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선택관광 분석(2)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2018-11-07 17:35:15 , 수정 : 2018-11-07 17:37:13 | 권기정 기자

여행지 선택관광 분석 (2)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베트남에서 패키지로 많이 찾는 관광지는 다낭과 호이안이다. 패키지 뿐만 아니라 개별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다낭은 저가 패키지가 거의 한계에 왔다는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새로운 목적지를 찾아야 하는데 베트남 내에서는 그마저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후에 패키지 상품은 태국의 방콕-파타야 상품과 같은 구조이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패키지가격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현지 여행사의 수익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행지 선택분석에는 모두투어, 참좋은 여행의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선택관광을 분석해 보았다.

 

▲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 베트남 다낭/호이안/후에 선택관광 분석

 

모두투어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4성호텔+9대특전]상품과 참좋은여행의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상품을 비교해본다. 모두 40만원 후반대- 50만원 초반대에 팔리는 상품으로 비엣젯, 제주항공, 이스타 항공 등 LCC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12월에 가면 40만원 후반대부터 연말에는 70-80만원대로 올라가는 상품이기도 하다.

 

▲ 모두투어의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상품

 

선택관광에 현지 및 온라인 예약 가격을 같이 적어놓았다. 선택관광비용을 보면 현지 여행사의 수익구조를 알 수 있다. 저가상품이다 보니 다양한 선택관광에서 수익을 만들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왜곡된 상품 구조에서 여행사에서도 수익을 내야하는 현실이다. 선택관광비용에는 선택관광지까지 이동하는 차량비용, 가이드 서비스 비용, 기사 비용, 현지 여행사 수익 등 서비스 금액과 현지 수익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현지에서 개인이 구입해서 진행하는 선택관광비용을 알고 나면 선택관광을 선택하기가 주저된다. 여기에서는 지난달 하나투어 상품에 이어 모두투어 상품과 참좋은여행의 상품을 샘플로 선택했지만 다른 여행사의 상품도 대동소이하다.

 

▲ 참좋은 여행의 다낭/호이안/후에 3박5일 상품

 

 

■  선택관광은 어떤 것들이 있나?

 

◆ 모두투어 상품

 

포함사항

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고대도시투어
2. 호이안투본강 투어 ($30 상당)
3. 호이안 야간시티 투어 ($30 상당)
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에 관광
5. 후에 왕궁 관광시 전동카탑승 ($10 상당)
6. 다낭시내관광 [다낭 대성당, 영흥사]
7. 마블 마운틴 관광
8. 베트남 중부의 특산맥주가 제공됩니다.(1인1캔-성인기준)
9. 4대특식 [호이안전통식, 후에전통식, 삼겹살, 베트남 전통식 "반세오"]

 

선택관광 안내

▶ 전통 스톤 마사지 $30(1시간30분) / $40(2시간) 베트남 전통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 베트남 전통 씨클로 $20
▶ 호이안 바구니배 $30
▶ 바나산 국립공원 $60  기네스북에 등재된 케이블카를 타고 울창한 밀림과 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나산 관광은 약 2~3시간 소요됩니다. (해발 1500m 놀이동산 입장료 포함)
▶ 전신마사지 $30(1시간 30분) , $40(2시간) - 팁별도

 

◆ 참좋은여행

 

포함사항

1. 호이안투본강투어 $30 구시가지관광 2. 발마사지 1시간체험 20$ (일정표에는 전신마사지)
3. 바나산국립공원 60$
4. 다낭시내관광(다낭 참박물관, 다낭대성당, 까오다이교 사원)

 

선택관광

▶전통지압마사지 20$/ 1시간
▶씨푸드 50$
▶호이안야간시티투어&씨클로 50$ / 2시간
▶호핑투어 80$/4-5시간
▶바나산 래프팅 60$/4-5시간
▶전통바구니배 30$/약 30분
▶한강유람선 30$/약 30분
▶후에 시클로 20$/약 1시간
▶후에 전통카  20$/약 1시간
▶아오자이쇼 30$/ 약1시간

 

▲ 다낭 바나힐의 케이블카 

 

▲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

 

 

1) 바나힐 관광 선택관광가격 60$


각종 놀이기구와 볼거리, 그리고 베트남 최장의 케이블카를 탑승할 수 있어 다낭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핫스팟이다. 하루 반나절이상 투어를 하게 되는데 요즘은 거의 여행일정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선택관광비용으로 60달러를 지불하는 바나힐 관광은 현지에서 개인투어를 하는 경우 입장권+셔틀까지 40달러 수준에서 이용가능하다. 

