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신혼여행지 칸쿤 예약 서둘러야 하는 이유
2024-06-25 21:50:24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미국인들에게 칸쿤(Cancun)은 은퇴 후 여생을 살고 싶은 곳으로, 한국인들에게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봐야 하는 가성비 좋은 커플, 허니문 여행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칸쿤은 ‘카리브해의 보석’, ‘지상 최고의 낙원’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리지만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우선 코발트빛과 에메랄드빛이 뒤섞인 카리브 쪽 빛깔에 반박할 말을 잃는다. 수많은 액티비티와 신비로운 마야문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강력한 매력이다.

 

천국 같은 자연을 넘어선 '올인클루시브'의 매력


그러나 무엇보다 한국인 신혼부부들에게 칸쿤이 그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객실 가격에 식사와 액티비티 이용이 횟수에 제한 없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때문일 것이다.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는 사전적 의미로 '모두를 포함한'이라는 형용사이지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와 시설들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어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호캉스'를 설명할 때 쓰이는 호텔 용어다. 지금은 몰디브, 발리 등에도 이 개념이 널리 퍼져있지만, 칸쿤 신혼여행이 한국 처음 소개될 당시 무제한으로 먹고 즐길 수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제안에 모두들 반신반의했었다.

 ▲칸쿤의 명소 여인의 섬 시내 (사진제공_팜투어)

 

아에로멕시코, 8월 3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노선 재운항 결정

 

아에로멕시코는 8월 3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을 다시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B787 드림라이너로 비즈니스 클래스인 '프리미엄 원' 32석, AM 플러스 27석, 이코노미 클래스 211석을 갖췄다. 항공 스케줄은 인천에서 오전 11시 40분 출발해 멕시코시티에 오전 10시 40분 도착하며, 복편은 멕시코시티에서 오후 8시 출발해 몬테레이에 오후 9시 50분 도착, 약 2시간 기내 대기 후 밤 11시 44분 출발해 오전 6시(+2일) 인천에 도착한다.

 


▲초호화 호텔이 모여있는 칸쿤 호텔존 전경 (사진제공_팜투어)

 


멕시코 먹여 살리는 관광도시 ‘칸쿤’


칸쿤은 멕시코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킨타나로오주(Quintana Roo)에 있는 해변 도시다. 카리브해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 지상낙원으로 유카탄 반도의 북동부에서 카리브해에 접해있는 대규모 휴양지다. 1970년대에 멕시코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선다. 너비 400m의 좁고 긴 7자형 산호섬 위에 해변을 따라 초호화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수상 스포츠를 비롯하여 골프•테니스 등을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훌륭한 휴양지로 변모해 칸쿤은 멕시코의 주요 수입원이 되었다. '칸쿤'은 마야어로 '뱀'이라는 뜻이다. 좁고 길게 뻗어있는 지역의 형상 때문이기도 하고 한때 이곳에 보아 뱀이 많이 살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비자 : 방문 시 최대 90일 무비자 체류 가능
시차 : 한국보다 15시간 느리다. 칸쿤이 있는 낀따나루주의 경우 서머타임을 실시한다.
통화 : 멕시코 페소 Peso (단 관광지에서는 달러도 사용 가능)
언어 : 스페인어 주요 관광지, 호텔 등에서 영어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다.
날씨 : 고도에 따라 다양한 분포를 보인다. 해안 지대는 열대성 기후로 고온 다습하다. 고산 지대의 경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다. 우기엔 낮과 밤 한때 스콜이 내리기도 한다.
물가 : 저렴한 편이다
전압 : 110V 멕시코의 전압은 110V가 기본이지만 간혹 220V를 쓰는 경우도 있다.

 

칸쿤, 하필이면 왜 허니문으로?


허니문 전문 여행사 팜투어의 칸쿤 지역 담당 박정화 대리는 "2019년과 2022년 칸쿤은 인기 허니문 순위 5위에 턱걸이로 올라있었지만, 올해 들어 3위로 등극했다"라며, " 칸쿤에 다녀온 신혼부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소개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고 전했다. 비행시간만 20시간이 넘고 미국 비자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왜 그토록 많은 한국인은 칸쿤을 찾을까?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바르셀로 마야 리비에라 전경 (사진제공_팜투어)

 


▲ 쇼핑/관광/휴양 동시에- 미국에서 쇼핑과 관광을, 칸쿤에서는 휴양을 즐기는 일석이조 여행 일정이 인기다. 칸쿤의 연평균 기온은 27도로 1년 내내 너무 덥지 않은 여름 날씨가 이어져 언제 가도 영화에서나 볼 법한 청량한 코발트빛 카리브해 바다에서의 휴양을 즐길 수 있다.

 

▲ 너무 멀기에 바로 지금 - 장시간 비행에도 불구하고 칸쿤이 허니문으로 특히 인기가 높은 이유는 긴 휴가를 낼 수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신혼여행이 아니고서는 꿈도 꿀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가 생기면 더 가기 힘들어지니 "지금이 아니면 언제?"라는 심리가 크다.

