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백야(白夜)'에서 맥주 한 잔 할 때
2018-05-08 21:07:15 , 수정 : 2018-05-08 23:28:20 | 김세희 에디터

[티티엘뉴스] 핀란드 헬싱키 중앙역 앞 광장은 다채로운 행사들로 북적인다. 매해 6월에서 8월이 되면 세계 각 지역의 여행객들이 백야(白夜)의 아름다움을 위해 북유럽으로 모인다. 핀란드 현지 사람들은 내일의 삶을 위해 잠을 청할지 모르지만, 낯선 이방인들은 그저 백야의 품에 안겨 취할 뿐이다. 커피만큼 맥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핀란드 사람들.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 잔이라면, 핀란드 백야 속에선 맥주 한 잔이 제격이다. 햇살이 귀한 핀란드에서 여름날의 맥주가 당신을 기다린다.

 

> 헬싱키 수제 맥주 페스티벌 (Craft Beer Festival Helsinki) : 7/5 - 7/7

매년 6월 12일은 헬싱키의 날이다. 국립박물관 입장이 무료이고, 기념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이날을 기점으로 7월 초가 되면, 올해로 3회를 맞는 수제 맥주 페스티벌이 헬싱키 중앙 기차역 동쪽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제적 명성의 브루어리 30곳이 참가할 예정이며 다양한 길거리 음식 부스도 함께한다. 1회 입장권은 5유로, 3일은 6유로에 판매되며 모든 입장권에는 맥주잔이 축제 기념품으로 포함되었다.

 

> 브뤼게리 헬싱키 (Bryggeri Helsinki)

: 힙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헬싱키의 랜드마크! 우스펜스키 대성당 가는 길엔, 아담한 뜰에서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다. 브뤼게리 헬싱키는 대성당이 보이는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브루어리 겸 레스토랑이다. 양조 시설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와 철에 따라 달라지는 핀란드 요리가 주 메뉴다. 맥주에 들어가는 원료와 맥주 품질 관리 그리고 올바른 방법으로 맥주를 서빙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양조장의 ‘브루 마스터’ 마티아스 허피어는 1996년 맥주 양조 일을 시작한 이후 끊임없이 더 깊은 맥주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펍의 개방된 공간에서는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며 종종 손님들에게 시음을 부탁한다.

한편, 브뤼게리가 위치한 골목 ‘토리 쿼터’(Tori Quarters)도 현지에서 떠오르는 명소이다. 제정 러시아의 건물을 개조해 구성한 골목에는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즐비하다.

 

>  플레브나 브루어리 펍 앤 레스토랑 (Plevna Brewery Pub & Restaurant)

     : 핀란드 고유의 전통 분위기를 원한다면,

핀란드스러움을 체험하고 싶다면,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플레브나 브루어리 펍 앤 레스토랑(탐페레 위치)이다. 지난 25년간 100종 이상의 맥주를 생산했으며, 그 중 크고 작은 대회에서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펍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99%는 탭에서 직접 따른다. 상시 판매되는 맥주는 15가지다.

탐페레 옥토버페스트(Octoberfest)가 열리는 9월 말에서 10월 초 플레브나 펍은 축제의 중심이 된다.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라이브 음악, 맛있는 음식과 맥주 그리고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이들로 가득 찬다. 독일과 핀란드 전통 음식 모두 맛볼 수 있으며 특히 소시지와 농어 요리가 인기다.

 

> 포리 재즈 페스티벌 (Pori Jazz) 핀란드 포리 : 7/14 - 7/22

국내 자라섬 페스티벌의 롤 모델로 알려진 뮤직 페스티벌이다. 50년 전 어쿠스틱 재즈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규모가 커지며 일렉트릭, 블루스,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게 되었다. 9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40만 명이 인구 8만 명의 도시 포리를 찾는다. 메인 무대들은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의 섬에 위치해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자미로콰이, 카니예 웨스트, 스팅과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포리 재즈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확정되었다.

 

> 투르쿠 푸드 & 와인 페스티벌 (Turku Food & Wine Festival) : 7/26 - 7/28

핀란드 현지인들에게 투르쿠는 ‘맛있는 도시’로 통한다. 매해 투르쿠의 아우라 강변에 펼쳐지는 푸드 & 와인 페스티벌은 유명한 셰프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다양한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디자인 강국 핀란드답게, 요리뿐만 아니라 여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해 조리기구, 와인 글라스, 홈브루잉 기기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입장권에는 와인 글라스가 포함되었으며 세미나와 시음 행사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 투르쿠 푸드 워크 카드 (Turku Food Walk Card)

미식 여행을 목적으로 투르쿠를 찾는 여행객이 많아 투르쿠 관광청은 ‘푸드 워크(Food Wal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푸드 워크 카드를 구매하면 지정된 레스토랑 10곳 중 다섯 곳을 골라 테이스팅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방문하는 레스토랑 한 곳까지 15% 할인이 적용되며 카드 유효기간은 3일이다.

 

> 핀란드 관광청 여행 플래너 (Visit Finland Trip Planner)

 

핀란드 관광청은 여행객 개개인에 취향과 일정에 맞춰 여행을 계획해주는 리서치 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행하려는 도시, 여행 기간, 선호하는 액티비티, 추구하는 여행 유형 등을 입력하면 이동 시간, 동선과 핀란드 주요 명소를 고려한 일정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일정은 플랫폼상에서 편집 가능하며, 숙소 및 교통편 검색 서비스도 제공한다.

 

> 헬싱키 시티 바이크 (Helsinki City Bikes)

핀란드 사람들이 애용하는 자전거. 헬싱키 시티 바이크는 여행객들도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50개의 스테이션에 2,500대의 자전거가 구비되어있다. 헬싱키와 맞닿아 있는 도시이자 핀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에스포(Espoo)에도 70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되었다. 매해 5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및 결제 후 발급되는 개인 ID로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

 

제공 : 핀란드 관광청(VisitFinland)

김세희 에디터 sayzi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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