현지 개인이용시
바나힐 입장권(34달러) + 셔틀(7달러) = 40달러

 

2) 베트남 전통 씨클로 선택관광가격 $20

  호이안 야간시티투어&씨클로 50$

 

▲ 호이안 시클로
 


낭만있는 호이안 밤거리 및 야시장을 씨클로를 타고 관광하는 호이안 야간시티투어는 호이안의 멋진 야경으로 많이 선택한다. 그리고 베트남 전통 씨클로는 개별로 하더라도 저렴한 가격(20$)으로 많이 선택한다. 개별여행객들이 가서 흥정하는 현지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15분 타는 경우 1인/ 30만동 (한화 1만5천원) 주고 탔다는 사람이 있다. 보통 30분 탑승시 20만동으로 /2인 1만원 정도가 통용되는 가격이다. 즉 1인당 5천원의 가격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야간투어도 보통 10달러 수준에서 가이드가 안내하는데 씨클로와 야간투어를 합쳐서 50$ 정도하는데 원가는 약 20$ 미만이다.


3) 전통바구니배 선택관광가격 30$

 

▲ 바구니배 (이미지 출처 클룩(Klook)홈페이지)

 

▲ 바구니 배와 같이 하는 쿠킹클래스 (이미지 출처 클룩(Klook)홈페이지)

 

이것도 개별가격을 알면 논란이 되는 것이다. 바구니배는 보통 정가가 우리돈으로 5천원이다. 현지에서는 쿠킹클래스와 같이 엮어서 3만원 초반(31,900원 클룩 5시간) 팝콘투어 31달러 (35,895원)을 받는다. 이 가격에는 호이안 구시가지 내 호텔 픽업 및 드롭 서비스/ 쿠킹 클래스 /영어 가이드 & 셰프/ 무료 음료 (아이스 티, 생수, 패션 후르츠 주스) /모든 식재료/ 리버 크루즈 탑승/베트남 음식 레시피/ 보트 탑승에 대한 보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즉 선택관광비용이면 호이안 시내에서 왕복 교통, 한나절의 쿠킹클래스, 바구니 배까지 다 탈 수 있는 것인데 여행사에서는 30달러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 가격이 공개된 상태라 알면서 타는 경우와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검색 후 분통을 터트리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보통 패키지 업체들이 들어가는 바구니배 타는 곳과 개별여행객들이 가는 곳이 조금 틀리고 개별여행객의 경우 삐끼들에 의해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4) 다낭 전통쇼/ 차밍쇼  선택관광가격 30$

 

태국의 트랜스쇼가 아닌 중국의 송성가무쇼 같은 전통쇼이다. 현지 정가는 80만동 (한화 4만원)정도 하는데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업체할인 등으로 15달러(약 1만7천원) 정도에 관람이 가능하다. 현지여행사는 이 가격보다 저렴하게 단체로 구매해서 30달러에 선택관광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5) 후에 전동카 선택관광가격 20$/10$

 

업체마다 다른 가격인데 상품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경우와 선택관광으로 파는 경우가 있다. 후에 전통카는 골프 카트 같은 전기차로 7명 탑승 기준 50만동(한화 2만5천원/인당 3천500원)이다. 보여지는 것에 비해 인당 가격이 저렴해서 현지 관광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있다. 일정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아도 도보이동이 많고 더운 날씨 탓으로 가이드 등의 권유에 의해 많이 선택하는 선택관광상품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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