 

▲ 선 넘는 칸쿤 발 '올인클루시브' - 특히 칸쿤 리조트들의 압도적인 '올인클루시브' 혜택은 긴 비행시간과 번거로움을 넘어선다. 아틀리에 플라야 무헤레스(Atelier Playa Mujeres )의 경우, 최상급의 식사를 무제한 맛볼 수 있는 13개의 레스토랑, 2개의 커피숍, 12개의 바를 이용할 수 있고, 성인 전용 호텔인 바르셀로 마야 리비에라(Barcelo Maya Riviera)의 경우, 바르셀로 마야 호텔 체인에 속한 6개의 리조트의 40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지역에서 제공하는 '올인클루시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는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착 당일 저녁부터 가는 날까지 알차게 먹고 마실 수 있다.

 

▲ 중국인이 가장 적은 신혼여행지 - 또한 미국을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전 세계 유일 중국인 관광객이 적은 신혼여행지로 유럽, 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아 유명한 리조트의 경우 6개월 전에도 숙소 예약이 쉽지 않다.

 

▲ 이보다 이국적인 곳이 있을까? - 또한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대척점에 있는 남미에 위치한 만큼 생활방식이나 먹거리가 낯설어 매력적이다. 특히 아직도 풀리지 않은 마야 문명의 수수께끼와 전 세계 몇 곳 없는 핑크 라군이 있어 이국적인 신혼여행지로는 더 할 나위 없는 곳이다.

 

▲ 가장 안전한 멕시코 - 마지막으로 치안이 좋다. 칸쿤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보다 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호텔 입구부터 투숙객의 이름과 객실 번호를 철저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다.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 전경(사진제공_팜투어)
 

 

하얏트 비비드 그랜드 아일랜드 전경 (사진제공_팜투어)



▲ 내년부터 가격 폭등하는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 


특히 2023년 5월 19일에 문을 연 최신상 호텔인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 바이 시크릿(Impression Isla Mujeres by Secrets)의 경우, 여인의 섬 안에 위치해 있어 선착장에서 전용 요트를 타로 이동하게 된다. 긴 제티와 바다로 이어지는 워터 슬라이드가 있어 마치 몰디브를 떠오르게 하는 리조트로 총 125개의 객실, 6개의 레스토랑, 1개의 커피숍, 8개의 바가 있다. 세계 3대 휴양지 이색 박물관으로 뽑힌 수중 뮤지엄 무사(MUSA)까지 단 5분 거리다. 하루 두 번 미니 바를 채워주고 24시간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 올해 4월에 문 연 최신상 호텔 '하얏트 비비드 그랜드 아일랜드' 


칸쿤존에 위치한 하얏트 비비드 그랜드 아일랜드(Hyatt Vivid Grand Island)는 칸쿤 최신상 호텔로 외관이 크루즈 형태를 한 올인클루시브 성인 전용 리조트다. 칸쿤 공항까지는 약 15분 거리이며, 라이슬라(La Isla) 쇼핑몰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현대적이며 깔끔한 객실에 칸쿤에서 가장 길다는 인피니티 루프탑 수영장이 인기다. 골프장도 갖췄다. 레스토랑은 11개, 바는 6개이며, 호텔의 무료 셔틀을 이용해 호텔에서 운영하는 비치클럽에서 안전하고 오붓하게 DJ파티를 즐길 수 있다.
 

팜투어의 박정화 대리는 "칸쿤을 비롯 전 세계 항공 및 인기 리조트 가격 인상이 확정되어 예식을 앞두고 있다면 하루빨리 예약을 서두르는 게 좋다. 특히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는 내년부터 요금이 급격히 오를 예정이라 7월 안에 예약을 적극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 영어 울렁증 있는 귀차니즘 여행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


칸쿤에서는 액티비티와 레스토랑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이메일로 예약해야 하는데 팜투어의 무료 예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 출발 2~3일 전 칸쿤 한국인 가이드와의 카톡을 통해 출발 전 모든 점검을 끝내고, 미국 경유할 시 혹시 문제가 발생하면 LA 사무실에 상주하는 한국인 직원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지에서 단독 스냅 화보 촬영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호텔 이동 시 팜투어 전용 고급 승합차 콜렉티보로 이동해 다른 손님들과 섞일 필요가 없다.

 


팜투어, 7~8월 '여인의 섬' 투어 무료 제공


팜투어는 가을 및 내년 봄 허니문 예약 성수기 기간인 7~8월 간 현지에서 리뷰를 쓰면 '여인의 섬 투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현지에서는 여인의 섬을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라고 부르는데, 끝없는 푸른 바다의 수평선과 눈부시게 하얀 모래 해변들 멕시코의 낭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칸쿤의 명소다. 칸쿤 바다는 아름답지만 깊고 파도가 높은데, 칸쿤존 북쪽 건너에 있는 여인의 섬 인근은 파도가 잔잔해 수영이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다. 고래상어 투어나 스쿠버 다이빙 등 난이도 높은 해양 레포츠도 여인의 섬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칸쿤존에서는 시크릿 더바인, 하얏트 비비드 그랜드 아일랜드, 무헤레스 지역에서는 아뜰리에 무헤레스, 임프레션 이슬라 무헤레스, 시크릿 플라야 블랑카, 그리고 리베라 마야 지역에서는 바르셀로, 우니코, 힐튼 플라야델 까르멘을 예약하면 가이드 동반 '여인의 섬'을 무료로 여행할 수 있다.


 
한편 팜투어는 매 주말 서울 강남, 부산, 대전 등 12곳의 전국 지사에서 1:1 칸쿤 신혼여행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상담만 해도 연극 티켓, 샤워기 필터 등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상담 예약은 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팜투어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며, 소비자 만족도 1위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한국 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허니문 여행사 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