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싸들은 홍콩에서 논다! 호캉스&쇼핑몰에서 누리는 나만의 호사
2019-05-26 15:49:15 , 수정 : 2019-05-26 17:54:2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트래블인사이트] 작은 사치로 소확행을 누리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전 세계 유수의 특급호텔들이 모여있는 홍콩은 럭셔리 호캉스를 즐기려는 여행자들의 적합한 곳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홍콩은 연차를 쓰지 않고도 호캉스를 즐길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인증샷 촬영지로도 최적의 장소인 호텔들이 즐비해 지금껏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홍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또 오래전부터 쇼핑의 도시로 유명한 홍콩은 이런 쇼핑몰들의 재빠른 변신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으며 변신한 쇼핑몰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홍콩의 쇼핑몰들은 도심의 가장 중요한 곳에 위치해있어 여행 즐거움을 더해준다. 쇼핑몰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주된 일정이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술 작품 앞에서 인스타 인증샷을 촬영하는 것은 여행 인싸의 필수다. 아침부터 밤까지 심심할틈이 없는 홍콩의 쇼핑몰로 떠나자.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 홍콩 힙&핫(Hip&Hot) 쇼핑몰 

 

1. 하버시티 – 낮에는 각종 트렌드숍에서, 저녁에는 노을 전망까지 환상적 코스

 


▲ 하버시티에서 즐기는
선셋

 

홍콩 여행때마다 하버시티를 둘러봤다고 해도 매번 하버시티를 가야 하는 이유는 새롭다. 최근에는 피규어 매장인 ‘핫토이’가 문을 열어 마블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이어맨과 캡틴 아메리카 피규어는 물론 실물처럼 정교한 마블 캐릭터 피규어가 매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또한 레인크로포드 백화점은 명품부터 일상적인 무던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찾기 어려운 브랜드들이 총 망라해있다. 가장 트렌디한 공간을 찾는다면 지난해 완공된 오션 터미널 테크를 추천한다. 오션터미널테크에서는 빅토리아 하버와 센트럴의 경이로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데 가장 멋진 시간대는 저녁으로 홍콩에서도 최고의 전망 스폿이다.

 

2. K11 – 지금 유행하는 홍콩의 문화가 궁금하다면

 

지금 홍콩의 유행하는 젊은 예술 문화가 궁금하다면 K11을 방문해보자. 기업 소유의 예술 작품이 쇼핑몰 내에 전시되기도 하고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쇼핑몰 곳곳이 전시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K11 피아자

 

공원처럼 꾸며놓은 몰 입구의 야외공간 K11 피아자에서는 한 달에 6~7회 정도 재즈 및 인디 록 공연과 예술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좌석을 신청하면, 쇼핑뿐 아니라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음악과 영상도 즐길 수 있다.

 


K11 디자인스토어

 

또한 2층 디자인 스토어에서는 마치 디자인 뮤지엄을 온 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독특한 조명, 문구류, 액세서리, 지구본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진열해놓아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도 좋다. 특히 홍콩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레트로 감성 제품들도 즐비해 취향껏 구매가능하다.

 

3. 퍼시픽 플레이스 - 세련미를 자랑하는 첨단 트렌디 쇼핑몰

 

 

세련미를 자랑하는 홍콩섬에서 퍼시픽 플레이스는 홍콩섬을 대표하는 트렌드세터같은 쇼핑몰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실내에서 한적하고 쾌적하게 명품을 쇼핑할 수 있고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도 적기 때문이다.
 

내부 레스토랑으로는 딤섬 라이브러리에서 매콤한 마라 소룡포를 즐길 수 있고 짐 람비나 폴드하우스 등 전 세계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를 정기적으로 PP 아트(PP ART) 전시를 둘러보며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PP아트

 

퍼시픽 플레이스의 독특한 매력으로는 홍콩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홍콩 공원(Hong Kong Park)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홍콩 공원은 열대 우림의 이국적 매력과 청량한 공기, 식민지 시절의 고전 건축을 감상할 수 있고 중국은행과 리포 센터 등 센트럴의 마천루들에 둘러싸인 덕분에 도시에서 가장 훌륭한 전망대로 꼽히기도 한다.

  

 

■ 홍콩 호캉스 추천 호텔 

 

1. 코디스 호텔: 태극권부터 몽콕투어까지 호텔 안팎 모든 것이 무료

 


▲ 코디스 호텔 수영장에서 아침에 열리는 태극권 강습

 

홍콩에서 코디스 호텔(Cordis)에 머문다면 결코 지루할 틈이 없다. 일반적인 호텔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홍콩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야외 수영장이 위치한 최고층인 42층에서는 매일 아침 9시30분에 무료 태극권 강습이 있다. 태극권의 8가지 기본 동작을 배울 수 있으며 뻣뻣하게 굳어있던 몸을 유연하게 풀 수 있다.

 


몽콕마켓투어

 

호텔에만 있기 지루하다면 매일 오후 4시에는 호텔 투숙객들에게만 제공되는 몽콕 도보 투어를 이용해봐도 좋다. 전문가이드의 영어 설명을 통해 돌아보는 몽콕지역은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로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레이디스 마켓부터 다양한 식재료들이 즐비한 재래시장을 및 전자제품 골목까지 엿볼 수 있다.
 

 

2. VIC 온더하버: 셀프 체크인부터 신발 세탁까지 완벽 서비스 추구

 

 


인피니티풀

 

시끌벅적한 곳이 싫다면 한적한 홍콩섬 동쪽의 노스포인트에는 특급호텔 ‘VIC 온더하버(VIC on the Harbour)’를 눈여겨보자. VIC 온더하버는 타 호텔과 차별화 된 서비스로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있는 인기 호텔이다. 먼저 체크인한 날 하루 종일 네스프레소 커피와 달콤한 과자가 포함된 미니바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객실에는 유튜브와 구글맵 등 인터넷 서비스와 국제전화까지 가능한 객실 스마트폰이 있다.

 

호텔 이스트타워 23층에는 홍콩에서도 손꼽히는 루프톱 수영장인 인피니티풀이 있어 인스타그램 인생샷을 찍기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센트럴과 침사추이의 마천루들이 한눈에 들어와 일부러 피크트램을 타러가지 않아도 편하게 홍콩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풀에서의 수영은 또다른 재미다.

 

특히 VIC 온더하버에서는 외출하고 온 숙박객들에게 슈샤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구두는 물론 가죽 운동화 등 종류에 관계없이 깨끗하게 손질해 15분 정도면 객실로 가져다준다. 슈샤인 서비스는 호텔에 머무는 일정 내내 무료다.

 

3. 랭함 홍콩 호텔: 대리석 루프톱 풀에서 즐기는 야간 수영

 


랭함호텔수영장

 

침사추이의 랭함 홍콩 호텔(Langham HongKong Hotel)은 외관부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1800년대 빅토리아 시절에 지어진만큼 호텔 곳곳마다 고상한 멋을 가진 천장화, 대리석 바닥은 유럽의 어느 고성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중에서도 하얀 대리석의 루프톱 수영장은 클래식함의 극치다. 홍콩이 자랑하는 새파란 하늘과 눈부신 흰색의 대리석의 색감의 조화는 인스타그램의 인증샷 장소로 추천한다. 게다가 늦은 시간까지 야간 수영이 가능해 온수풀에서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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