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문? 다낭? 방콕·파타야? 어디든 설레는 겨울 여행지 추천
2019-10-21 17:14:43 , 수정 : 2019-10-21 18:01:55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달력을 보면 우울하다. 빨간 날(공휴일)이 눈에 띄지 않는다. 남은 연차를 소진하려고 해도 장기 휴가를 계획하기는 주변 눈치를 보게된다. 이럴 때는 단기 휴가가 최고다. 단기 휴가 기분을 마음껏 내기 위해서는 결국 여행이다. 짧은 거리, 따뜻한 곳, 깨끗한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휴가 분위기를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뜨고 있는 중국 하문(샤먼)과 인기 여행지 베트남 다낭, 스테디셀러 여행지 태국 방콕과 파타야는 단기 휴가 기분을 내기 좋은 여행지이다.

 


▲중국 하문(샤먼)

 

중국의 지중해 ‘하문’


하문은 '중국의 지중해'라는 명성답게 쪽빛 하늘과 코발트색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비행기로 3시간 여 걸리는 짧은 시간과 중국의 이국적인 매력이 조화를 이뤄 우리에게도 인기 여행지로 점점 뜨고 있다. 겨울에도 영상 15도의 온화한 기후를 띄고 있어 휴양과 관광에 제격이다. 인기 골프장이 많은 것도 기후가 활동하기 좋다는 걸 잘 보여준다.

 

하문은 해양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다. 1514년 유럽과 교역을 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활기찬 항구도시다. 다국인, 다인종이 왕래해서인지 문화가 이색적이어서 볼거리도 음식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중국 하문 백성해수욕장(白城沙滩)

 

미식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증조안에 가 보자. 하문 남쪽에 있는 미식거리 증조안은 골목의 시작지부터 향긋한 음식 냄새가 코끝을 매혹한다. ‘작은 고랑서’라는 별명을 가진 증조안은 2000년대 들어 많은 예술가들이 모이며 독특한 예술 문화 거리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언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특유의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 항구도시인 하문의 명성에 걸맞게 굴전과 새우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꼬치, 두리안과 같은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다.

 

백성해수욕장(白城沙滩)에 가면 왜 하문이 '중국의 지중해'로 부르는지 곧 알게 된다. 하문대학 남쪽에 위치한 길게 뻗은 해수욕장 곳곳에 심어진 야자수는 이곳이 중국인지, 남부 프랑스의 니스인지 헷갈린다. 여름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이곳은 낮에는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는 곳으로, 밤에는 여유로운 산책로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성해수욕장은 유달리 고운 모래가 특징으로 매년 모래조각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중국 전라갱토루군락

 

하문은 유적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UFO가 있는 마을 등 해외 가십 토픽으로 종종 소개되는 전라갱토루(田螺坑土樓)군락은 1970년대 초, 미국 CIA가 전라갱을 비롯한 복건 토루를 대형 핵기지로 오인하며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중국 복건성 등지, 하문에서 차로 3시간 정도에 위치해있는 이곳은 12~20세기 원형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로 지어진 다층 구조의 아파트라고 볼 수 있다. 큰 대문을 하나 두고 토루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했다. 2008년 6800여개의 토루 무리가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그 외에도 201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랑서(혹은 고랑섬), 천년의 넘은 당나라 시대 유적 남보타사, 중국에서 유일한 피아노박물관, 환도로 풍경구 등도 하문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베트남 다낭 바나힐 국립공원 골든브릿지

 

 

베트남 대표 여행지 ‘다낭’

 

예전에는 그랬다. “여행 어디 가봤니”라고 물어보면 “방콕” 아니면 “홍콩”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았다. 최근에는 “다낭”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베트남 여행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다낭’이 됐다. 

 

베트남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다낭은 아름다운 여행지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서 좋다. 지난해 다낭은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바나힐 정상에 있는 골든브릿지가 그 주인공이다. 

