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정기총회서 차기 회장 선출 실패
입후보 양자 모두 과반수 득표 실패ㆍㆍㆍ29일 연기
차기 선거 29일 오전 11시, 장소는 추후 공지
2018-11-27 16:14:49 , 수정 : 2018-11-27 16:38:1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27대 회장 선출이 모레(29일)로 미뤄졌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2018 정기총회' 시작 전 모습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오늘(27일) 오전 11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18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개회, 회장 인사, 전 정기총회 의사록 보고, 보고사항, 회의 목적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27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중목 후보(우측), 김홍주 회장(가운데), 기호1번 윤영호 후보(좌측)

 

총회의 핫 이슈인 제27대 회장 선거에는 총 47명의 대의원 중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제27대 회장 선출에 관한 사항에 따라 1차 투표가 시작됐다. 결과는 기호 1번 윤영호 후보가 23표, 기호 2번 신중목 후보가 22표, 기권 1표로 양측이 과반수 획득에 실패하면서 10분 정회 후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서도 1차 투표와 똑같은 표를 획득하면서 또다시 과반수를 넘지 못해 중앙회 회장 선거 규정에 따라 1주일 이내에 투표하는 것으로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총회 의견에 따라 오늘 총회 해산 전에 추후 선거일자를 결정키로 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별도 회의를 갖고 추후 회장 선거일을 오는 29일 오전 11시로 결정하게 됐다. 장소는 호텔 예약에 따라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후보자들의 팜플렛 모습 

 

이번 제27대 회장 선거에는 윤영호 경남관광협회장(기호 1번)과 신중목 한국관광펜션업협회장(기호 2번)의 양자 경쟁 구도로 형성됐으며, 그동안 각 진영에서는 치밀한 선거 활동을 펼치며 승리를 장담했었다.  

 

●정기총회 회장 선거 과정 설명 

 

 

이번 정기총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회장 선거가 양측의 과반수 득표 실패로 끝남에 따라 모레 선거일 전까지 양측은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차기 회장이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회 정기총회 해드 테이블의 모습 

 

한편, 이번 중앙회 정기총회에는 총회시작 전 잠시 사진 촬영만 허락하고, 회의 진행 과정 취재를 철저히 봉쇄해 논란을 빚었다. "최근 엄중한 법정의 재판과정도 공개가 되는 시대에 구태의연의 소치며,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로 차기 회장이 누가 되든지 중앙회의 그릇된 관례를 철저하게 시정해 나가기 바란다"고 익명을 요구한 참석자는 주장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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