로 귀환 또는 공연장 주변 자유시간

 

■ 평가

현지 가격 티파니쇼 온라인 예약시 800바트(약 2만8천원)
직접 예약하는 가격이나 선택 관광으로 보는 가격이나 크게 차이가 없다. 

태국의 트랜스젠더 쇼는 상당히 재미있다. 트랜스젠더쇼는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기에 그리 야하지는 않다. 단 이들이 입고나오는 의상이 좀 파격적일 뿐. 다양한 노래와 춤 등이 어우러진 쇼. 돈이 아깝지 않다. 

 


3) 코끼리 트레킹

태국에 가면 코끼리를 타보지 않을 수 없겠죠? 태국의 명물 코끼리 트레킹~(선택관광 미 참여시 주변 자유시간)

이용요금 USD30(사진추가시 USD20추가)
소요시간 10~20분
대체일정 (선택관광 미 참여시 주변 자유시간)


■ 평가
코끼리 트레킹은 여러 곳에서 동물학대 논란이 있다. 반면에 코끼리를 통해 수익을 얻어야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운영하려면 인건비나 코끼리 사료 비용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 코끼리 분뇨 등의 냄새가 많이 난다. 태국 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코끼리 트레킹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지만 앞으로는 없어져야 할 선택관광품목이다.

 

4) 아로마 테라피 스파

옛부터 내려오던 공주들만의 정신 및 육체 건강관리 요법 전신 머드 스크럽+아로마 맛사지+욕조 입욕+허브 사우나+얼굴 맛사지까지 2시간 30분의 풀코스 지상최고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태국 왕실의 전통건강요법


이용요금 2시간30분 USD120 / 3시간 USD150
소요시간 2시간30분 OR 3시간
대체일정 (선택관광 미 참여시 호텔로 귀환 또는 마사지샵 주변 자유시간)



5) 한방 테라피 스파

1시간은 오일, 전통안마, 1시간은 한약재료 찜질, 태국의 생약 한약제 찜질효과와 아로마 테라피의 만남

이용요금 USD 70
소요시간 2시간
대체일정 호텔 귀환 또는 마사지샵 주변 자유시간


■ 평가 (4)(5) 통합

유사 상품 현지 가격 (스크럽+아로마+페이셜+자쿠지 등)
2시간30분 약 7만8천원(75달러)
3시간  약 10만원(95달러)

현지에서도 가격이 나가는 상품이다. 유사상품 현지가격을 보면 선뜻 지갑을 열기가 주저된다. 한국에서 받는 가격보다는 분명 저렴하다. 보통은 저렴한 한방테라피 스파를 많이 선택한다. 아로마테라피 스파가 상대적으로 비싸니 손님들은 유사한 한방테라피를 선택하게 된다. 내용을 보면 아로마테라피가 좀 더 여성들에게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6) 디너 크루즈

방콕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꼭 방문하게 되는 명소, 바로 차오프라야강! 그랜드펄 디너 크루즈는 방콕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에서 야경을 가장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크루즈 중 하나입니다. 크루즈 이용을 통해 방콕의 야경을 감상함과 동시에 수십 종류의 뷔페식을 이용할 수 있어 방콕 여행에선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즌과 기상 상황에 따라 야경 감상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 USD 70
소요시간 1시간
대체일정 : 비신청 시 기존 일정표내 식사로 진행

■ 평가

  그랜드펄 디너 크루즈
       현지 가격 1500바트 (5만2500원)
       온라인 판매가  3만2000원
       유사 디너크루즈는 약 3만원 ~ 8만원 사이의 가격이다.


방콕의 야경을 원한다면 선택할 만한 디너크루즈, 음식의 질은 평이하다는 포스팅이 많이 보인다. 요즘 뜨는 야경크루즈는 상그릴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크루즈인데 가격이 8만원 초반선이다. 보통의 디너 크루즈가 3만원선인데 비해 가격이 많이 나간다. 코스 등이 거의 유사해 차이점은 크게 나지 않는다. 이거는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은듯하다.  


7) 라이브쇼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태국에서만 볼수 있는 쇼!!(선택관광 미 참여시 호텔로 귀환 또는 주변 자유시간)

이용요금 USD40
소요시간 약 40~50분
대체일정 (선택관광 미 참여시 호텔로 귀환 또는 주변 자유시간)

 

■ 평가

빅 아이 쇼 파타야(성인 라이브 쇼) Big Eye Show Pattaya
현지 직접 구매시 1500바트(약 5만2500원)
인터넷 1200바트 (약4만2천원, 편도 호텔픽업)

파타야 69 쇼 (성인 라이브쇼)
온라인 사이트  800바트(2만8천원, 편도 호텔픽업)

한번 정도는 볼 만하다. 그러나?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데 호평은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다. 19금쇼가 궁금하다면 볼 수는 있지만 상당수의 평은 불쾌감을 나타낸 경우가 많았다. 파타야에서 주로 보는 쇼는 빅이이쇼보다는 저렴한 파타야 69쇼를 선택관광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방콕 파타야 상품의 현지 선택관광은?


 각종 쇼나 입장권의 가격은 선택관광이 현지에서 구매하는 가격과 약간 비싸거나, 오히려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현지 업체와 계약을 해서 저렴하게 가격을 받아 그 차액을 수익으로 삼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판단된다. 또 그만큼 관광객들에게 대중화된 것이기 때문에 금액 차이가 없는 것이다. 반면에 현지 여행사에서 수익으로 삼는 것은 마사지 상품이다. 아로마 테라피나 한방 테라피는 현지에서도 가격이 나가는 상품이긴 한데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현지가격과 온라인 단품판매가격을 비교해보면 일반적인 쇼 등은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그러나 마사지와 디너크루즈 상품의 경우 가격을 분석해보면 여기에서 현지 여행사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여행 중 3-4회 방문하는 쇼핑센터는 여행객들이 저렴한 기념품 종류만 구매를 해서 예전 같이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 여행사에서는 직영 현지 지사, 직영 식당 등을 운영해서 수익을 보전하고 있는 형편이다. 패키지 여행상품의 선택 관광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 분명히 원가 이하의 금액으로 갔으면 거기에 맞게 현지 여행사는 손해보지 않고 수익을 내려고 할 것이고, 고객들은 자기가 원하는 선택 관광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할 것이다. 보다 적절한 타협점이 필요할 것 같다.      

 

 

정리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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