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남파랑길’ 로 명칭 선정
최우수작 등 당선작 23편 선정
국민 대상 공모에 참여 열기 뜨거워
2018-08-16 10:48:11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부터 전남 해남까지 연결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명칭이 ‘남파랑길’로 결정됐다.

 

▲남파랑길 – 한려해상 바다백리길(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 공모에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했던 남해안길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당선작 23편을 16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파랑길’이,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명칭공모에는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비전과 특성을 함축하여 표현)과 대중성(부르기 쉽고 간결하며 친근함), 참신성(진부하지 않은 독창적인 명칭)을 종합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결과 부산에서 해남까지 이어지는 푸른 남해 위에 섬들이 어우러진 풍광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우수한 명칭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작인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의 통일성, 남쪽이라는 지역성(南)과 남해의 쪽빛(藍)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구축에도 유리한 명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파랑길 – 부산 오륙도(한국관광공사 제공)

 

공사 코리아둘레길 사업 담당자는 “이번 남해안길 명칭공모를 통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둘레길은 동, 서, 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코리아둘레길 명칭공모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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