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셰프가 꺼낸 '오베르뉴 론 알프' 냉장고
2017-11-27 14:30:37 | 김세희 에디터

"프랑스 미식의 도시, 리옹을 품은 오베르뉴 론 알프의 와인과 치즈를 준비했습니다."

- 알테르에고 오너셰프 박준우 -

 


서울을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만든 지난 23일 저녁, 연희동 알테르에고(Alter Ego)에서는 오베르뉴 론 알프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 관광청 및 관광업계 관계자의 첫 방한으로 진행된 칵테일 리셉션이었다.
 

박준우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과의 인연이 깊어지면서, 오베르뉴 론 알프를 소개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의 웰컴 와인은 미슐랭 3스타(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인 야닉 알레노 라인의 화이트이며, 론에서 맛볼 수 있는 보졸레(Beaujolais), 코트 뒤 론(Cotes du Rhone)의 와인과 치즈도 있다"며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오베르뉴 론 알프의 세계로 안내했다.
 

알테르에고는 박준우 셰프의 벨기에풍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이날 오베르뉴 론 알프의 와인과 치즈, 그리고 다섯 가지의 핑거푸드를 선보였다.


▲프랑스 관광청 한국 지사장 코린 풀키에(왼쪽), 오베르뉴 론 알프 주 관광청 이사 라쉘 그레고리(왼쪽에서 3번째), 오베르뉴 론 알프 주 관광청 마케터 임마누엘 콜린(왼쪽에서 4번째). 오베르뉴 론 알프 지역 관광청 및 관광업계 관계자의 첫 방한으로 진행된 칵테일 리셉션 모습
 
 

 

프랑스 관광청과 오베르뉴 론 알프 주 관광청이 전하는 여행법!


오베르뉴 론 알프는,프랑스 남동부의 레지옹(Région)으로, 2016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기존 오베르뉴와 론 알프가 합쳐지며 신설되었다.
 

여행법 1. 오베르뉴 론 알프와 미슐랭
 

우리가 알고 있는 미슐랭 가이드는 오베르뉴 론 알프 주의 클레르몽 페랑에서 발행되고 있다. 프랑스 전역을 통틀어 파리가 속한 일 드 프랑스 다음으로, 미슐랭 스타 셰프가 현재 92명(3스타 획득 셰프 8명 포함)에 달하는 곳. 오베르뉴 론 알프에서도 리옹(Lyon)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은 최초의 요리사이자 미슐랭 스타를 50년 이상 흔들림 없이 보유하고 있는 '폴 보퀴즈(Paul Bocuse)' 셰프가 뿌리처럼 박혀있다. 여성 최초로 미슐랭 3스타 셰프 발랑스의 안느 소피 피크(Anne-Sophie Pic)도 있다. 볼빅, 에비앙 등의 프랑스 최고의 미네랄 워터 생산지면서도, 알프스 산맥에서 비롯된 목초를 통한 고품질의 고기와 치즈, 와인의 탯줄이라고 전하는 론 강의 다양한 기후의 포도밭은 오베르뉴 론 알프의 자랑이다. 2019년에는 리옹 국제 미식 센터가 마련될 계획이 잡혀있다.

 

여행법 2. 특별한 겨울 여행지, 오베르뉴 론 알프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오베르뉴 론 알프는 스위스와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댄 유럽의 교차로다. 두 곳의 국제공항이 있으며, 동계 올림픽을 세 번(샤모니, 그르노블, 알베르빌)이나 개최한 전력이 있을 정도로 교통망이 잘 되어 있다. 에귀 디 미디 케이블카로 유명한 샤모니 몽블랑이 있을 정도로 스키 리조트 대부분이 있어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며, 상시(Sancy)에서는 약 100km의 내리막 슬로프가 있어 화산 위에서 스키를 타는 유니크한 경험을 선사한다. 유럽 최대의 메디컬 온천 스파, 비쉬(Vichy) 셀레스탱 온천 마그네슘과 칼슘의 밸런스가 좋은 에비앙(Evian) 온천, 환경 친화적인 체중감량을 돕는 의사가 대기하는 그리드레뱅의 그랑(Le Grand) 온천 등은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매력적이다.


물론 6, 7월 오베르뉴 론 알프 남부 지역은 보랏빛으로 물드는데, 라벤더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11월에는 보졸레 누보 와인 축제에서 햇포도로 만든 와인도 음미할 수 있다.

 

 

오베르뉴 론 알프가 관광 산업에 투자하는 금액은 15억 유로(프랑스 관광청 2013-2015 기준)로, 숙소와 스키 리프트 시스템 개선 및 확장에 들어간다고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가득한 구시가지로서 파리와 견줄 만한 역사 도시 리옹에서는, 문화유산의 느낌을 품은 5성 호텔 빌라 마이아(Villa Maia)가 프랑스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프레스킬(Presquile) 구역 호텔 지구 그랑 오텔 디외 드 리옹은 코스메틱, 뷰티, 레저, 웰빙을 아우를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최초로 산악 지대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므제브(Megeve) 포시즌스 호텔과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텔로 선정된 샹베리(Chambery)의 5성 르 프티 오텔 콩피덩 시엘 호텔, 아이들을 위한 전동 스노우 바이크를 탈 수 있는 레 제(Les Gests) 마을의 마운틴 E파크, 미슐랭 2스타 셰프 에두아르 루베가 고안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그랑 마시프(Grand Massif) 사모엉 모리옹(Samoens Morillon) 리조트의 클럽 메드 빌리지 등이 주목할 만하다.
 

최대 시속 90km 속도를 내는 프랑스 유일의 유콘 쿼드(Yukon Quad) 롤러코스터가 있는 르 팔(Le Pal) 놀이공원과 스위스에서 90분, 리옹에서 25분 거리의 아울렛 빌리지 르 빌라주(Le Village)도 오픈할 계획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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