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 아시아 중 성장세 1위”
멕시코 썸머 카라반 성료
2016-06-14 10:28:59 | 임주연 기자

멕시코관광청은 10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2016 멕시코 썸머 카라반’이 개최됐다. 13일에는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멕시코 대사관과 관광청 관계자를 비롯해 멕시코·한국의 여행사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Jose Luis Bernal) 주한 멕시코 대사(▲사진 왼쪽)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 멕시코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2016년·2017년 한국·멕시코 관광협력 MOU를 포함한 3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멕시코-한국 양국 관련 수치를 전했다. “2000년 양국 교역량은 40억불이었으나 작년 175억불로 증가했다. 현재 1700여개 한국기업이 멕시코에 진출해 고용을 증대했다. 한국은 멕시코의 6번째 큰 교역국이자, 아시아지역에서 2번째로 중요한 투자국이다. 또한 멕시코는 한국에서 중남미 무역 파트너 1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19만 명 넘는 한국인이 항공편으로 멕시코에 입국했는데, 2012년에 비해 2배 성장했다. 중국·일본 관광객수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 25%에 달한다. 작년 2900만 명이 멕시코를 방문해 세계 9위를 차지했다. 최근 2년간 멕시코는 10대 관광대국으로 도약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세 루이스 베르날 대사는 “한국 항공사 관련 관계자에서 한국·멕시코 직항 설립해주길 바란다. 한국이 쿠바와 같은 신흥시장이나 신흥국을 탐구하여, 양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통합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등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즈 마리아 마르티네즈(Luz Maria Martinez) 주한 멕시코 관광청장(▲사진)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멕시코 지역 6곳에 대해 전했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칸쿤(4만7492명), 멕시코시티(2만6554명), 몽테레이(1만2901명), 콰달라자라(1999명), 로스카보스(1949명), 푸에르토 발라르타(820명)이 인기를 얻었다.

 

 

◆푸에블라(Puebla)

이사벨 마리토레나(Isabel Maritorena) 푸에블라(Puebla)관광청 홍보 담당자(▲사진)는 멕시코의 도시 푸에블라를 소개했다.

 

멕시코시티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푸에블라는 3950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달러스와 휴스톤과 가까운 이곳은 관광객들이 들리기 좋은 교통 요충지다. 외국 관광객수가 2010년에는 10만5522명였고, 2015년에는 30만6294명이 됐다. 약 190% 성장한 셈이다.

 

푸에블라에는 해변이 없다. 그러나 문화가 발전했고, 맛집이 많다. 오랫동안 멕시코의 문화 중심지였던 푸에블라는 고풍스러운 성에서 아침을 맞고, 폭포 래프팅·패러글라이딩·동굴 탐험·스카이다이빙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산타 마리아 토난트린틀라 교회(Church of Santa Maria Tonantrantla) 등 다양한 중세식 성당이 있다. 토요 이토(Toyo Ito) 일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국제 바로크 박물관이 있다. 간단하면서도 물과 조화된 박물관에 레스토랑과 쇼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중남미에서 5개 손가락에 꼽히는 박물관이다.

 

푸에블라에는 유명한 음식이 있다. 멕시코식 할머니 손맛이 담긴 몰리 포블라노(Mole Poblano)다. 초콜릿 넣은 소스에 덮힌 고기에 곁들여 밥을 함께 먹는 잔치음식이다.

 

 

◆칸쿤(Cancun)

작년 칸쿤으로 향하는 항공 방문객은 12.26% 증가했다. 칸쿤은 달라스와 휴스톤까지 2~3시간 밖에 걸리지 않고, 공항대기시간도 짧은 편이다. 칸쿤은 호텔시설도 완비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문화도 가지고 있다. 마야(Mayan) 문화의 관문이다. 칸쿤의 마야 박물관은 3500점의 소장품이 있다. 무사 바다아래 박물관(Musa underwater museum)에서는 바다 속에 있는 동상들을 다이버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세노테 루트(Cenotes Route)에서는 물 위를 지나가는 짚라인, 다이빙, 카약 등을 탈 수 있다.

 

또한 칸쿤에는 14개의 골프 코스가 있다.

 

▲내한한 멕시코 현지 여행사 관계자 및 호텔 관계자는 세미나 후 B2B미팅 시간을 가졌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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