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떠오르는 여행지 전망은?
2018-11-15 11:27:46 , 수정 : 2018-11-15 11:43:12 | 이민혜 기자

[티티엘뉴스] 14일 오후 1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타히티관광청이 프렌치 폴리네시아 관광부 장관 니콜 부토의 내한을 맞아 여행사와 미디어를 초청해 오찬 행사를 열었다. 타히티(Tahiti)는 남태평양 중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하는 소시에테 제도의 주도로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도서 국가이다.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타히티의 섬들' 니콜 부토 관광부 장관과 함께하는 타히티관광청 주최 오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니콜 부토 장관은 "다른 섬 지역들은 보통 여행을 떠나 바닷가에 가고 오버워터 방갈로에서 지내는 것에 의미를 두는데,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문화, 자연 친화적인 부분, 그리고 프랑스의 정교하고 정제된 문화이다. 몰디브, 세이셸, 피지 등과 같이 럭셔리한 여행지이자 신혼여행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타히티는 오버워터 방갈로가 처음 생긴 곳으로 50주년을 맞이했다"며 고급 숙박 시설의 형태로만 유명한 다른 지역들과는 다르게 폴리네이션 문화와 풍부한 문화 자원이 있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는 7년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문화도 교류하고 언어도 교류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국인 140명 이상이 모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쓸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한국도 똑같은 식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더 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니콜 부토 타히티 관광부 장관이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타히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어타히티누이(TN)는 월요일과 토요일 출발로 10년 넘게 유지해오던 스케줄을 2018년 화요일, 토요일로 바꾸게 되면서 가장 큰 마켓인 허니문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원래 일정으로 바뀔 예정이며 2019년 여름에도 기존처럼 월요일, 토요일 운항 스케줄로 유지 예정이다. 타히티로 가는 허니문은 보통 5~6개월 전부터 준비하기 때문에 내년 4월 이후를 계획 중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숙소 공급이 부족하다는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 니콜 부토 장관은 "폴리네시아 정부가 타히티, 모레아, 보라보라 등에 민간 투자자들과 함께 호텔 건설을 앞두고 있다. 2020년까지 350개의 룸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2023년에 완공 예정인 타히티안 빌리지에는 1200객실이 더 열릴 예정이다. 하나의 건물이 아닌 여러 가지 조화로운 건물들이 3~5성급으로 컴비네이션을 이루어질 것이다. 이 외에도 크루즈 역시 개발 중이며 외부에서 오는 선박 외에도 내부 투자자들이 소유하는 크루즈 객실들이 더 늘어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 한국을 찾은 타히티관광청 관계자들이 포토타임을 가졌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여행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타히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11월 23일부터 방영되는 TV 프로그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서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에는 인피니티 엘과 이성열, 그리고 배우 이하늬와 박진주가 출연해 혹등고래와 같은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담는 다큐멘터리 형태의 예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혜 기자 cpcat@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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