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 -“신뢰 기본으로 최상의 서비스 자신…국내 대표 B2B 전문브랜드로 거듭날 것”
2019-05-17 14:59:11 , 수정 : 2019-05-17 15:16:3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B2B시장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던진 업체가 있다. 바로 대구, 부산 등 경상권에서 15년 이상 터를 닦아왔던 빅프라임투어가 그 주인공이다.

빅프라임투어는 대구에서 시작해 부산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오며 경상권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며 영업해왔다 자부한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서 서울 시장에 데뷔한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이사를 만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글=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사진=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

 

 

Q. 빅프라임투어는 어떤 업체인가.

 

A. 지난 2017년 7월 빅투어와 프라임투어가 합병해 설립된 빅프라임투어는 부산 및 영남지역에서 꾸준히 기반을 닦아오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신인 프라임투어가 2003년에, 빅투어는 2008년에 탄생했는데 합병된 양사 모두 10~15년가량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업체들이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과 광주 지점을 동시에 오픈해 전국적으로 영업망 구축을 진행했고 양사 합병 후 오히려 시너지가 나 영업 결과도 좋았다.

현재 시스템에 등록된 여행사는 4000여 곳으로 한국여행사협회와 협약해 850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부산 37명, 서울 15명, 대구와 광주에 각각 11명의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매출액은 월 평균 35억원 전후다.

전지역 서비스가 가능하고 특히 동남아, 중국, 일본 행사는 자신있다. 장거리 상품도 준비 중에 있다.

 

Q. 빅프라임투어만의 강점은.

 

A. 현재 여행사들이 수익구조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양대 홀세일업체들마저 자꾸 수수료를 낮추고 있어 더욱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빅프라임투어는 현지 직거래 유통 구조의 장점이 있어 일부 연합상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품가의 10% 이상을 확정 커미션으로 제공한다. 카드결제 때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카드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시며 재차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고객사들에게 수익을 돌려드리며 같이 상생하려는 의도다.

또한 회원가입 없이 홈페이지 예약시스템 제공(www.bigprimetour.com)은 물론 2명 이상 확정된 패키지는 출발이 가능하다.

선입금을 받고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행사 후 만일을 대비해 10억원 여행업자 배상책임보험도 가입되어 있다. 10억원 배상책임보험의 경우 가입되어 있는 업체가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여행사고객을 위한 법적인 안전장치 마련에 신경썼다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오직 여행사와만 거래하며 B2B 대표 업체가 되기 위해 여행사의 소중한 고객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Q. 서울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서울 시장이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다. 서울에서도 4년 정도 영업을 해온 적이 있고 서울에서 회사를 운영 중인 여행업 선후배들도 있다. 사실 서울시장 진출을 검토하게 된 이유도 서울 및 수도권에 계신 여행업 선후배들이 빅프라임의 영업 능력을 인정해주시고 서울에서도 빅프라임의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격려해주신 점이 컸다.

서울에는 다양한 니즈가 많고 제대로 된 시스템과 영업이 받쳐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아직까지 상품가를 중시하는 지방과 달리 서울은 가격적인 부분보다 노팁과 노쇼핑, 노옵션에 대한 요구가 크고 설사 상품가가 크더라도 현지에서 만족할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점에 놀랐다. 제대로 상품가를 지불하고 간섭없는 여행을 원하는 ‘가심비’를 추구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것 같다.

비록 지난해 하반기는 시장이 다소 어려웠지만 그럴수록 영업팀이 전사적으로 움직여줬다. 현재까지 대면 영업을 한 여행사만 1600곳에 달한다.

소위 말해 빌딩타기를 하거나 전단지 및 안내 책자를 만들어 돌리며 신규 여행사들에게 지속적으로 빅프라임투어를 알리고 있다. 여행사들마다 예전 영업방식이 생각난다며 좋아해주시기도 하고 시스템이나 상품의 다양성 확대 등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는 곳도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가운데)와 서울사무소 직원들

 

 

Q. 행사 경험이 어느 정도 되나. 대형 단체도 자신있나.

 

A. 월 송출을 1만4000명까지 한 적도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송출인원이 2만명까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법인 행사 경험도 있다. 당장 6월에는 삼성화재 단체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중간에 믿고 맡겨주시는 여행사에서 의뢰하는 행사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의 블록은 월 2만석 가량 확보되어 있고 거래처에서 원하시는 항공사가 있다면 세팅이 가능하다.

 

Q. 앞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A. 아직까지 인지도가 부족해 우선순위로 찾아주시는 업체가 아니다. 하지만 기존의 홀세일업체들도 다 겪은 과정일 것이며 그들이 인지도를 쌓을 때까지 겪었던 시간보다 더 단축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이상 패키지 시장에서 가격만으로는 경쟁이 어려워 태국 파타야에서 50분 떨어진 코시창, 중국 상하이에서 3시간 걸리는 횡점 등 기존 패키지에 없는 코스를 추가하며 상품을 재정비해 신선함으로 승부하고자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홀세일시장에 출사표를 낸 이상 안전한 유통망을 확보해 사세를 확장하며 상장도 염두하고 있다. 

 

 

 


▲빅프라임투어에서 직접 제작한 코시창 지역 소개 영상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는......

 

 

1996년도 대구에서 처음 여행업에 입문한 김동율 빅프라임투어 대표는 이후 2003년 대구에서 랜드사를 개업하고 2006년 부산에 지점을 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2011년부터 2015년도에는 스카이 앙코르 항공에서 영업 부장을 지냈으며 1년 반가량 부산 지점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B2B홀세일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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