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왕실도자기축제 갈 땐 광주8경도 본다
2017-04-17 10:12:28 | 김성호 기자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왕실도자기축제가 개최된다. 광주는 조선시대, 400년 간 왕실에 도자기를 진상한 왕실도자기의 본 고장이다.


광주시는 왕실도자기 관련 유산 외에도 팔당호, 천진암 계곡 등 수려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남한산성, 조선백자 도요지 등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특히 남한산성을 비롯한 8경이 유명하다.

 

광주1경= 남한산성


남한산성은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후백제인들에게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 공공누리 제공

 

광주2경= 팔당호, 분원도요지


봄기운이 만연한 요즘 팔당호 주변도로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분원도요지는 조선시대 왕실 도자기의 요람으로 불리는 곳이다.

 

광주3경= 천진암, 앵자봉


한국천주교회의 발상지인 천진암은 667m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신유박해 때 가톨릭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었을 만큼 험준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광주4경=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사진 ▲)에서는 조선시대 관요에서 생산된 도자기와 그 전통을 계승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광주5경= 경안천습지생태공원


1973년 팔당댐이 세워지면서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한 공원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실록과 갈대가 어우러져 아름답다. 다양한 수생식물 및 조류관찰과 자연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주6경= 무갑산


산의 형태가 갑옷을 두른 형태로 ‘무갑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임진왜란 때 항복을 거부한 무인들이 은둔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 눈꽃이 장관이다.

 

광주7경= 경안천


광주시의 중심부를 관통해 목현천, 곤지암천 등과 합류해 팔당호로 유입되는 광주의 중심 하천이다.

 

광주8경= 태화산


도척면 추곡리에 위치한 산으로 능선이 길고 장쾌해 가슴이 탁 트이는 산행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개최 정보


주제=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
장소= 곤지암도자공원 일원
일시= 2017년 4월 22일 ~ 5월 7일
입장료= 무료(일부 체험행사 참가비 및 경기도자박물관 입장료는 별도)
문의= 031-760-2104, 광주시청 문화관광과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