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 사이판] 사이판 현지 여행사들의 현재 상황은? 지난 5월 백신접종 완료 및 24일 행사부터 바로 가능
2021-07-23 17:22:21 , 수정 : 2021-07-23 22:31:29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이번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체결로 침체된 사이판 한인여행업계도 반색하며 당장 24일부터 입국을 시작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완벽히 갖췄다. 

사이판 현지 인프라 역시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갖춰져있다. 사이판은 현재 그린 단계로 규정상 공항과 호텔 내를 제외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사이판 현지인들은 취식 시 제외하고 내부 및 외부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어 그 어떤 것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강조되고 있다. 

사이판한인여행사협회에 따르면 이미 사이판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지난 4~5월에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

지난 5월 말에는 이번 트래블버블 여행 재개 계획(TRIP)에 따라 사이판 내 모든 관광 관련 종사자는 백신 필수 접종을 권하는 공문이 내려왔고 관광 종사자들이 모두 백신을 필수 접종하고 안전과 방역과 관련된 필수 교육을 이수한 곳만이 Safe Travel Stamp 인증과 여행객을 받을 수 있기 때문.

김보철 사이판 ​한인여행사협회 총무는 "이번 트래블버블 체결과 사전답사 대표단의 방문은 사이판 한국 교민 사회는 물론 사이판 전체적으로 희망과 같다"며 "24일에 한국 내 주요여행사에서 모객된 여행객들의 입국이 예정돼있고 해당 여행객들의 투어를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준비가 당연히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좌측부터 황인택 사이판한인여행사협회 회장(BIKSTAR 홀딩스 회장)과 김보철 사이판한인여행사협회 총무(사사모 대표)

 

현지 관광업이 타격을 입음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의 투어 행사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다른 사이판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 역시 한국 여행사들이 모객한 소규모 여행 행사들은 공지받는대로 즉각 준비에 들어가며 여행객 입국과 동시에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사이판에 한인여행사는 약 20여 곳이 있으며 그중 16개 업체가 사이판한인여행사협회에 소속돼있는데 직영 체제인 메이저 현지 여행사들은 1~2명 혹은 5~10명 규모의 그룹까지 다양한 인원의 행사 진행이 바로 가능하다. 

여행객 투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대다수의 소규모 랜드들은 내부 정비를 병행하며 영업 활성화 시점을 추석 이후나 오는 겨울시즌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24일 사이판에 들어오는 트래블버블 한국 여행객들을 안내하는 전수완 모두투어 사이판지사 과장. 
지난 4월 23일 2차 백신까지 접종한 직후 모습 (본인제공)



▲ 전수완 과장의 백신접종 완료 확인서 (본인 제공)


 

마리아나관광청 측에 따르면 23일 기준 현재 한국의 여행사를 통해 마리아나 TRIP 프로그램으로 모객된 사이판 여행객들은 신혼여행객, 우정여행, 다이빙 여행 등의 목적으로 2인 1팀씩 6명 가량이다. 24일 사이판 입국과 동시에 사이판 현지 여행사들이 공항에서부터 전 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여행객 행사를 담당하는 현지여행사 관계자는 여행객 대부분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 외에는 외부 투어보다 호텔 내에서의 휴식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래블버블이 이제 시행 초기 단계인 관계로 한국 여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이전만큼 대규모 인원이 모객이 진행되는 어렵지만 사이판 현지에서는 한국 내에서 사이판 여행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을 조금씩 체감하는 분위기다. 

한국 다이빙 매니아들로부터 다이빙숍 등 현지 업체들에게 직접 다이빙 가능 여부 등을 묻는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며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대표단들의 개인 SNS 계정에 올려진 사이판 관련 게시글을 통해 사이판 여행 관련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 

김 총무는 "보통 단체 여행객이라 하면 대규모 인원으로 이뤄진 여행객 그룹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인원 수에 관계없이 패키지투어는 항공권, 지정호텔예약, 매일 옵션투어 등 투어 일정이 포함된 여행객 전체를 일컬을 수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사이판 여행이 한국인의 해외여행을 알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북 마리아나 사이판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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