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의 천국 ‘퀸 메리 2호’ 크루즈, 업그레이드 단행
2017년 한국 기항 추진… 한국 맞춤 서비스 계획
2016-06-22 09:20:47 | 편성희 기자

럭셔리 크루즈 큐나드라인(Cunard Line)이 ‘퀸 메리 2호’의 운항 12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시드니항에 기항하는 퀸 메리 2호


큐나드라인은 프린세스크루즈의 자매 회사로 세계적의 럭셔리 크루즈를 운항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퀸 메리 2호’는 큐나드라인을 대표하는 크루즈선이다.


큐나드라인은 ‘퀸 메리 2호’의 내부 인테리어를 비롯해 레스토랑, 다이닝 메뉴를 새롭게 하는 한편 승객과 함께 승선한 반려동물을 위한 숙박시설을 보완하는 작업 등을 5월말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퀸 메리 2호 리마스터링’으로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는 6월말까지 독일 함부르크의 블롬앤버쓰 (Blohm & Voss) 조선소에서 진행되며, 이를 통해 100여개 이상의 새로운 다이닝 메뉴를 제공할 레스토랑을 신설하고 승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스위트 객실을 업그레이드한다. 또 승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기존의 클래식 메뉴를 강화하는 동시에 승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새로운 메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사우스 햄프턴에 각 분야의 미식 전문가 및 공급자들과 함께 전문 키친을 꾸려 메뉴를 개발하고 검증 과정도 시행했다.


퀸 메리2호에서 새롭게 선보일 레스토랑과 메뉴는 다음과 같다

선실도 승객의 요구를 반영한 리뉴얼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애완동물 전용 룸인 케넬스위트를 10개 추가한다. 퀸 메리 2호는 현존하는 여객선 중에서 대서양 노선에 유일하게 애완동물의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위한 12개의 케넬스위트(Kennels Suite)를 제공해 왔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 10개의 케넬스위트를 추가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승객들이 지낼 라운지와 스위트 내부 놀이시설 및 외부 산책 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반려견들이 선내에서도 집처럼 안락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영국 스타일의 가로등과 미국식 소화전을 반려동물 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가로등은 100여 년 전 리버풀의 시내 중심도로에 최초로 도입된 100개의 가로등 중 하나로 큐나드라인의 고향도시인 영국 리버풀에서 기증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큐나드라인과 프린세스 크루즈의 한국 내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카니발 코퍼레이션 한국 지사의 지 챈(Gee Chan) 지사장은 “퀸 메리 2호는 세계에서 현존하고 있는 유일한 대서양 횡단 크루즈(오션라이너)로 크루즈 업계에서도 상징성이 큰 선박이기에 이번 12주년 보수프로젝트의 의미가 남다르다. 큐나드라인은 언제나 승선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가장 럭셔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미식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서비스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진행하고 있다. 큐나드라인은 앞으로도 기대 이상의 최고급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특히 2017년 한국 기항에 맞춰 한국인들이 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퀸 메리 2호’는 새로운 시설과 서비스로 오는 2017년 세계일주 항해부터 운영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한국 기항도 앞두고 있다.

 

큐나드라인 홈페이지: www.cunard.co.kr
문의: 카니발 코포레이션 한국지사  02-318-1918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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