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만 캠핑할까? 여기어때, ‘반나절 캠캉스’ 선보여
전국 30여 캠핑장 대상 8시간만 대여
2021-05-04 11:17:04 , 수정 : 2021-05-04 17:37:1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잠은 집에서 자고 반나절만 즐거운 캠핑을 즐겨보자” 여기어때의 ‘반나절 캠캉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담 없이 교외에서 남녀노소 가볍게 캠핑을 즐긴다는 평가에 수요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잠은 집에서…반나절만 즐기는 캠핑이 대세


대한민국 대표 종합 숙박ㆍ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최문석)의 반나절 캠캉스는 숙박 없이 약 8시간 동안 캠핑 시설을 대여하는 신개념 숙소 상품이다. 반나절 캠캉스 상품을 갖춘 여기어때의 캠핑장 30여곳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의 관련 상품 거래액이 직전 9일의 3배 규모로 껑충 뛰어올랐다. 


상품 기획전을 오픈한 지 약 20일만에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앱 내에서 해당 상품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PV)도 28%가 상승해 새로운 숙소 상품에 대한 고객 관심을 반영했다.


특히, 이달 들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족 행사가 많아 반나절 캠핑에 시선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캠핑은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어린이와 노약자가 즐기기 어렵다는 부담이 있지만, 숙박 없이 캠핑 감성만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 소비자가 유입됐다. 가까운 교외에서 가족과 짧고 굵은 봄나들이를 즐기는 기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는 관련 캠핑장을 한 데 모아 앱 내 기획전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과 포천, 동두천 등 경기 지역을 포함해 전국 30여 곳이 참여했다.  여기어때 측은 “반나절 캠핑은 누구든 캠핑에 쉽게 접근하고 자연을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기회”라며,“제휴점은 물론이고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 공급과 소비 모두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어때는 지난 2014년 숙박 산업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에게 개선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후 국내 5만여 개 숙소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고도화 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여행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바일티켓, 맛집 큐레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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