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여행사, 유럽 ∙ 괌 ∙사이판 ∙ 하와이 등 추석 특별 전세기 판매 시동
2021-06-17 12:47:05 , 수정 : 2021-06-17 12:48:55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대형여행사들이 추석을 겨냥한 해외 전세기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하반기 여행 수요 선점에 돌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속속 열리고, 국내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주요 여행사들에 추석연휴 유럽여행 문의도 증가하자 상품 세팅 역시 발빠르게 이뤄진 것. 

아직은 일부 지역에 한해 국한돼있지만 정부가 최근 얀센 백신 추가 공급에 힘입어 트래블 버블 추진 방안을 발표했고 정부 발표와 협정에 따라 백신접종완료, 출국 전 PCR 음성 확인서 지참, 2주 격리 면제 등의 조건이 보다 가시화되면 선택할 수 있는 목적지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 (한진관광 제공)

 

◆한진관광 - 하와이 

 

한진관광은 해외여행 재개 프로젝트 ‘여행가고 싶다’의 3번째 시리즈로 추석을 겨냥해 ‘Aloha is back! 대한항공 추석 하와이 전세기 여행’을 출시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시, 하와이와 한국 양국 모두에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실제 방역당국은 올해 9월 전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석 연휴기간 전으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진정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와이는 와이키키 비치, 하나우마 베이, 다이아몬드 헤드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으며, 와이키키 인근, 알라 모아나 쇼핑센터,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서 쇼핑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일정은 1차로 오는 9월17일부터 22일까지, 2차는 오는 9월20일부터 9월25일까지 모두 4박 6일로 계획되어 있다. 와이키키리조트, 쉐라톤와이키키, 하얏트리젠시와이키키 등 다양한 호텔을 활용해 에어텔, 패키지, 골프, 허니문 등 4가지 타입의 상품이 준비돼 취향과 예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상품 예약자들에게는 여행객들의 인기 굿즈인 스타벅스 하와이 한정판 파인애플 텀블러가 제공되고 허니문 고객의 경우 무료 스냅촬영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패키지 상품 및 골프 상품 예약 시 각각 객실 당 $10, $20의 달러북이 제공된다.

여행 상품들은 안전한 위생수칙을 준수한 Health & Safety 인증을 통해 코로나19 및 유사 상황을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현지에서 질병이 발생하면 한진관광의 질병관리프로세스를 통해 현지 연계 병원에서 신속히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자 보험 질병 보상 치료 한도액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강화해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진관광 상품 담당자는 “온화한 기후, 에메랄드 빛 바다 등 청정 자연에서의 휴양, 관광이 가능하고 다양한 쇼핑센터, 해양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도 가득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만족도가 높다”며 “1탄 추석 베트남 골프, 2탄 허니문, 3탄 추석 하와이까지 안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해외여행재개 프로젝트에 이어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두투어 - 괌 & 사이판 & 하와이 

 

모두투어는 추석 연휴 기간 미국령 남태평양 휴양지인 괌(GUAM)과 사이판(SPAIPAN)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모두투어 단독으로 운영하는 특별기를 통해 안정적인 좌석 확보가 가능해 연휴동안 알찬 여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으로 운영되는 이번 괌, 사이판 추석 연휴 상품은 연휴 첫날인 9월 18일 오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22일 오후 현지 공항을 출발하여 같은 날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4박5일 일정이다.

초특급호텔 올 인클루시브 조건의 상품으로 운영되며 무료 객실 업그레이드, 야외 카바나 무료제공, 미니바 포함, 추가비용 부담을 없앤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 등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고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그밖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하와이 상품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총 3회 (9월 17일, 9월 20일, 9월 21일) 출발하는 4박 6일 일정이다.

 

특히 이번 추석 시즌 특별 상품은 출발 한 달 전까지는 별도 취소수수료 부과가 없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프리 리비전 프로그램(Free Revision Program)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동일한 조건으로 설 연휴 출발 상품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한편 모두투어는 추석 기획전과 더불어 미리 준비하는 설 연휴 특별 상품을 동시 출시했다. 대상 지역은 기존 괌, 사이판을 비롯해 향후 여행 재개가 예상되는 다낭, 세부, 방콕, 대만, 푸꾸옥 등 총 7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희용 모두투어 상품본부 이사는 "해외여행 재개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추석에는 국내 코로나 상황이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괌, 사이판, 하와이 특별상품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현지 방역 및 안전지침 기준을 면밀히 고려하여 여행 출발 전부터 귀국 시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 유럽 

 

하나투어 추석연휴 터키, 동유럽, 두바이, 스페인, 스위스 등 지역별 항공좌석을 확보하며 유럽여행상품 기획전을 전개한다. 

 

유럽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호텔, 식당, 박물관 등이 운영을 재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방역 우수 국가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출국 기준 72시간  발급된 PCR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을 격리없이 방문할  있다.

 

9월 18일 출발하는 터키 일주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에페소 등을 방문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동굴호텔과 온천호텔에서 숙박하고 피르졸라, 괴프테, 항아리케밥  터키 대표 음식 10가지를 맛보는 일정으로 399만원에 예약 가능하다. 

 

9월 17, 18, 19일 출발하는 스위스 일주는 융프라우, 체르마트, 몽트뢰, 치리히 등을 방문하며, 융프라우 지역 하이킹,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스위스 청정지역을 만끽하는 일정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유럽여행상품은 가이드경비  공동경비로 현지 부담 비용 및 쇼핑센터 방문 일정이 없고 선택관광이 대부분 포함되는  이전과는 차별화 됐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위해 도입한 '안전 여행 프로그램(SAFETY&JOY)' 역시 적용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방역지침을 준수한 호텔, 식당, 차량 등을 엄선하고 코로나 백신 접종  안전교육을 이수한 가이드가 행사를 담당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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