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서 열리는 메머드급 물축제 '살수대첩'
2018-07-20 17:55:51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이름부터 후련하다. ‘살수대첩’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민속촌이 여름 특집 물축제를 연다.

살수대첩은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공연,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물총싸움, 화끈한 EDM 파티가 어우러지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을 두고 조선캐릭터와 시골 캐릭터가 물총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가 지곡천을 쟁취하게 되는 스토리이다.

 

나쁜 사또, 장사꾼, 거지 등 조선캐릭터와 열혈이장, 부녀회장, 시골순경 등 시골 캐릭터가 양 팀의 대표선수로 나서고, 관람객은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물총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물총싸움이 펼쳐지는 한 시간 내내 10여 개의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선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EDM 음악과 화끈한 DJ쇼로 분위기를 달군다.

이와 함께 여름축제 기간 동안 민속리 여름휴게소는 ‘콘셉스토어’로 여름철 별미를 선보인다. 수박화채, 찐감자, 궁중떡볶이 등 조선메뉴와 팥빙수, 찐옥수수, 믹스냉커피 등 시골메뉴를 준비했다.
 

남승현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휴가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물축제를 준비했다”며 “살수대첩에 참여해 한국민속촌이 제안하는 색다른 여름피서법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수대첩은 여름축제 ‘초록만발 조선하지로다’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민속촌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월19일까지 열리며, 물총과 우비를 직접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보다 많은 관람객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방학시즌을 맞아 8월 31일까지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최대 36%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상청 중기예보 기준으로 비 소식이 있는 평일에는 자유이용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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