 

바나힐에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베트남 최장의 케이블카를 탑승 후 정상에 올라가면 유럽식 테마파크가 있다. 해발 1,400m에 위치하여 연중 선선한 날씨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더위를 피하려고 건설한 휴양지이다. 

 

바나힐 정상에 도달할 때쯤, 웅장한 골든브릿지가 보인다. 거대한 타원형의 다리를 두 손이 받들고 있는 형태. 골든브릿지에서 내려다보는 다낭, 그 곳에서 찍는 사진은 다낭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베트남 호이안 구시가지

 

골든브릿지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랑스 고성을 옮겨놓는 것 같아 베트남 속 작은 유럽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바나힐 테마파크가 있다. 자이로드롭, 레일바이크 등의 놀이기구도 탈 수 있고, 다양한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수 있다. 
다낭 인근에는 다낭과는 또 다른 매력의 도시 호이안이 있다. 보는 곳곳 10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호이안(Hoian) 올드타운에서는 통풍이 잘 되는 아오자이에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다녀도 결코 대도시에서 다닐 때처럼 숨이 턱턱 막히지 않는다.

 

호이안의 밤은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오색 빛깔 등에 불을 붙이면 마을 곳곳이 낮과는 다른 화려하고도 은은한 빛을 쏟아낸다. 특히 호이안 올드타운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내원교 아래로 흐르는 강물 위에 불을 밝힌 연등과 나룻배가 지나는 모습은 장관이다.

 

 


▲태국 방콕 왓포사원

 

 

종합 여행세트 방콕·파타야

 

휴양지와 유적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을·겨울철 인기 여행지가 방콕(Bangkok)이다. 여기에 파타야(Pattaya)를 더하면 과히 종합 여행세트라고 부를 만하다.


방콕 최대의 관광 포인트이자 태국 왕정 역사를 대변하는 화려한 금빛 왕궁&에메랄드 사원 또는 왓포사원&새벽사원조망관광은 필수 관광지이다. 오전 사원일정을 끝내고 휴양지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파타야(Pattaya)로 이동하여 한국 예능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물건흥정의 재미가 있는 파타야 수상시장, 태국의 명물인 코끼리를 직접 타보는 이색적인 체험과 투명한 해변을 자랑하는 산호섬 등을 관광하고 휴양하는 일정을 보내보자.

 

 


▲태국 파타야 수상시장

 

 

태국하면 마사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듯 모든 피로를 풀 수 있는 유명한 태국의 전통 마사지를 받으며 내 몸에 휴식을 선물해보자. 밤에는 파도가 넘실거리는 파타야 해변에서 창맥주(Chang Beer)와 맛있는해산물 요리를 먹어보자.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야시장도 여행 일정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있는 순간을 보낼 수 있다. MK수끼는 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 메뉴이다.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일정이다. 

 

롯데관광은 이번 하문, 다낭, 방콕·파타야 여행일정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경쟁력있는 혜택과 선택사항을 제안하고 있다. 하문은 대한항공을 타고 이동하는데 약 1650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월드체인 호텔인 하문 홀리데이인 익스프레스 호텔(Xiamen Holiday Inn Express Hotel)에서 3박을 내리 지낼 수 있고 3대 특식과 4대 간식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노쇼핑 일정이 여행객의 신뢰를 높일 만하다. 다낭 여행은 다낭 인근에 있는 호이안과 베트남 고대 문화유산 후에까지 돌아보는 일정이다. 모든 일정을 5성 호텔에서 숙박하고 마담란, 후에 궁중식 등 3대 특식도 제공한다. 방콕·파타야 여행은 출발부터 매력적이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 시 비행기의 크루즈라고 할 수 있는 A380 비행기를 타는데, 60만 원만 추가하면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으며 그 밖에 다양한 항공 좌석을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 항공 등 매일 출발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중국팀, 동남아팀으로 문의하거나 롯데관광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된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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