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뉴스] 베트남 푸꾸옥을 즐기는 법
1) 아침 시간을 알차게 얼리 모닝투어(Early morning tour)
공항에 도착 후 호텔 체크인(1~2시) 전까지 TV에도 나왔던 사나토 비치 관광, 식사 2회, 마트쇼핑이 포함된 얼리 모닝투어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처음 여행지에 도착하면 택시 등의 교통편을 이용하면서 혹시나 모를 바가지가 염려되기도 하고 숙소에 제대로 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된다.
▲ 모닝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베트남 전통식으로 즐기는 점심 (장소 : 홀리데이센스)
공항 픽업에서부터 식사, 휴식, 마트에서 쇼핑, 그리고 숙소까지 데려다주는 모닝투어가 여행객들 마음을 안심시켜준다. 일정을 보면 공항에서 미팅 후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여 분짜 하노이 혹은 쌀국수로 식사를 한 후 롱비치 센터로 이동해 발 마사지 30분을 받는다. 밤 비행기로 피로해진 몸을 달래는데 발 마사지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물론 발 마사지 이외에 태국마사지, 오일 마사지 등을 추가해서 받을 수 있다. 마사지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오일 마사지 77만동(약 3만 8000원) 태국마사지 66만동(약 3만 3000원) 그리고 남는 시간동안 주변에 있는 환전소, 카페, 라운지 등을 이용가능하다.
▲ 지니어스 투어에서는 시내카페에 고객을 위한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후에는 사나토 비치에서 한 시간 동안 자유시간, 베트남 전통식으로 점심, 이후에 현지의 큰 마트인 킹콩마트에 가서 물이나 술, 과자 등을 구매하고 나서 리조트로 이동하는 반나절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니어스 투어 등에서 판매하는 얼리모닝투어는 인당 5만 5000원으로 입장료, 식사(2회), 발마사지(30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체크인 전까지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셋 사나토 비치 클럽(Sunset Sanato Beach Club)
해변에 있는 비치클럽 중에서 선셋 포인트로 유명한 곳으로 입구에서부터 러시아 설치 작가가 대나무로 만든 조형물과 바다 가운데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다. 한국의 TV여행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이곳은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 것이 가능하고 클럽 내에서 칵테일이나 음료 등을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변에는 선베드와 화장실, 샤워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입장권 7만동(약 3500원), 음료 포함
영업시간 09:00~21:00
▲ 선셋 사나토 비치 클럽
푸꾸옥 시내에서 가장 높은 카페 비스트로 & sky bar 촌촌(Chuon Chuon)
언덕 위로 한참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촌촌카페는 푸꾸옥에서도 이쁜 카페로 유명하며 루프탑 카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언덕 위에 있는 카페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촌촌카페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푸꾸옥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카페 겸 레스토랑으로 브런치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야외테라스에서 흡연할 수 있다. 음료는 약 4000원 정도.
▲ 카페 비스트로 & sky bar 촌촌
■ 영상 - 선셋 사나토 비치 클럽, 카페 비스트로 & sky bar 촌촌
2) 푸꾸옥 구석구석 보려면 ‘데이투어’
베트남 푸꾸옥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데이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리조트 픽업이 가능하다. 지니어스 투어에서는 진주농장 - 후추농장 - 와인숍 - 꿀벌농장 - 트란폭포 - 함닌어촌마을 - 꾸옥사원 - 사오비치 - 느억맘공장 – 코코넛감옥 등의 코스로 데이투어를 진행한다.
호국사원 (호꾸옥 사원)
2014년에 개관한 바닷가를 바라보고 있는 불교사원이다. 거대한 문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법당이 있고 종이 매달려있는 전각이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불상이 인상적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좋고 바다 쪽 풍경이 마음을 탁 트이게 해준다.
