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나고 싶을 때…‘서울 축제’ 3가지
2015-08-05 22:23:52 | 임주연 기자

<출처=pixabay, 한강 불꽃축제>

메르스로 한숨 쉬던 6월이 갔다. 남은 반년에 박차를 가하기 전, 일단 한 박자 쉬고 준비하는 게 어떨까. 뜨거운 열기 한 숨 식히는 서울시의 문화 행사를 정리했다. 떠나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며 여름철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자.

 

<출처=2015한강몽땅, 2014년 한강몽땅 풍류줄배 >

 

1. 여름 밤 한강에서 ‘한강 몽땅 여름축제’

한강 근처 공원에서는 '한강 몽땅 여름축제'가 열린다. 한강의 행복을 몽땅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의 일환으로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수·금·토·일 '한강 충전 콘서트'가 열린다. 수요일은 재즈, 금요일엔 콘서트와 영화감상, 토요일엔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 일요일엔 국악무대가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공연일정 및 공연팀에 대한 사항은 여의도 물빛무대 홈페이지(http://www.floating-stag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서울에서 제일 큰 바자회 ‘서울바자축제’

올해 도입한 '서울바자축제'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을 통째로 비우고 중소상공인이 제각각 판을 벌리는 바자회 형식의 행사다. 놀이꾼들의 다양한 문화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7월말과 10월초 2번에 걸쳐 한바탕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출처=서울시 관광정보 웹사이트, 여행장>

 

3. 낯선 문화, 낯선 친구를 만나는 ‘여행장’

공덕역 1번 출구에서 5월 9일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여행장이 열린다. 여행장이란, 여행자들이 모여 생활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여행문화장터'이다. 스페셜부스에서는 각 지역의 여행사진을 보며 외국인 친구를 만날 수 있다. 다음 여행장에는 인도에서 모아온 액세서리를 파는 상인, 프랑스 분식을 파는 푸드트럭 등이 준비됐다. 여행의 기억을 나누는 중고물품과 수공예품을 팔고 싶다면 누구나 상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여행장’에는 청년마을네트워크와 함께하는 버스킹, 난타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