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도쿄, 라멘자판기도 정원 카페도 새로워
2022-06-29 22:35:01 , 수정 : 2022-06-29 22:44:01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6월29일 서울(김포)-하네다 항공노선 운항이 2년 3개월여 만에 재개되며, 달라진 일본 도쿄의 볼거리, 즐길거리도 이슈가 되고 있다. 

 

첫 날인 29일에는 김포-하네다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하는 아이돌 그룹 '블랭키'가 공항에 나타나 그를 기다리는 팬들로 김포공항 2층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 하네다공항의 90초 요리사 '요카이 익스프레스'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 90초 요리사 '라멘 자판기'가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 첫 진출한 라멘 자판기 'Yo-kai Express'(요카이 익스프레스) 제1호가 공항 이용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이 자판기는 주문을 하면 90초 정도면 따끈따끈한 라멘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자판기는 '요카이(요괴)'라는 이름을 붙인 실리콘밸리의 미국계 스타트업이 설치했다. 이 기업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 11개 장소에 자판기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라멘의 본고장 도쿄 신주쿠에 해외 지사를 내고 첫 영업지로 하네다공항을 선택했다.  


요카이 익스프레스 라멘자판기는 하네다공항 국내선 제 2터미널 1층, '24시간 자판기 레스토랑'에 있다. 메뉴는 도쿄 쇼유라멘(간장), 큐슈 돈코츠라멘, 삿포로 미소라멘(된장), 닭 유자시오라멘(소금)의 네 종류로 가격은 한 그릇에 790엔이다. 구매는 신용카드, IC 카드, 전자화폐(나나코, 라쿠텐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큐슈 Tonkotsu, 도쿄 Shoyu, 삿포로 Spice Miso, 닭고기 Yuzu shio

 

도쿄관광서울사무소 관계자는 "자판기에서 주문하기 때문에 직원이 필요 없어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아침 일찍이나 밤 늦게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급하게 한끼를 해결해야 하는 공항 이용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힐링 정원 카페 'HARIO CAFE'

 

도쿄 롯본기에서는 우리나에서도 친숙한 홈카페 브랜드인 하리오(HARIO)가 롯본기에 낸 카페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롯본기의 '센오쿠 하쿠코관 도쿄'(泉屋博古館 東京)의 HARIO카페에서는 HARIO의 기구들로 내린 시그니처 커피와 홍차를 즐길 수 있다. 커피를 내리는 기구, 특히 커피 드립기구들로 유명한 하리오의 직영카페여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도쿄관광서울사무소 측은 소개했다. 

 


이 곳에서는 커피 기구와 차를 우리는 도구를 실제로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고, HARIO CAFE 오리지널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가게 내부에서는 HARIO가 장인의 손기술을 계승하기 위해서 만들기 시작한 HARIO Lampwork Factory의 유리 악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도쿄관광서울사무소 관계자는 "롯본기의 세련된 스팟을 즐기면서 고즈넉한 정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HARIO CAFE. 지친 여행의 피로를 멋진 정원을 바라보면서 즐겨보시길 추천한다. 맛있는 커피는 덤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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