▲ 호꾸옥 사원
후추농장
푸꾸옥의 후추농장은 유명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향신료로 후추나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지만 이곳 후추농장에서 후추나무를 볼 수 있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대의 후추 재배 지역으로 섬주민의 30% 정도가 후추 농업에 종사할 정도로 질 좋은 후추가 생산된다. 곳곳에 후추농장이 있으며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후추나무를 직접 볼 수 있으며 말리는 과정 또한 볼 수 있다. 검정후추와 백후추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 후추농장
코코넛 수용소(Trai Giam Phu Quoc)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의 대명사로 불린다. 프랑스 식민시절부터 베트남 정치범 수용소로 활용하던 곳이며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포로수용소로 사용하던 곳이다. 코코넛 감옥의 이름의 유래는 죄수들에게 지급되는 코코넛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며 포로들은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 땅굴을 파 탈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감옥 곳곳에는 당시의 포로들의 모습과 잔인하게 고문하는 모습 등을 재현해 놓아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입장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시간 07:30~11:00, 1:30~17:00
▲ 코코넛감옥
별과 같이 아름다운 해변 사오비치
‘별’이라는 뜻을 가진 사오비치는 약 3km 정도 펼쳐진 모래사장이 유명하다.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된 사오비치는 푸꾸옥의 아름다운 비치 중의 하나로 현지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높을 때도 있으나 수온이 따뜻하고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완만하게 깊어져 가족 및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해변에서는 패러세일링과 제트스키 등의 액티비티가 가능하고 해변 주변에 식당과 크고 작은 숙소들이 있는 곳이다.
▲ 사오비치
푸꾸옥 진주농장(Pearl Farm)
데이투어 일정 중에 포함되어 있는 진주농장에서 바다의 눈물,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물론 진주농장에서 진주도 판매하지만 진주에 인공 핵을 넣어 진주가 자라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패각을 이용해 다양한 조각 작품을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진주를 구매할 수 있고 진주로 만든 화장품 등도 구매 가능하다.
▲ 진주농장에서는 진주를 만드는 과정을 볼수 있으며, 품질좋은 진주를 구매할 수 있다.
호핑투어
푸꾸옥의 바다는 깨끗하긴 하지만 물속에 작은 부유물들이 많이 있어 시야가 그리 좋지 못하다. 호핑투어와 낚시를 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면 몇 군데의 포인트가 있어서 낚시와 호핑투어를 즐길 수 있다. 배에서 밥을 뿌려 물고기를 유인하면 상당히 많은 물고기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섬 인근에서 낚시를 하면 작은 물고기들이 제법 잡혀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배에서 선원들이 해주는 점심 식사가 생각보다 맛있다.
'여기가 베트남 맛집'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닭요리, 조개요리와 생선요리 그리고 모닝글로리 볶음, 베트남 전통 국 종류, 그리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나오는데 시내의 레스토랑에서 만든 것보다 맛있었다. 의외의 맛집을 배에서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프라이빗 호핑 투어를 하면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요리해준다. 호핑투어 가격은 약 2만5000원이다.
소소한 재미 가득 즈엉동 야시장(Cho Dem Phu Quoc, Phu Quoc Night Market)
밤 시간을 풍성하게 하는 코스는 야시장이다. 야시장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저녁 8~9시 전후시간이다. 해산물이 풍성한 푸꾸옥답게 야시장에는 해산물 식당이 즐비하다. 콜드스톤을 연상시키는 차가운 철판 위에서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 코코넛 아이스크림, 반미, 과일주스, 푸꾸옥의 특산품 진주를 파는 가게 후추, 땅콩을 파는 가게들 가죽 제품과 옷가지를 파는 곳 등도 여행객에게 인기 있다. 데이투어나 얼리모닝투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택시 등을 이용해서 가야한다. 롱비치 지역에서 시내까지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 즈엉동 야시장
■ 영상 - 재미가득 즈엉동 야시장
취재협조 : 비엣젯항공, 지니어스투어, 지에어, 인터콘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
베트남 푸꾸옥=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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