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Go!] 모래가 만든 종합 예술, 돗토리 사구
에어서울 돗토리현 요나고 직항 주 6회 취항
이십세기배/대게 특산물...모래 미술관 인기
2018-12-06 11:57:12 , 수정 : 2018-12-06 12:22:13 | 양재필 기자


▲돗토리 사구 전경


[티티엘뉴스] 일본 혼슈(本州) 남서부에 위치한 돗토리현(鳥取県)에는 신기하면서 흥미로운 관광지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돗토리 사구(鳥取砂丘)’로 매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돗토리현의 명소이다.


처음에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에 감탄을 쏟아낸다. 사실 돗토리 사구는 사막이 아니라 일본을 대표하는 ‘해안사구’이다.


해안사구(coastal sand-dune)는 해류나 파도에 의하여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돗토리현의 위치
 

돗토리 사구는 그 규모도 엄청나다. 남북 2.4㎞, 동서 16㎞의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일본 3대 사구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전형적인 사구의 경관을 볼 수 있고 버스 등 교통기관의 정류장, 식당과 선물가게 등 여러 가지 관광시설을 볼 수 있다. 돗토리 사구 초입에는 낙타 체험장도 있어, 사막에서 낙타를 타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오아시스로 불리는 사구내 호수 주변에는 산책로가 갖추어져 있으며 호수와 관련된 전설도 있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구 근처에는 상가들이 많다. 상가 내에서 장화를 대여해주는데,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게 빌려가는 것이 좋다. 일부 관광객들은 맨발로 모래의 감촉을 느끼며 걷기도 한다.
 


▲이십세기배로 만든 제품들


사구 입구 건너편에는 상가들이 즐비한데, 돗토리현 특산물인 대게로 만든 과자와 ‘이십세기배(二十世紀梨)’로 만든 젤리, 과자,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십세기배는 향도 강하고 색깔이 연두색인데 당도가 높아 일본 내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사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는 돗토리 ‘모래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모래로 돌아보는 세계여행'을 테마로 제 11회 <아름다운 대자연과 환상적인 이야기의 세계로> 북유럽편 모래 조각 전시를 볼 수 있다. 이 전시는 2019년 1월6일까지 열린다.
 


▲모래 미술관 조각(폭약왕 노벨과 노벨상)


12월8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까지는 이 곳에서 ‘모래 미술관 크리스마스 3D 프로젝션 맵핑’이 진행되는데, 모래 조각 위에 투영되는 형형색색의 맵핑 쇼는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모래 미술관 크리스마스 3D 프로젝션 맵핑(영상 플레이)

돗토리현을 가기 위해서는 현재 유일한 직항인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을 이용해야 한다. 에어서울은 인천~요나고 구간에 주 6회 취항 중이다.


양재필 여행산업전문기자 ryanfeel@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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