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의 공격적 행보, 한국데일리 취항
2017-06-08 09:19:57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미국적의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지난 4일 인천-애틀란타 구간을 매일 운항으로 취항을 했다. 델타항공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으로 대한항공 애틀란타 오전 출발과 더불어 코드쉐어로 애틀란타로 매일 2회 운항하는 효과를 가지게 되어 한국시장에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가지게 되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09년에 단항이후 9년만에 다시 취항을 하며 디트로이트, 시애틀과 더불어 미국내 3개 도시를 매일 취항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되었다.

 

▲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전략 및 마케팅 개발 상무이사

 

델타항공의 중심인 애틀란트를 통해 미국내 도시들과 중남미까지 연결하는 편리한 노선을 자랑하는 델타의 이번행보는 한국과 더불어 중국, 일본의 동북아 3국의 미국행 수요를 잡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총 여객 36만명, 환승객 6만5천명을 수송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델타항공-대한항공 간 협력 확대가 본격화되면 델타항공의 노선 수요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취항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델타항공을 대표해 참석한 ‘마테오 쿠시오(Matteo Curcio)’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전략 및 마케팅 개발 상무이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애틀란타 노선 및 기타 노선에 대해 대형여객기종보다는 효율적인 중대형 기종인 B-777 혹은 A-350 같은 기종으로 기체를 변경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하며 좌석수보다는 편리한 운항 회수에 주안점을 주겠다고 하였다. 또한 대한항공과의 조인트 벤처 진행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 여름 중에 구체적으로 진행이 될 것이라 예상하였다.

 

 

이날 참석하기로 하였던 비네이 듀베(Vinay Dube)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부사장이 지난 5월31일자로 갑작스럽게 이직을 통보해 불참하였다. 기자 간담회 주최측에서 비네이 듀베 부사장에서 마테오 쿠시오 상무로 급작스럽게 발표자를 변경한 이유는 인도의 제트 에어웨이 CEO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이다. 인도 뭄바이 태생의 비네이 듀베 부사장의 이번 행보는 델타항공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